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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전시실 |
갤러리 레스토랑 및 아트 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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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
수장고 |
미술 및 조형예술 체험공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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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시실 |
창고 |
로 비 쪽
Ⅴ. 역대 부천시내 전시장의 현황 및 실태
전시장 명 |
년도 |
소재지 |
규모 |
비고 |
부천 미술관 |
1981 ~ 1984 |
심곡1동 |
약 30여 평 |
부천 최초의 사설미술관 |
광장미술관 (로얄미술관) |
1984 ~ 1989 |
심곡2동 광장쇼핑 (로얄쇼핑) 내 |
약 30여 평 |
지역작가들을 위한 개인전 그룹전 운영 |
부천상공회의소 |
1978 ~ 1981 |
북부역 현 국민은행 자리 |
약 40여 평 |
지역작가들을 위한 대관 |
예원화랑 |
1981 ~ 1983 |
북부역근처 심곡3동 |
약 30여 평 |
지역작가들을 위한 대관 |
부천시홍보관 (문예전시관) |
1991 ~ 현재 |
부천북부역 지하상가입구 |
약 50여 평 |
각급동아리 및 개인전 그룹전 운영 |
부천시민회관 전시실 |
1988 ~ 1999 |
부천시민회관 지하1층 |
약 150여 평 |
경인미술대전 부천미술제등 대규모기획전개최 |
가나갤러리 |
1997 ~ 2001 |
L.G백화점 7층 |
약 50여 평 |
개인전 및 그룹전 대관위주로 운영 |
부천시청 아트센터 |
1999 ~ 현재 |
부천시청 1층로비 |
약 70여 평 |
2004년 리모델링작업으로 갤러리면모확보함. 개인전 소그룹전 위주로대규모전시불가 |
복사골갤러리 |
2000 ~ 현재 |
복사골문화센터 2층 |
약 100여 평 |
부천의 주요전시를 대부분 담당하지만 규모의 협소와 시설의 현대화가 되지 않아 전시관으로 한계점을 이미노출 |
소사역사전시관 |
1998 ~ 현재 |
소사역 1층 |
약 58여 평 |
만화정보센터 전용전시관 |
연갤러리 갤러리사진창고 |
1994~ 현재 |
대성병원쪽 심곡3동 |
약 20여평 |
사진전문갤러리로 현재운영 |
✺ 위 전시장의 실태에서 보여지 듯 일반 사설전시관은 운영의 한계를 노출하여 아쉬운 일이지만 단기적으로 그 역할을 마감했고, 부천이라는 도시의 확장에 따른 대규모의 전문 전시관이 전무한 현재의 상황에서 지역 작가를 포함한 지 역 전문인들이 미술문화를 이끌어나가기는 그 역할과 능력은 이미 협소해져 버렸고 전시장 현재 상황만 보더라도 85만이 넘는 시민들의 미술문화 향유권 에 대한 박탈감이 얼마만큼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
Ⅵ. 주변 도시의 전문 전시관 설립의 성공 사례
부천 인근 도시 중 전문 전시관을 건립하여 미술문화가 그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지역민의 이주가 매우 빈번하고 대규모의 산업공단이 있어 단순한 산업도시 정도로 치부되어온 안산시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안산시는 단원미술전시관을 개관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전국공모전인 단원미술대전을 통하여 미술문화 선진도시로 발 빠르고 신속하게 발전하며 그 명성을 이미 높였습니다. 물론 상금규모가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대규모의 국내, 외 미술문화 행사를 개최할 만한 인프라가 미리 구축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에다 행정지원도 타 도시에서는 부러울 정도로 전폭적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산시가 그 여세를 몰아 경기도립 미술관 - 경기도가 3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지하 1층 ~ 지상 3층 연면적 2,500평 규모, 전시실, 수장고 등이 설치되고 미술관 옆에는 1만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이 들어서며, 도립미술관은 연간 50억원 상당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구입하여 앞서가는 컬렉션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 건립지로 선정된 것은 아마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단원 미술전시관은 가건물 형식이여서 안산시는 126억원을 들여 단원미술전시관을 2006년까지 개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부천과 다르게 광역시이지만 부천과 지근거리에 있고 두 도시 작가들이 단체전등으로 서로 교류하는 등 미술문화가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여 인천 지하철과 연계된 종합예술문화회관 내의 전문 전시관의 규모와 면모도 안내합니다.
6-1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내) 전문 전시실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409번지
▪ 대전시실 - 264.5평
▪ 중앙전시실 - 85.3평
▪ 소전시실 - 107.2평
▴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내) 전문 전시관
6-2 안산시 단원미술전시관 현황
위치 - 안산시 고잔동 524번지 일원
▪ 제 1전시관 - 토지(2,402.7m2 727평), 건물(1,542.94m2 467평)
주요시설 - 전시실, 화장실, 창고
▪ 제 2전시관 - 토지(1,652.95m2 500평), 건물(847.95m2 257평)
주요시설 - 전시실, 화장실, 창고
▪ 제 3전시관 - 토지(2,905.5m2 879평), 건물(2,160.11m2 654평)
주요시설 - 단원 영인본 전시실 및 일반 전시실, 사무실, 화장실, 창고 2
▪ 야외행사장 - 토지(1,825m2 552평)
주요시설 - 야외 전시장 3개소, 초가집 및 원두막, 조경
▴ 단원미술전시관 내부모습
Ⅶ. 미술평론 - 복사골 문화센터에 대형 전시장이 형성되기를 바라며
오 세 권 (미술평론가)
지방 자치단체의 문화 능력 활성화 시기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 된지 몇 해의 세월을 넘겼습니다. 지방 자치체제는 과거 중앙집권 체제를 지방 중심으로 변화시켰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곧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서울 중심의 중앙으로만 편중되고 집중되던 것에서 이제는 지방에 골고루 분포되어 활동을 하는 시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지방 자치시대의 운영에 있어 중요 정책은 시민들의 삶을 값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천시는 북쪽과 동쪽으로 서울에 접해 있고, 서쪽은 인천, 남쪽은 광명시와 접해있는 경기 중서부의 문화중심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청동기 시대부터 조상들이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입니다.
85만 시민이 움직이고 있는 부천시에서는 <꿈을 이루는 테마 도시>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하여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는 도시’를 이루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의 향유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5대 문화 사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BPO),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국제대학에니메이션페스티발>(PISAF), <부천만화정보센터>(BCIC), <복사골 예술제> 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얼핏 보기에는 부천이 ‘영화’ ‘에니메이션’ ‘만화’ 등이 활성화 되고 있기에 예술.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사골예술제>는 옛 ‘복사골’의 정취를 살리고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198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송내역 일대에는 국내 최초로 만화의 거리인 <둘리의 거리>를 만들어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 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 보여 지는 것과는 다르게 미술문화 쪽에서의 실상은 제대로 갖춘 미술전시 공간 하나 없는 도시 입니다.
지방 미술문화의 현재와 부천의 전시 공간
오늘날 한국 미술문화에서는 지방 미술문화의 위상 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중심부 미술문화와 더불어 지방 미술도 그 변화와 함께 새로운 미술문화를 형성하려는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술문화에 있어 새로운 변혁의 주체로서 지역미술이 중요하게 논의되는 시기입니다. 이와 같은 지방 미술문화의 활성화는 지방 미술문화의 발전 가능성의 계기이기도 하고,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수를 위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방 미술문화에 대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열악한 주변 환경들은 미술문화를 거론하는데 그 한계를 안고 논의하게 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한 한계 가운데 하나가 ‘전시공간’의 부족입니다.
지방 미술문화에 있어 ‘전시공간’은 미술문화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아무리 훌륭한 작가가 있고, 작품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작품을 보여주고, 홍보할 전시공간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작가가 지역에 거주한다 하여도 점차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고, 홍보해주는 전시공간이 있는 곳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시공간’은 지역의 미술인들을 배출해 낼 수 있는 중요한 생산의 공간입니다.
지방에 공공 전시공간이나 사설미술관의 공간 그리고 화랑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 전시공관은 장소가 협소하여 시민들을 위한 좋은 전시를 열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사설 미술관이나 화랑도 장소가 협소할 뿐 아니라 운영자의 성향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오늘날 미술문화의 흐름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오늘날 실정에 맞는 전시공간의 구성은 미술문화 형성에 있어서 시대적인 중요한 요청입니다.
지금 부천시에서는 대. 중규모의 전시공간이 없습니다. 경기도의 미술문화 잔치인 <경인미술대전>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없어 4번에 걸쳐 분산하여 전시할 정도로 전시공간이 좁고, 시설도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에 시민을 위한 문화향수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으며, 국내. 외의 수준 높은 전시를 유치하려고 해도 기피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1세기는 예술. 문화 향수의 시대
오늘날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선진 국가들이 내세우는 최종적인 목표는 예술. 문화의 향수를 통하여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경제가 중요하나 경제 활성화의 최종 목적이 경제적 부를 통한 물질적 풍부가 아니라, 예술. 문화의 향수를 통한 정신적 풍요로움입니다. 그리고 각 국가마다 국민들의 예술. 문화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향수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제 그 나라의 국력과 정치력은 예술. 문화 정책을 어떻게 시행해 나가느냐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술. 문화에 대한 정책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정책적으로 이를 수행하지 못할 때에는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제자리걸음이나 뒤쳐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실천보다는 구호로서만 ‘세계화’ ‘복지정책’ ‘문화정책’을 외치고 있을 뿐 그에 대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예술. 문화의 향수에 대해서 특별한 대안이나 과감한 투자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술. 문화의 향수가 바로 시민들에 대한 복지 정책인 것을 알면서도 올바르게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국민들이 여유로운 정서생활과 문화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나 국민들 서로 간의 소외감만 더해갈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가의 경제적 발전도 중요하겠지만 국민들의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여 나갈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곧 경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발전할수록 국민들은 정신적 갈등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한 정신적 갈등을 예술. 문화 정책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중문화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문화는 미국이나 일본을 중심으로 한 편중된 외래 대중문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그러한 편중된 대중문화를 통하여 저급한 문화가 전파되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TV 등을 통하여 외국의 저급한 대중문화나 국내의 왜곡된 대중문화에 익숙해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건강하고 학술적으로 정리된 고급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지역의 시민들은 고급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하여 시민들은 왜곡된 대중문화가 문화의 전부인양 이해하고 있으며, 편중되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자생적 문화 능력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가적인 문화 자치주의의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제기되는 시기입니다.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수를 통하여 사회 갈등을 해결을 해줄 수 있고, 자생적이며, 건강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미술문화에 있어서는 시민들의 건강한 문화 수용을 위한 시대에 맞는 지역의 미술 ‘전시공간’이 필요합니다. 즉 미술문화의 확충을 위하여 선행되어야 할 지원책이라면 전시공간을 확충시키는 것입니다.
오늘날을 ‘문화 소비시대’라고 합니다. 지방 자치단체에서 선진 세계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하는 가장 빠른 길은 예술. 문화에 대한 투자입니다. 예술. 문화의 투자야 말로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여 주는 가장 기초적 작업인 것입니다. 이에 시민들 모두가 참여하고 정신적 풍요로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시공간’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Ⅷ. 시민제언 - 부천에 갤러리 미술관이 있어야할 필요성과 절박한 이유
이 돈 수(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581-2호)
모든 나라를 여행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은 사적, 유적, 박물관, 미술관등 그 나라, 도시의 생활사적인 모든 문화를 알고 싶어 하고, 자국민은 그것을 자랑삼아 생활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것이 기본적인 삶의 형태일 것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생활의 터전을 이루고 옥토로 가꾸어 가고 있는 미국! 그들의 정신적인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스위스는 어려운 지역적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철도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경험을 하면 할수록 대단하다는 것을 내심 느껴보고 우리나라는 어떠한가를 자문하며 살펴보게 된다. 자연의 지리적 특성과 함께 경제적인 힘, 국민성 또한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리라고 보며, 이를 제대로 지키고 보존하려면 특히 각 전문분야에서 적극적인 최선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리라고 본다.
인생의 반을 아이들의 미술교육을 위해서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누구든 태어나서 누려야 할 행복의 최대 조건은 절대적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현재까지 오기에는 우리 조상의 피땀 흘린 희생과 지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본다. 미술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우리의 삶이고 역사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물질문명 속에서 자칫 인간의 본성이 방구석 어디쯤 처박혀 황폐화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신에게 묻는다. 미술은 우리의 목소리를 여러 가지 표현방법을 통해 보여 지는 무언의 행위이다. 또한 어린아이의 두뇌성장에 있어 미술은 우뇌의 무한한 지혜를 개발하여 창의적인 사고력을 제공해주는 학습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얼마만큼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지는 모르는 사림이 많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좌 뇌 중심의 학교교육이 달라져가고 있다하여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입시교육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학교 교실에 가면 그림 한 점 없는 삭막한 교실 안에서 우리의 미래가 크고 있으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의 사고가 궁금하고 염려스런 마음뿐이다. 이 나라가 건강해지려면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의 사고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건강한 꿈이 있어야 될 듯싶다. 현재의 청소년 문화 또한 그 시기를 거쳐 온 어른들이 바람직한 길을 열어 주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
유럽의 나라 중 독일에는 도시마다 크고 아름다운 미술관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 전용 미술관도 있다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하며 급성장한 내가 사랑하는 우리 부천의 도시는 어떠한가 묻고 싶어진다. 5대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의 도시라고 말하기가 부끄럽게 제대로 된 미술관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그렇게 많은 미술인들이 배출되고 활동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변변한 전시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가르치는 아이들 몇몇을 데리고 서울 예술의 전당에 있는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현재 작업 중인 현대미술작가들의 미술과 놀이의 타이틀로 보는 전시만이 아닌 아이들이 함께 느끼고 놀 수 있는 아이디어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공간을 제공하여주었다. 그 전시를 함께 보고 체험하기 위해 버스 한 대를 대절하였고 입장료는 단체금액으로 성인은 4,000원 초등부는 2,000원 유치부는 1,000원을 지불하였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우리 부천에도 공간만 있으면 아이들의 꿈을 위해 장소 제공을 충분히 해 줄 수 있을 텐데 하는 큰 아쉬움이 남았다.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 얼마이며 그 중에 어린이를 비롯하여 청소년은 얼마나 될까. 방학과제물을 하기 위해 떠나는 미술관체험이 아니라 세계를 가슴에 담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또 다른 정신세계를 접하여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감성을 키워나간다면 어려운 이때에 더욱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한다.
바람직한 문화는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할 수 있을 때 가치가 더욱 빛나지 않을까 한다. 부천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작가들에게도 마음껏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부천시민의 정서적 함양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경제적 뒷받침도 되지 않을까 한다. 알아주는 부천필이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이 아닌 부천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게끔 하면 어떠할까? 불가능한일이 아닐 듯 하다. 해마다 부천 미술인이 모두 모여 전시를 함께 하려 하면 반복되는 비좁은 전시장으로 인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언짢아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부천의 인재를 밖으로 내보낼 것이 아니라 끌어들여야 하지 않을까? 대한의 전 도시에 있는 미술인들이 꿈꾸는 문화의 도시를 미술로 승화시켜 세계가 주목할 수 있고 자랑할만한 문화도시, 한낮 잠시 머무는 유행이 아닌 계획적이고 장기적이며 책임 있는 준비로 부천에 오면 꼭 한번은 찾아가 보아야만 되는 가고 싶은 곳, 부천이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단기적인 계획에서는 첫째,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재탄생하여, 공공갤러리미술관을 세워 전문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통해 문화생산성을 높인다. 둘째, 질 높은 프로젝트 내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모든 시민에게 휴식과 사색을 통해 재충전과 치유를 제공할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 셋째, 전시실을 비롯하여 예술 체험공간, 뮤지엄 샾, 카페테리아, 강의실, 영상정보실을 확보하여 회화, 조각, 공예, 사진, 판화, 서예 등 모든 장르의 작가들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각종 문화상품, 기획 상품과 카탈로그의 진열판매들을 고려해 볼만하다. 공간이 확보된다면 단순한 갤러리만이 아닌 대단히 큰 비전이 있으리라보며, 진정 문화도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을 듯 싶다.
장기적인 계획에서는 보다 넓은 부지를 확보하여 서울시립미술관처럼 부천시립미술관을 세우는 일일 것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며 그래야 한국에서만이 아닌 세계적인 문화도시에 한 발짝 내딛는 것이 아닐까한다. 방학 때면 아이들을 모아 서울에 있는 미술관을 찾아가도 좋겠지만, 부천에 있다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미술관을 찾아가는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타 지역에 있는 다른 청소년들이 부천을 찾아 꿈을 키우지는 않을까 싶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는데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 외에 부천에도 인사동처럼 다양한 형태의 갤러리와 미술관을 비롯하여 부천 시민의 자긍심을 북돋아 줄 시립 미술관이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Ⅸ. 부천미술-전시공간이 시급하다.
강선구(한국미협 전 부천지부장)
부천의 미술 인구는 부천미협 회원을 비롯한 각급 동아리 그룹 등을 합치면 줄잡아 5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천의 인구 비례로 볼 때 결코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하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센터를 비롯한 미술관련 취미 활동 시민들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일천여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한할 때, 전문 미술 전시장의 부재에서 오는 불합리한 측면은 이미 현실적으로 심각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부천지역 미술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미술전시 공간의 확충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입니다.
부천지역내 작품 활동의 위축이 우려 됩니다.
극소수의 전시공간
전시장의 열악한 시설
가까운 서울로의 이탈
부천지역 미술 토착화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타지역 전출
서울(중앙) 집중현상
의례적 전시 행사로 전락
현행 전시문화가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인미술대전의 기형적 운영
부천미술제의 기획 전시의 불가능
국제교류전의 확대실시 어려움
기타 규모 있는 기획전 개최 불가능
부천시민의 미술품 감상 기회가 부족합니다.
각급 학생들의 미술 감상 교육
시민의 미술문화 향유권
부천미술의 집적된 성과와 새로운 도약 기반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30년 가까운 지역미술 개척
대내외적인 활동 실적
역량 있는 작가 배출
경인지역 미술의 견인적 역할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야 합니다.
부천필, 국제영화제, 만화축제만으로 집약된 부천문화예술
지역미술인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정주의식 저하
형평성 있는 지원책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 건설 지향.
이상과 같은 현실을 100% 수용 할 수 없다고 해도 최소한 지금과 같은 전시공간의 규모나 시설은 분명 지나치게 열악합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립 전시공간 설립이 요원한 현실에서 대안적으로 복사골문화센터 웨딩홀공간의 전시장 개설은 최소한의 필요조건 입니다.
(사) 한국미협 부천지부 ‘복사골 전시관 건립 추진 위원회’
▫ 위원장 - 이상덕 ▫ 부위원장 - 고기범
▪위원 - 고형재, 조원복, 최효원, 장정영, 강희수, 김야천, 고정곤, 이사설
(사)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
420-020 부천시 원미구 중동 796-2 302호
TEL(032)611-5980 ▮ FAX(032)666-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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