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키즈카페를 가다.
중부지방이상은 물폭탄의 연속인 반면
이곳 남부지방은 연일 폭염이다.
아들 셋이 쉬는 주말엔 뭘 할지 고민이었다.
날씨가 더우니 물놀이장 가는게 무난하지만
막둥이가 감기기운이 있는 탓에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고민하던 중 집사람이 <키즈카페>를 데리고 가는건 어쩌냐고 했다.
날씨가 더워서 물놀이 외엔 야외활동이 불가능한데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수 있고
시원하니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남악신도시에 있는 <키즈카페>로 고고싱~~
드디어 키즈카페 <러블리베베>에 도착~
약 200평이 넘어 보이는 넓은 공간에 전반적으로 깨끗한 분위기다.
신도시다 보니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더 그런것 같다.
에어 쿠션형식의 아이들 놀이터다.
전체 절반정도는 부모님들이 쉴수 있게 식당형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음식물 반입 금지라 음료나 기타 음식물은 여기서 사먹어야 한다.
단,부모님은 커피나 음료를 먹으면 입장료 3,000원이 무료다.
특이하게 여긴 실내에 아이들이 탈수 있는 미니기차가 있다.
첫째와 둘째는 이미 한번 와본적이 있는지라 제일먼저 기차부터 탄다.
첫째가 싱글벙글이다.
처음 와본 막내는 환경이 낯선지 아빠 옆에 붙어서 좀체 움직이질 않으려 하더니
드디어 자동차 모양의 가트 장난감을 하나 붙잡고 밀고 다니기 시작한다.
좀 익숙해 졌는지 웃으면서 열심히 뛰어 다닌다~
즐거워 보이니 마음이 흐뭇~~
기차를 타고 나서 줄에 매달린 볼에 올라타서 역시나 신난 두 아들~~
가트를 열심히 밀고 다니던 막내가 큰형이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마주 앉아서 탈수 있는 그네를 타는 두 아들~
집에선 그렇게 싸우더니 나오니 항상 붙어 다니면서 이렇게 잘 논다~~
한참 가트를 밀고 다니던 막내가 이제 자동차를 타려나 보다~
에어쿠션 놀이터에서 두아들~~
모래 놀이터도 있다.
근데 여긴 공간이 크지 않아서 몇명 정도 밖에 못들어간다.
그리고 여길 입장할땐 모래놀이 전용옷을 입어야 한다.
그 모래 놀이 전용옷이 몇벌밖에 없다.
어찌보면 군복같은 느낌의 저 옷이 모래놀이 전용 옷이다.
역시 이번에도 사이좋게 둘이서 잘 논다.
밖에 나오면 이렇게 사이좋게 노는 놈들이 집에선 왜 그렇게 싸우는지~~ㅉㅉ
한참 뛰어다기도 하고 자동차 타던 막내가 목이 말랐나 보다.
물을 한손에 쥐고 벌컥벌컥~
물을 단숨에 들이키고 다시금 볼풀장에서 첫째와 열심히 노는 막내~
즐거워 하는 첫째~~
시간별로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캐릭터 옷을 입고 직원들이 나와서 음악과 함께 안무 공연을 해준다.
애들은 그 공연을 열심히 보고
공연이 끝나면 같이 사진도 찍을수 있다.
삼형제가 사이 좋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애들이 놀기 좋은 환경이다.
한여름이나 한겨울 야외 활동을 하기 힘들때 애들이랑 놀기 좋은듯 하다.
애들은 입장료가 두시간에 7,000원이고 어른은 입장료가 3,000원이다.
단 어른은 음료를 마시면 입장료는 무료다.
그리고 애들은 두시간이 지나면 15분당 500원씩 추가된다.
시설에 비해 입장료도 그렇게 비싸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애들이랑 딱히 갈곳이 없을때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