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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 | 저자 | 레이프 에스퀴스 |
출판사 | 추수밭 | 일시 | 20140507 |
‘하루에 12시간, 일주일에 6일, 1년에 48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 5학년 학생들과 나는 비참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세익스피어, 대수학, 그리고 로큰롤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닌다.’는 에스퀴스 선생님.
‘교육계에는 허풍쟁이들이 참 많다. 이런 교사들은 2~3년 가르치다가 몇 가지 교묘한 슬로건을 제안해 웹사이트를 만들고는 똑같은 수업만 반복한다. 요즘과 같은 패스트푸드 사회에서는 누구나 복잡한 문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 부분에서 부끄러웠다. 나도 이러한 모습을 무의식 중에 그리지 않았나 반성해보았다.
에스퀴스 선생님은 이러한 나에게 말씀하신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진정한 재능을 키우는 데는 희생과 실수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 어쨌거나 지름길은 없으니까.’
선생님과 나와 가장 다른 점은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2012년, 학생들이 엄격한 질서 속에 바르게 성장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학생에 대한 신뢰보다는 ‘규칙’을 앞세웠다. 에스퀴스 선생님은 이것을 두려움을 통해 학급을 운영하는 것이라 하였다.
‘교실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힘써라. 공평하라. 사리에 맞게 행동하라. 그러면 당신은 교사로서 성장할 것이고, 학생들은 당신이 만들어놓은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며 당신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놀라게 만들 것이다.’ 고민하고 생각할 부분이다.
에스퀴스 선생님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6단계에 따라 일관적인 시선으로 학생을 바라보고 학급을 운영하였다. ‘처벌 회피, 보상을 원하는 행동,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규칙 따르기, 배려, 나만의 행동양식을 따르는 행동과 사고’의 단계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성장하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마음 속 깊이 남았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그려본다.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