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다 림
오늘은 무엇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가?
희망 아님은 돈 그것도아니면 사랑하는 님인가
살아있느 존재 모두에겐 기다림있다
원하고,애달퍼고,간절한 기다림이 있는가 하면
원치않아도 기약없어 찿아오는 기다림도 늘 대기하고 있다
시베리아 극한 추위속에도 시련을 이겨내고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품고 슬며시 찿아오는 봄이란 반가운 기다림도있는가하면 잊지않고픈 추억과 만남도 지우개로 지워버리는 이별이란 불청객같은 기다림도 있다
그리고도 남은 기다림은 생명이 있는 모든이에게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만하는 기다림도 있다
헤어짐은 만남을 암시하는 희망이라도 있고
이별은 더 좋은 만남을 맞이하게 준비하는 과정이랑도 되겠지만
지치고 오래되면 수행되는 병마란 고통도 씽긋웃으며 찿아온다
그래도 이런 기다림들은 작디작은 희망도 있지만
죽음의 기다림은 참으로 냉정하고 혹독하게 틀림없이 찿아온다
사랑과추억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리는 죽음에 기다림은 누구도 원치않을 것이다
원하지않는다고 작별할수있는것이라면 이몸이 재가되도록 불태울수도있고
하늘이 감동하도록 정성을 다하여 기도와 그 어떤것들을 다할수 있을련만 그 기다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곁에 슬며시 찿아온다
한번가면 못오는 이세상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을때만큼이라도 행복이란 바다에 빠져 살고 싶거늘
어찌 그놈의 불운은 끝없이 연이찿아오는가
떠나가거라 불운이여 얼른오거라 그리운 희망이여 죽음이란 영정사진이 놓이기전에
원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련다
내곁에 머물지 말고 보이지않는 먼곳으로 떠나가거라 못난 인생이여
난 행복이란 늪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알아다오
2024.05.31 한심한 종성이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