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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지방선거(청도군수 출마, 미래연합, 기호7번)에 낙선하고 며칠을 정신없이 잠으로 보낸지 얼마가 지났는지... ...(지방선거에 숨은 이야기는 별도로 남김)
오늘(6월 14일)은 청도시장날이라 낙선인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대구 상인동에서 출발하여 청도에 도착하였으나 피곤함이 다시 밀려와 청도집에서 2시간여 휴식
오늘은 낙선인사를 미루고 바닷가를 찾아 마음을 진정시키기로 하고,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에서 커피와 찜빵으로 허기를 면하고, 경주IC 보문관광단지 덕동호 감호항을 지나 해변을 달려 도착한 곳, 2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감포 김선장 횟집(054-744-3824)
월요일이라 조용한 바닷가 ,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야외식탁 한자리를 차지하고 동해 수평선을 바라보며 얼마나 오랬만에 가져본 휴식이었는지... ... 이런 여행을 하며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각오도 해 보았다.
식당에서 자연산 전복과 잡어회(105천원 상당)를 시켜서 포식을 하고 짧은시간의 추억을 뒤로하고 대구로 돌아오던 중 갑짜기 많이 먹은 탓에 고속도로 경산휴게소에 들러 볼일을 보고 휴식 후 대구집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첫나들이는 마무리 되었다. 지난 36년간 공직에 시달려 살다보니 무엇인가 남긴게 없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퇴직 후 지금 생각해 보니... ... 고민 끝에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행 후기나 추억이 될 만한 일들을 글로 남겨 언젠가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사랑하는 아들, 딸 그리고 주위의 지인들에게 남기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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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풍경에 맛있는 음시과 사랑하는 부인과 함게한 행복한 시간이였을것 같아요.
다음 여행이야기가 기다려지는걸요. 여행많이 다니시고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미안 합니다. 더욱 노력 할 께요.
김선장 횟집 저도 어렴풋 가본 기억이있는거 같네요^^ 글과 사진 넘 잘 보았습니다. 회 군침이 돕니다 ^^
까야~~~ 바다 최고당~~~ 와우~~~!!! ㅋㅋㅋ
좋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아버지 인생을 스스로 즐기면서 살아갈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셋째딸^^/
저도 김선장 횟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메모해놨다 담에 한번 가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