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호남정맥 시작 첫구간 전북 장수군 무령고개(930m)-백두대간 호남정맥 분기점 영취산(1,075.6m)-무령고개-금남호남정맥 장안산 북릉-장안산(1,236.9m)-장구목재-금남호남정맥 장안산 북서릉-백운산(947.9m)-노곡고개-흩어골봉(904m)-큰골봉(979.1m)-밀목재-전북 장수군 신덕산마을 종주산행]11년 5월 21일
* 산행구간 : 호남정맥 시작 첫구간 전북 장수군 무령고개(930m)-백두대간 호남정맥 분기점 영취산(1,075.6m)-무령고개-금남호남정맥 장안산 북릉-장안산(1,236.9m)-장구목재-금남호남정맥 장안산 북서릉-백운산(947.9m)-노곡고개-흩어골봉(904m)-큰골봉(979.1m)-밀목재-전북 장수군 신덕산마을
* 일 시 : 2011년 5월 21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동서울터미널 오전 7시
* 날 씨 : 흐림(최고 23도 최저 13도)
* 동반자 :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7.2km
* 산행지 도착시각 : 전북 장수군 무령고개 오전 10시 30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오후 5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은 백두대간 영취산(1,075.6m)에서 분기하여 호남으로 힘차게 솟아오른 호남정맥의 첫 산행으로 기봉 장안산을 오릅니다.
장안산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뻗어내린 전국의 8대 종산중 전북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면 중앙에 위치하여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군)고원의 남쪽 전망대이며 제일 광활한 면적을 품고 있습니다.
넓은 종산이기에 한없이 펼쳐진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야생화, 희귀한 산야초, 멋진 억새밭과 갈대밭은 풍요로운 호남정맥 기봉 장안산만의 특별한 산행길을 만들어 줍니다.
예전에 육당 최남선은 산의 명승과 종산 개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선정한 12명산에 호남의 대표산으로 뽑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는 백두대간 전북 장수군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는데, 그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인 이름에 걸맞은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상에는 영취산의 이름이 없습니다. 혹자들은 장안산을 영취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장안산이 주변의 산줄기중에서 주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지요.
영취산의 산줄기는 동.서로는 백두대간을 이어주고, 북서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을 통하여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호남지역과 충남지역의 산줄기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취산의 물줄기는 동으로는 낙동강, 남으로는 섬진강, 북으로는 금강을 가릅니다.
또한 산포로가 앞으로 1년반을 지나 가야할 호남정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경표를 보면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하고, 그것이 다시 금남정맥 및 호남정맥으로 나뉘며, 호남정맥은 그 시작점이 웅치(현지명 곰치재)라 적혀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가 종주 답사할 462km 중 63.3km은 금남호남정맥이고 나머지 398.7km만이 순수한 호남정맥인 셈이지요.
호남정맥은 호남 땅을 달리는 산줄기입니다. 시작인 영취산이 경남 함양과의 경계선일 뿐, 이후 모든 산과 고개가 전라도 행정구역만을 누빕니다. 전라북도 땅에 157.3km, 도경계(道境界)로 61.0km이며 나머지 243.7km가 전라남도 땅이지요. 장수, 진안, 완주, 임실, 정읍, 순창(이상 전라북도), 그리고 장성, 담양, 곡성, 광주, 화순, 보성, 장흥, 승주, 구례, 광양(이상 전라남도)해서 16개 시군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금남정맥과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됩니다.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주화산' 이라 적혀 있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 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자가 줄자의 오자로 지적합니다.
산경표상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이 주줄산(565m)에서 만덕산(762m), 경각산(660m), 오봉산(513m), 묵방산(538m), 왕자산(444m), 고당산(640m), 내장산(763m), 백암산. 상왕봉(730m), 대각산(528m), 추월산(729m), 광덕산(584m), 산성산(486m), 봉황산(236m), 무이산(305m), 연산(505m), 만덕산(575m), 국수봉(558m), 북산(780m), 무등산(1,187m), 안양산(853m), 오산(687m), 천왕산(424m), 구봉산(320m), 천운산(602m), 태악산(530m), 촛대봉(522m), 두봉산(631m), 계당산(580m), 봉화산(465m), 고비산(397m), 군치산(412m), 봉미산(506m), 국사봉(499m), 가지산(510m),용두산(551m), 제암산(779m), 곰재산(510m), 사자산(666m), 일림산(621m), 활성산(465m), 봉화산(475m), 방장산(536m), 주월산(558m), 존제산(704m), 백이산(584m), 고동산(709m), 굴목이재(630m), 조계산(884m), 오성산(606m), 유치산(530m), 문유산(688m), 바랑산(620m), 농암산(476m), 수이봉(510m), 갓꼬리봉(688m), 형제봉(861m), 도솔봉(1,123m), 한재(850m), 백운산(1,218m)까지 약 400km에 달하는 긴산줄기입니다. 넘어야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지요.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 등 여러 개의 강이 감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 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닙니다.
산경표에는 그 끝점을 백운산(1,218m)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출 정 일 : 2011년 5월 21일(셋째주 토요일)
◆ 산 행 일 시 : 매월 1주. 3주 토요일 당일산행
◆ 종 주 기 간 : 총구간 35구간 2011년 5월 21일 ~ 2012년 12월 (당일:35회. 예비:1회 .계:36회)
◆ 산 행 구 간 : (금남호남정맥) 백두대간 영취산- 장안산- 사두봉-신무산-팔공산-섬진강 발원지-삿갓봉-시루봉-성수산-마이산-부귀산-3정맥분기점(일명:조약봉)
(호남정맥)만덕산-경각산-오봉산-묵방산-왕자산-고당산-내장산-백암산-추월산-강천산-산성산-서암산-괘일산-만덕산-국수봉-무등산-안양산-천왕산-구봉산-천운산-노인봉-두봉산-계당산-봉화산-봉미산-가지산-용두산-제암산-사자산-삼비산-일림산-활성-방장산-존제산-고동산-조계산-바랑산-월출봉-도솔봉-백운산-매봉-망덕산-망덕포구
◆ 출 정 일 : 2011년 5월 21일(셋째주 토요일)
◆ 산 행 일 시 : 매월 1주. 3주 토요일 당일산행
◆ 종 주 기 간 : 총구간 35구간 2011년 5월 21일 ~ 2012년 12월 (당일:35회. 예비:1회 .계:36회)
로 일정을 계획합니다.
이 기회에 많은 기대와 더불어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북 장수군 무령고개입니다.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백두대간 영취산입니다. 전일에 백두대간길에서 찾았던 곳이기에 더욱 새롭습니다.
멀리 장쾌한 백두대간과 백운산이 보이네요.
다시 무령고개로 왔습니다.
가야할 장안산이 보입니다.
장안산에서 우람하고 힘차게 솟아있는 백두대간 백운산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