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금북정맥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 왕복-헬기장-칠순비부부탑-칠현산(516m)-513(곰림정상)-덕성산 삼거리-덕성산(519m) 왕복-470봉-돌탑-사장골 정상-무이산 삼거리-무이산 왕복-부부돌탑-고라니봉-옥정현-409봉-440봉(무제산 갈림길)-상현재-470봉(헬기장)-학동재-학동-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대저수지 주차장 ]14년 2월 15일
* 구간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 왕복-헬기장-칠순비부부탑-칠현산(516m)-513(곰림정상)-덕성산 삼거리-덕성산(519m) 왕복-470봉-돌탑-사장골 정상-무이산 삼거리-무이산왕복-부부돌탑-고라니봉-옥정현-409봉-440봉(무제산갈림길)-상현재-470봉(헬기장)-학동재-학동-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대저수지 주차장
* 일시 : 2014년 2월 15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6도 최저 -3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동반산행
* 산행거리 : 20.5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오전 9시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대저수지 주차장 오후 3시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은 전날에 속리산에서부터 출발한 한남금북정맥을 무사히 마무리 짓고 연이어 금북정맥을 시작하는 첫 산행일입니다.
지금까지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이 넘치는 속리산에서부터 이어진 산길이 무척이나 좋았으니 앞으로의 산행길도 기대가 큽니다.
더욱이 오늘 날씨는 앞으로의 산행을 축복하듯한 겨울답지않은 완연히 따뜻하고 상큼한 봄입니다.
부디 모든 회원분들과 함께 무사한 산행이 되어 편안한 마무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가야할 금북정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북정맥(錦北正脈) 도상거리 278.3km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으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집니다.
금북정맥(錦北正脈)은 칠장산 분기점에서 한남정맥과 헤어진 후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칠현산(516m), 서운산(547m), 성거산(579m), 광덕산(699m)을 거쳐 백월산(565m)에서 산줄기는 다시 북서진하면서 덕숭산(495m), 가야산(678m), 일락산(521m) 등을 거친 후 은봉산(283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252m), 백화산(284m) 등을 거쳐서 태안반도로 들어서서 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입니다.
이번 금북정맥(錦北正脈) 산행은 산경표상을 따른 칠장산에서 태안반도 안흥진 바다로 이어지는 정맥 길, 278.3km를 오르고자 합니다.
◆ 출 정 일 : 2014년 2월 15일(셋째주 토요일) 07:00출발
◆ 산 행 일 시 : 송백산악회 매월 1주. 3주 토요일 당일산행
◆ 종 주 기 간 : 2014년 2월 15일 ~ 2014년 11월 15일(당일:16회. 예비:1회 .계:17회)(8월2일. 9월16일은 여름휴가철과 추석년휴라 쉽니다)
◆ 산 행 구 간 : 칠장산 3정맥분기점(칠장산)-칠현산-덕성산-서운산-성거산-취암산-고려산-국수봉-봉수산-천방산-국사봉-문박산-천마봉-오봉산-백월산-수계상분기점-오서산 분기점-일월산-덕숭산-뒷산-가야봉-석문봉-일락산-상왕산-비룡산-백화산-지령산-안흥진-서해해변
◆ 산행 총거리 ; 278.3km
금북정맥을 시작하는 이 좋은 날에 한시가 빠질수 없어 너무도 유명한 이백의 양양가를 축하의 뜻으로 올립니다.
襄陽歌(양양가) 양양가
落日欲沒峴山西(낙일욕몰현산서) 현산엔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倒著接䍦花下迷(도저접리화하미) 흰 모자 가꿀 쓰고 꽃에 헤맬 제,
襄陽小兒齊拍手(양양소아제박수) 손뼉 치며 신이 나는 조무래기들
攔街爭唱白銅鞮(난가쟁창백동제) ‘백동제’ 노래 노래 거릴 메우네.
傍人借問笑何事(방인차문소하사) 여보소, 구경꾼들 뭘 웃는게요
笑殺山翁醉似泥(소살산옹취사니) 고주망태 촌늙은이 사람 웃긴데.
鸕鶿勺 鸚鵡杯(노자작 앵무배) 가마우지술기구 앵무조개잔
百年三萬六千日(백년삼만육천일) 인생이 백 년 산 들 삼만 육천 날,
一日須傾三百杯(일일수경삼백배) 하루에 삼백 잔은 기울일밖에-,
遙看漢水鴨頭綠(요간한수압두록) 청동오리 목덜민 양 푸른 저 한강
恰似葡萄初醱醅(흡사포도초발배) 포도주 갓 괼 때랑 흡사도 하다.
此江若變作春酒(차강약변작춘주) 저 강물이 만약에 술이 된다면,
壘麴便築糟邱臺(누국편축조구대) 누룩 데민 지게미로 산을 이루리-.
千金駿馬換小妾(천금군마환소첩) 첩과 바꾼 천금 준마 꽃안장 위에
笑坐雕鞍歌落梅(소좌조안가락매) 높이 앉아 흥얼대는 ‘낙매화’ 가락-
車旁側挂一壺酒(차방측괘일호주) 곁수레엔 한 통의 술 메달아 놓고
鳳笙龍管行相催(봉생용관행상최) 생황 피리 연주하랴 권주를 하랴.....
咸陽市中歎黃犬(함양시중탄황견) 사냥개나 몰고 싶다 탄식한 사람
何如月下傾金罍(하여월하경금뢰) 달 아래의 한잔 맛이 아니 나으랴?
君不見晋朝羊公一片石(군불견진조양공일편석) 그대 보지 않는가? 진나라 양호의 한 조각 비석
龜頭剝落生苺苔(귀두박락생매태) 거북머리 떨어지고 매태 낀 이젠
淚亦不能爲之墮(누역불능위지타) 그 누가 예런듯 눈물 지우며
心亦不能爲之哀(심역불능위지애) 어느 누가 마음으로 슬퍼해 주리?
淸風明月不用一錢買(청풍명월불용일전매) 맑은 바람 밝은 달은 한 푼 안 들고
玉山自倒非人推(옥산자도비인추) 취하여선 옥산처럼 쓰러지나니,
舒州杓力士鐺(서주작력사당) 역사 문의 술노구 서주산 구기
李白與爾同死生(이백여이동사생) 너와 함께 이백은 죽고 살리라.
襄王雲雨今安在(양왕운우금안재) 양왕의 무산 운우 지금 어디뇨?
江水東流猿夜聲(강수동류원야성) 오늘도 강물은 동으로 흐르고 잔나비는 밤을 운다.
작자는 중국 당나라 때 시인인 자가 太白(태백) 호는 靑蓮居士(청련거사) 李白(이백, 701~762)입니다. 그는 술을 좋아하고 신선의 경지에 대한 노래를 많이 남긴 까닭에 후세 사람들은 “詩仙(시선)”이라고 불렀습니다. 특히 “襄陽歌(양양가)”는 호기와 낭만을 극한 이백의 50세 이후의 醉中作(취중작)으로 유명하며 愛酒行樂(애주행락)이요, 대자연 앞에서 덧없는 인생, 그것은 선악에 아랑곳없이 죽은 후면 다 잊혀 지게 마련이니, 모름지기 살아생전 일배주의 風流韻事(풍류운사)를 다할 것이란 내용입니다.
저는 몇주 전에 오른쪽 발목을 우연히 다쳐 아직 불편하여 오늘 산행은 B코스인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대저수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칠장사입니다.
멋지고 정많은 로봇님의 칠현산(516m) 정상 모습입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덕성산(519m) 정상입니다.
<남파님의 소중한 사진중에서...>
무이산(463m) 정상에서 진정한 산꾼 남파님의 모습을 봅니다.
옥정현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멀리 금북정맥에선 떨어져 있지만 이 지역에선 유명한 무제산(574m)이 보입니다.
가야할 금북정맥 장고개 방향이 보입니다.
장고개에서 충북 진천군 성대저수지로 향합니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성대마을입니다.
성대저수지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