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어도서관(Busan English Library)를 가다!
부산에는 도서관이 구마다 잘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이용인원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요.
글로벌시대에 들어서면서 영어가 필수불가결한 문화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부산엔 지난 7월 영어도서관이 구,개성중학교 자리에 들어서
"부산글로벌빌리지(영어마을-BGV)"의 행정동 5층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영어도서관은 100%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영어도서관이 공립이라면 글로벌빌리지는 사립쯤으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한 건물 안에 공립과 사립이 공존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제재는 아직까진 없어서
영어도서관에 갔다가 글로벌빌리지도 함께 돌아보곤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게시판이 반겨줍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왼쪽으로 들어가면 도서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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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여기서 핫초코 마시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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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HERE!
보통 안내데스크에 Information이라는 문구는 많이 봤어도
Ask Here라는 문구는 여기에서 처음 본 것 같애요.
처음엔 영어로 문의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두리번 거린 적도 있었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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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요.
다행히 글로벌빌리지에 "깐소네"라는 정통이태리 레스토랑이 있어서 스파게티 먹으러 가자~고
아이들을 살살 달래어 데리고 왔었는데,
이젠 여기의 도움이 없이도 토요일만 되면 도서관 가는 날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 간 공들인 만큼의 결과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 스파게티는,,정말 맛있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면의 복잡한 곳이랑은 분위기도 다르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아이들과 맛있는 음식을 조용히 먹을 수 있는 또다른 외식문화로 자리를 잡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스파게티를 기다리면서 한 컷~~(많이 행복해 보이죠?)
글로벌빌리지의 프로그램을 듣는 사람이라면 영어로 주문을 해야 하나
저희는 편하게 한국말로 주문을 하는데 앞으로는 영어로도 해봐야 겠어요.
그래야 영어가 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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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이국적인 분위기라 음식점도 참 이쁘게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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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소네 레스토랑에서 영어도서관쪽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 맨 윗츧(5층)이 영어도서관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글로벌빌리지의 교육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곳입니다.
영어도서관과는 다르게 유료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도 시킬겸
좋은 경치 속에서 한적하게 거닐며 주위 풍경도 돌아보면서 영어도서관엘 다시 올라가는데요.
마치 정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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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웅장하게 건립된 글로벌빌리지에요.
한적한 토요일 오후의 나른한 햇빛을 받으며 한가로이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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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정말 멋지게 만들어놓은 것 같죠?
그런데, 아직 금붕어는 못봤는데, 조만간 금붕어, 개구리도 만나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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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쉼터가 있어서 휴식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젠 공부하러 들어가볼까요?
영어도서관에는 책을 비롯해서 DVD 자료들도 굉장히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12월 1일부터는 관외 대출도 가능하다고 하니, 회원가입은 필수로 해놓아야 겠죠?
단,내 것처러 아끼는 마음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Cyber-Pool...정보화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 예약으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까 사전 예약 확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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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영어도서관을 이용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 스토리텔러 교실이
지난 9월부터 개강을 해서 11월 현재 3기까지 배출이 되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고 하니 이용을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래는 책을 읽는 곳입니다.
각 연령별로 공간을 나뉘어 놓았으니까 연령대에 맞는 곳에서 영어독서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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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00~800...은 Lexile지수를 표기해놓은 건데요.
영어단어의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범위는 400정도 아래이고, 좀 어렵게 읽으시려면 500이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Tip.. 나에게 맞는 영어책을 고르는 방법 중, 다섯손가락을 이용한 방법이 있는데요.
책을 처음부터 훑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손가락을 하나씩 꼽아서 5개 이상이 되면
어려운 책이고, 그 이하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쉬운 책부터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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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보다 나무가 많이 자라서 천장을 따라 뻗어가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좋은 공기를 만들어 주느라 고생을 하고 있네요.
(부비 뉴스에서 발췌)
첫댓글 내부시설이 항상 궁금했는데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아이와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