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을 갑니다
인천항에서 대련을 거처 백두산 가는 경로(經路) 입니다
서파(백두산 서쪽) 수비대 ㅡ 5호경계비 ㅡ 마천우 ㅡ 청석봉 ㅡ 백운봉 ㅡ 녹명봉 ㅡ 용문봉 ㅡ 소천지로 이어지는
종주도 한답니다
6월 22일(목)에서 ~ 27일(화)까지
여행 일정표 입니다
6월 22일 첫쨋날 입니다
오후 5시에 인천항에서 출항한 여객선은 곧바로 중국 대련항으로 가지를 안하고 남쪽으로 3시간을 항해하여
당진 앞 바다까지 왔습니다. 왤까 하고 궁금하여 승무원에게 여쭤 보았습니다
북한측에서 해상 영유권으로 트집을 잡는 NLL 때문에 중국 대련항으로 가는 항로는
당진을 지나 서산 앞 바다까지 南下를 한 후 공해상으로 뱃길을 돌려 공해를 따라 북상을 하다가 대련항으로 간다고 합니다
인천항을 출항하니
멋찐 추억의 여행이 되시라고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의 배웅을 해주는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배와 비슷하군요
여행사의 홍보용 팜플렛에는 크루즈여객선이라고 유혹하고 있지만 실상은 화물도 선적할 수 있는 화객선이랍니다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넓다랗게 펼쳐진 황금빛 바다에 뱃고동 여음을 남기며
중국 대련항을 향해 긴긴 항해를 합니다
6월 23일 둘쨋날
나는 환경이 바뀔 때면 첫날 밤에는 잠을 설치때가 가끔 있습니다. 오늘도 그러합니다
침대에서 뒤치닥거리기도 버거워 갑판에 나가 보았습니다. 캄캄한 바다에
보이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지만 스쿠루에서 쉴새없이 뿜어 올리는 새하얀 포말만이 기다랗게 띠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갑판에서 바라본 대련시 고층 건물들과 항구에 정박한 선박들 입니다
선상에서 찍었습니다
선상에서 바라본 다렌시 고층빌딩들 입니다
6월 23일 아침 공무가 시작되는 09시에 맞춰 대련항에 입항하여 입국 수속을 밟는데
보따리장수하는 많은 사람들의 검역 때문에 지체되기도 하였습니다
대련항 국제여객터미널 입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대련시내를 달릴 때 였습니다. 누군가가 얘기를 합니다. 이곳은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없는 곳이라 합니다
사람과 차량들이 서로 실타레 얽히듯 얼키고설켜도 있어도 아무 탈없이 제갈길을 잘도 간답니다
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로터리랍니다.
한식당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마치고 대련에서
전용버스편으로 다음 목적지인 송강하를 향해 출발한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인지, 11시인지~ 기억이 나지를 안하네요
아래 사진에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어 있으면 여러모로 좋을텐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간혹 나에게 얘기 합니다. 왜 사진에다 날자와 시간을 넣느냐고~ 날자가 기록되지 않은 사진을 가지고
몇년 후에 근래의 다녀온 사진이라며 재탕, 삼탕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삼탕 사탕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사진처럼 년월일이 기록되지 않았으니 언제 사진인지 금새 파악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시간도 기록되지 않았으니 삼시세끼 중 어느 때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인천항부터 송강하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날인 24일 송강하에서 백두산 서파로 이동할 때
인솔자와 가이드가 백두산 종주를 한다고 얘기를 들려 줄때 백두산에서 많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몽땅 포맷해 버렸습니다
그럼 위아래로 날자 기록이 없는 사진들은 어떤 사진이냐 하면, 사업소에서 오랜 친분이 두터운 사람으로
이번에 함께 동행한 지인의 사진을 활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간에 바람 넣었다, 쓸개에 바람 넣었다 하는 날라리 여행사는 백두산 종주도 서파에 가서는
이핑게 저핑게로 빵구내 버리고
인천서부터 송강하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장면들을 찍었던 사진들까지 모두 포맷하여 버렸으니 화가 치밀어 미치겠습니다
대련에서 심양까지 340km를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휴게소에 쉬어 갑니다
매점에는 중국 남쪽지역에서 재배하였다는 복숭아, 포도, 자두, 수박, 참외 등등의 과일들이 입맛을 돋게 하고 있었어요
과일 중 가장 탐스럽게 익어 맛나 보이는 중간 크기의 자두 3개가 20위안(한화 2,600원) 이라기에 자두 3개를 샀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자두 맛이 왜 그렇게 싱겁고 닝닝하게 맛이 없었던지
< 그땐 환률이 중국돈 인민폐 1위안은 한화 130원 정도였지만 지금(2019년)은 190원대랍니다 >
심양시내를 통과 할 때였습니다. 또 누군가가 얘기를 하던군요.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천 업체가 진출해 있는 곳이라고
그때 전용버스에는 서울시 성동구청 공무원과 구청공무원으로 구성된 산악회 회원 30여 명이 함께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무순역도 곧바로 지나치는군요. 사진에 시간이 기록되어 있으면 통과 시간을 알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무연탄이 무진징하게 매장되어 있다는 무순(撫順)이라고 합니다
통화에 도착하여 태흥홍(泰興鴻)에서 중국 현지식 뷔페로 석식을 합니다
수탉머리에 붉은색 닭벼슬이 붙어 있는체로 닭찜 요리가 나와 처음접하는 음식 요리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식후 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니다. 중국에서는 상거래 때 흥정도, 덤도, 애누리도 없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원안에 1元라고 쓰여 있지요. 살구가 15~18개에 1元이라고 종이에 쓰여 있던군요
그당시 환율이 130(한국돈) : 1이였습니다
중국돈 1원이 한화 130원 정도였으니까?? 한화 130원으로 살구 15~18개를 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광활하게 넓은 들판을 달릴 때 였습니다. 현지 가이드가 좌우로 보이는게 다 옥수수 재배지라면서 옥수수 줄기는
사료용으로 쓰여지며 옥수수는 한국으로 수출 한다고 자랑을 하던군요
옥수수 녹말을 원료로 하여 액상과당으로 만든다 하지요. 설탕보다 당도가 140% 더 단맛이 나며 뒷맛이 깔끔하다고 합니다
백두산이 가까워 질수록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자작나무가 눈에 많이 뛰던군요. 펄프(종이나, 인조섬유, 셀로판)용 원료이며
나무껍질은 백화피라하여 한약제로서 이뇨작용, 진통제, 해열제로도 쓰여지며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자작나무로 만들어 졌다지요.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재료를 자작나무 껍질로 했다던군요
통화에서 송강하까지는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는 거리랍니다
6월 24일 셋쨋날
대련에서 숙소인 송강하호텔까지 980km랍니다. 대련에서 15시간 걸려 다음날인 24일 오전 01시 30분쯤에 도착하였습니다
말이 15시간이지 사람 미치게 하는 버스 투어이지요
그나저나 내일은 한없이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백두산 종주하는 날 입니다
몇시간 눈을 붙이고 조식을 위해 식당으로 가는데, 이곳에는 삼륜자동차가 자주 눈에 뛰던군요. 삼륜자동차는 뒷바퀴는
2륜이지만 앞바퀴는 하나로서 우리나라에서는1970년대 초에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하여 퇴출된 자동차랍니다
송강하의 아침거리 모습 입니다
송강하에서 현지식으로 아침 끼니를 때운 식당인데 맛은 별로 였습니다
식당 출입문 앞에 서서 계시는분도 일행 입니다
위성 사진 입니다
안중근(安重根 1879~1910) 의사(義士)는 1909년 초대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등박문)를 하얼빈역에서 사살하고
다음해 뤼순 감옥에서 사형되었습니다
오늘 종주하게될 백두산 위성 사진 입니다
우리는 백두산으로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합니다
서파 산문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5호경계비(중국과 북한 국경선) 아래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서파(백두산 서쪽을 말함) 5호경계비로 출발을 기다리며 관광안내도를 담아 봅니다
원추리꽃도 담아 보고
민족의 영산
웅장한 백두산 서파와 남파(백두산 남쪽)의 자태를 달리는 셔틀버스안에서 앵글을 맞춰 봅니다
위의 사진과 동일 합니다
위 사진과 동일하며
5호경계비부터 1442계단 아래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5호경계비부터 우측으로 4호경계비(남백두산)까지 이어지는 산 능선 따라
북한과 중국 국경선이며, 보이는 쪽이 중국지역이며, 능선 넘어부터는 북한 지역 입니다
위 사진과 동일하며
왼쪽 5호경계비부터 오른쪽 4호경계비(남백두산)까지 북한 중국 국경선이 그어저 있습니다
남백두산의 장점이라면 차량으로 4호경계비까지
이동을 한 후 하차하는 곳에서 몇 백미터만 이동하면 천지를 바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군요
인접해 있는 장백현(長白見)에서는 북한과 중국 국경선인 압록강과 민가의 모습들을 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두산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피는 고산화원이며
오른쪽으로 4호경계비가 보이나요, 북한과 중국 경계가 되는 남백두산 입니다
여기는 고도가 어떻게 될까요?? 산 같이 느껴지지 않으며, 그냥 평지를 달리는 기분으로 나무 키들이 자꾸 작아지고 있지요
백두산은 해발 1,800M까지는 8~12도의 완만한 경사를 나타내며 1,800~2,500m는 급경사를 이룬다 합니다
백두산은 수목한계선은 해발 2,000m라 합니다.
그 이상에서는 나무 한그루 찾을 수 없는 넓은 초원지대가 펼처진다고 합니다
맨 오른쪽 봉우리가 마천우이며 그리고 좌에서 우측으로 ㅡ자로 보이는 능선이
5호경계비가 있는 곳 입니다
위 사진과 동일 합니다
달리는 셔틀버스안에서 사파쪽 풍경을 찍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 봉우리가 와호봉이며, 왼쪽으로 제운봉 입니다. 봉사이를 이어주는 능선이 북한과 중국 국경선이랍니다
위 사진과 동일 합니다
중국 수비대가 있는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1442계단을 오르면 북한과 중국 국경선이 있는
서파 5호경계비 입니다
오늘의 송강하호텔에서 북파 산장여관까지 이동 경로 입니다
송강하호텔 ▶ 서파산문(셔틀버스) ▶ 셔틀버스 주차장 ▶ 1442계단 ▶ 5호경계비 ▶ 1442계단 ▶ 셔틀버스 주차장 ▶ 금강대협곡 ▶ 서파산문 ▶ 북파산문 ▶ 장백폭포 주차장 ▶ 계란재 ▶ 비룡폭포(장백폭포) ▶ 계란재 ▶ 북파 산장여관 투숙
서파산문을 출발한 셔틀버스는 남파산문과 압록강대협곡을 거처 남파 4호경계비로 이동 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린곳이 4호경계비가 있는 곳으로 곧바로 백두산 천지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압록강대협곡과 금강대협곡은 대등소이하며
장백현(長白見)에서 북한과 중국 국경선인 압록강과 북한 민가의 모습들을 빤히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서파산문에서 4호경계비까지 셔틀버스비 85원
㉡4호경계비 입장료 125원
㉢운행시간 : 07:00 ~ 18:00(2009년 1월 자료임) 2015년 8월 현재 환률은 1위안 : 185원(환하)
뒤돌아 보니 셔틀버스 주차장이 보이는군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442계단을 오르내리는 가마도 있군요
지난 겨울에 내렸던 눈이 아직도 녹지 안하고 쌓여 있습니다
수비대가 있는 셔틀버스 주차장쪽으로 뒤돌아 보았습니다
백두산의 야생화 만병초 입니다. 진달랫과에 속한 만병초는 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흰색이나 노란색이며
잎은 만병엽(萬病葉)이라 하여 만병을 고칠 수 있는 풀로 여겨 잎을 달여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믿고 있기에 지리산과 울릉도 성인봉, 설악산 태백산 등 산 꼭대기에 자란다고 하는데 좀처럼 볼기회가 없지요
서파 5호경계비 입니다
서파란 백두산 서쪽을 뜻하며 지서구라고도 합니다
5호경계비란 북한과 중국 국경선에 세운 비석이며 여행객이 서 있는 곳이 북한 지역 입니다
백두산 산행기 2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