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질의 빈도: 예전에는 꽤 많이 내던 체질이었지만, 요즘은 거의 내질 않는 체질이다. 여전히 지방의 8체질 한의원에서는 많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서울권의 실력있는 곳에서는 거의 내질 않는다. 8체질4Life에서 체질침 치료를 통해 제대로 확정된 수음체질도 수양체질과 더불어 극히 드물다. 오히려 예전에 극히 희소하다던 토음체질에 비해서도 발견되기 힘들 정도이다.
2. 8체질 한의원에서 수음체질로 나왔다면: 어떤 체질로 나오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수음체질로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철저한 체질침으로의 검증이 따라야 할 것이다. 최소한 보름의 기간 동안 10회는 집중적으로 침 치료를 받아 봐야 한다.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이 수음체질로 잘못 나오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음체질이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로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굉장히 드문 경우이다.
만약, 토체질이 수음체질로 잘못 나왔다면 체질식 때문에라도 그렇게 오래 버티긴 힘들다. 토체질은 비, 위의 열이 굉장히 높은 체질이기 때문이다. 수음체질에 이로운 닭, 오리, 감자, 옥수수, 현미, 꿀, 생강, 삼 위주로 섭생한다면 오래 걸리지 않아 부작용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체질이 수음체질로 잘못 나왔다면 음식으로의 구분이 그렇게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금체질은 수음체질과 마찬가지로 장부의 열이 체표의 열보다 낮은 체질이다. 열성 음식으로 체표의 격차를 줄이며 활력(위약반응)이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체질의 비, 위는 열이 있긴 하지만, 토체질과 같이 극성하진 않기 때문에, 열성 음식을 꽤 잘 버텨내는 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크다. 그렇기 때문에 수음체질에는 굉장히 이로운 부자와 같은 맹열성 약재로 구분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3. 자가진단자에게 수음체질이란: 자가진단자들을 잘 살펴 보면 가장 많이들 자신을 수음체질로 여긴다. 그 다음이 목음체질이다. (목음체질에 대해서는 목음체질 편에서 하도록 하겠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 어떤 체질에도 있을 수 있는 소화장애,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냉증, 무기력한 증상인데, 단순히 그런 증상으로 자신의 체질을 여기는 것이다. 또 소심하다, 내성적이다 등을 들어 성격유형론으로도 많이들 수음체질로 여기는데, 그런 자가진단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환경에 따라 바뀌는 면이 얼마나 큰데, 그러한 것들은 절대 체질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다.
4. 음식 반응에 유의할 점: 수음체질에 이롭다 분류된 음식 중 일부는 소화력의 이유로 안 받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모든 체질 중 가장 얇은 위벽을 갖고 태어난 수음체질은 위의 연동력도 떨어지고 그 기능 자체도 떨어지기 때문에 단단한 것이나 덜 익은 것들에 탈 날 수 있다. 현미나 옥수수 같은 게 그럴 수 있다. 8체질4Life의 수음체질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치킨 같은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오리고기와 같은 기름기 많은 육류도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속이 쓰리지 않는 한도에서 최대한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위장과 폐에 온기를 불어넣어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수양체질에는 별로 좋지 않지만 수음체질에는 마늘, 소고기도 굉장히 이롭다. 밥은 백미 대신에 찹쌀, 현미로 하는 게 좋다. 위의 기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열성 음식으로 섭생을 하는 게 필수이다.
체질의 확정에 있어서 체질침 치료는 필수이다. 어쩌다 한두 번 맞을 게 아니라, 지속적인 침 치료를 통해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하며 고치고자 하는 병의 호전이 따르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따져 체질은 확정이 되어지는 것이다. 당연히 그 체질에 해당하는 음식도 특별한 위장병이 없는 이상 잘 받아야 한다. 침 반응과 음식 반응의 일치가 바로 체질이 확정되는 때이다. 의사의 입에서 ㅇㅇ체질이다란 말이 나왔을 때가 절대 아니다. 사람이 하는 감별이기 때문에, 그 말을 순진하게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체질은 오직 체질침의 경과를 통하여만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8체질 관련 모임 등에서 자신이 감별하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심지어 틀릴 리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본인이 감별하는 것 자체를 체질의 확정인냥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것도 8체질 한의원 등의 감별력을 맹비난하면서 말이다. 감별 후 치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8체질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는 상당히 궁핍한 이론을 내세우며 말이다. 체질 감별이라는 것은 8체질의 주 치료법인 체질침 치료를 받기 위한 시작점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권도원의 8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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