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족을 사랑하시고 해방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
한 주간 동안 잘 지켜 주시고,
주님께 예배하는 귀한 시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해방의 감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고난과 시련의 역사만을 거듭해 온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해방의 기쁨을 주셨사오니 통일까지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남북이 하나 되지 못했던 지난 세월을 용서하여 주시고,
더 이상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나뉜 채 서로 미워하고 싸우며
세월을 보내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백성들이 과거의 고난과 서러움을 잊지 말게 하시고,
이를 거울삼아 근신하고 경계함으로써 결코 같은 우를 범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부정과 불의와 불신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이 백성들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 땅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시길 원합니다.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지도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민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공무에 충실히 임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계 장관과 모든 공무원들에게
정직한 지도력과 지혜를 주시옵고,
진정으로 이 백성의 고통을 달래줄 수 있는 정부가 되게 하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늘날 한국 교회는 말할 수 없이 비대해졌지만,
영적 충만 보다는 사교와 사회봉사로 채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십자가 없는 교회는 없지만,
십자가를 붙들지 않는 교회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높이며 따르는 참된 믿음을 소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 이 예배를 통해
저희들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잘못된 신앙관을 고치고,
주님의 자녀에 합당한 믿음을 지니도록 거듭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말씀 중에 역사하셔서 저희의 심령을 정케 하사,
오직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예배 중에 성령이 운행하셔서
마음에 근심 있는 성도들에게는 기쁨을 주시고,
절망에 빠진 성도들에게는 소망을 주시어,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드시고,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저희에게 향하신 주님의 크고 놀라운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돕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헌신할 때마다 하늘의 상급이 넘쳐나게 하시옵소서.
이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