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대학(식품전공)을 졸업하고,경기도 화악산에서 수도(修道)를 하다가 나름 깨침이 있어서...
다시 대학에 편입(국문학)했습니다.
시험기간이였는데,시험을 치다 문득,장사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통장에 있는 15만원을 인출해서
숯장사를 난전(길거리)에서 했습니다.
어머니의 황당해 하시는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학교는 그 이후로 안나갔습니다.
숯,향(香),죽염,불교용품,달마도,골동품장사로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일년 얼마를 하고나서 통장을 보니,2천만원정도 잔고가 있고...차(車)가 한대있더군요.
아~그 시기에 사모은 책이 한 만권가까이 될 겁니다.ㅎ
저는 그 때..아~이렇케해서 내가 정주영,이병철씨처럼 부자가 되겠구나...생각을 했습니다.
돈은 버는데,몸 컨디션이 영 엉망이던 어느날...아시는 사장님께서 주식한 번 해볼래 ..하길래
첫마디가 이랬습니다...."주식이 뭔데요?"이 때가 28살이였는데,전 주식이 뭔지도 몰랐습니다.헐~
사장님이 하시는 주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와~쉽게 돈 벌수 있겠구나였습니다.
사장님을 만나니 서울에 고수(천지*연구소 *소장)가 계신데,
일단 같이 배우러가자해서 비디오테입도 고가로 사고해서 주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배웠습니다...
심리공부,기법공부였습니다.그 땐 주식 참 쉽게 느껴졌고,복리의 마술이라는 환상에 빠졌더랬습니다.
집으로 와서 컴퓨터 한대 사고,노트북도 사고....대신증권에 300만원 넣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산 종목이..지금은 없어졌지만..."다산금속"이라는 종목을 눌림목에서 매수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그 다음날부터 쩜상 8방인가 9방이 나왔습니다...헐~
300만원이 1,000만원가까이 되는데,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8800원에 상이 풀리길래 팔았는데,정확히 고점이였습니다...얼마나 주식이 쉽게 보였겠습니까?
그런데,생각과는 다르게...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종목찾기가 우선인데,마인드가 무너지가 시작하니...꼴면 꼬는데로,따면 따는대로 기존의 원칙이 무너집디다.
통장에 있는 돈을 추가해서...약 1년6개월 정도 정신없이 주식을 했습니다.
몇천만원 되는 돈이....3십몇만원 잔고가 되었더군요...헐~헐~
이 때 제가 했던 매매법이 지금생각해보면 뇌동매매였습니다...올라가는 거 매수해서 빠지면 손절~
오르면 다산금속의 환상이 수익확정을 못하고 있다가 장대음봉에서 놀래서 손절,손절...
그 시기에 읽은 주식책만도 백권이 넘을겁니다.서점에 있는 책 거의 다 봤는데...
대부분책의 공통점이 손절을 해야한다,손절....손절...꿈에서도 손절쳤습니다....자포자기했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서 돈만 있으면 원금 금방회복할 것같아서 알아보고 있는데,....어...어~~~~~
몸이 이상했습니다.
마음이 뜬다고 해야하나,몸이 뜬다라고 해야하나...현실감각이 없어졌다라고 해야하나...
사우나하러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80kg되더군요..전 거의 항상 60kg정도였는데..
주말에 처음으로 대신증권HTS에 복기하는 배너가 있길래 ..들어가서 여태까지 매매했던 종목들을 봤습니다.
다산금속은 제가 매도한 이후로,2000원대까지 조정을 보이다가 16,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제가 손절한 이 후로 많이 올라있었습니다..충격이였습니다.
어~~어~~~머리가 핑 돌더군요.
병원에 가니 병명은 없는데,몸은 안좋으니 환장하겠더라고요.
영험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는데...안좋은 얘기 막하면서 30살에 죽는다더군요..헐~.(>,,<)
나름 살아오면서 기도를 많이 해서인지...언제부턴가 항상 마음속으로..조상님~도와주세요..를 외고 있었습니다.
어느날,아는 형님이 부모님이 말기암이시다고 요양할 때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아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김해 신어산 장척계곡에 괴물같은 분이 한 분계신데 참 영험하다하더군요.
그래서 형님부모님을 모시고...찾아뵈었습니다.저도 처음갔습니다.
전기도 안들어오는 산 중턱 외딴집에 할아버지가 계시더군요.
할아버지가 저를 보시더니...몇 마디하시는데..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생각이 끊어졌습니다.
문득,정신을 차려보니 할아버지품에서 엉~~엉~~울고 있더군요.ㅡㅡ;;(살면서 그런적 처음이였습니다.)
할아버지가 "걱정마라.고생했다..이제 나하고 한번 살아보자"하길래...그 때도 속으로 사기꾼인가했습니다.
그 때가 나이 29살이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34살이 되었습니다.
몸은 너무 건강해져서 몸에서 빛이 나고^^..도(道)도 나름 한소식했다고 자부해서 집에 자신있게 한 번 갔는데...
부모님과 일주일을 같이 있어도 할 말이 없고,제 걱정만 진땅하시고...저도 할 게 없고요.한소식이고 나발이고...
다시 산에 와서 고민하다 천지신명께 기도했습니다..".선녀를 한 명 보내주세요..이쁜선녀로다가......."
전 그 때까지 여자를 사귀어본적도 없어서..허~...기도밖에는 할 게 없더군요.
천지신명을 쪼른지 130일 정도만에 산으로 여자가 찾아왔습니다(당시는 기적이였습니다).
4개월만에 5명이 찾아왔는데,5번째여자분은 지금 형수가 되어있습니다.물론,제가 중매했죠.
6번째 연결된 사람이 지금의 처(妻)이니,그것도 처가 연락을 먼저했으니..기도발이 잘 통했다 할 수 있죠.^^
처는 대학때 같은 과 학생이였는데,졸업하고 거의 10년만에 처음 그 때 연락이 된겁니다.
부모님도 며느리보는 재미에 저하고도 사이가 좋아졌죠.
결혼하는 과정도 기도발로 척~척~해결되었습니다.헐~....
결혼하고 기공수련장,철학관을 하고있는데,회원님들이 주식이 어쩌구 저쩌구하길래..아~주식..
대신증권 계좌를 열어보니..3십몇만원이였던 잔고가 190만원가까이 되어있더군요.
그 때 사놓고 간 종목이 인지컨트롤스였는데....최고점에 가 있었습니다..700%가 넘는 수익을 내고..헐~
바로 매도해야했었는데,못하고 500%정도즈음에 매도했습니다.
그러고도,주식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그런데,그 때 수익을 회원님이나 주변지인에게 자랑을 좀 했거던요..ㅎ
언제부턴가 주변사람들이 주식에 대해서 물어오길래..그냥 아는데로 대답하고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한 분이 돈을 좀 맡긴다고 하시길래...여차저차해서 2000만원이라는 돈으로 다시 주식을 했습니다.
2000만원이 반토막나는데는 한 달이 안걸렸습니다.(ㅜ,,ㅜ)
내 돈도 아니고...면목도 없어서 ...나름 인터넷으로 고수를 찾았습니다.
뭐든지...선생님이 중요하거던요...그래도 나름 한소식...(ㅎ)한 게 있어서 이 넘이 고수인지
사기꾼인지 알아보는 예리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기도도 하고요.
5개월정도 인터넷상에서 여러기법을 공부해서 시장에 접목을 시켜보니..
나름 성과가 있어서 10전 8승 2패...흠~이상한 것은 원금은 점차 줄어들어서 600만원정도 되더군요.ㅡㅡ;
수익 잘 내다가 한 두번의 손절로 원금손실...참~이상했습니다.왜 이럴까?
계속 공부,의문을 가지면서 1년정도를 하니,원금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사이를 오르락~내리락~....
공부도 계속늘고,기법도 예리해지는데...복리의 마술은 대체 왜이리 안되는건지..이상했습니다.
道공부를 해서인지 나름 원리를 밝힐려고 노력을 하면서 책에 차트검색에 열을 올렸습니다.
우연히 사놓은 책에서 고가놀이매매법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거다~싶어서...시장에 적용시켜보니...단박에 1000만원이 넘어갔습니다.헉~드디어,복리의 마술이 나에게도...ㅎ
언제 그랬냐는 듯이 1400만원까지 간 원금이 ...장이 안좋을 땐...젤 위험한 것이 고가놀이..다시 반토막...
시간대비..몸투자,시간투자..너무나 형편없는 사업이였습니다.내 돈이 아니니,면목도 없고...크윽~
까페에 가입을 해서 나름 질문도 하고,고수의 향기를 느낄려고 노력을 했으나 온라인상인 한계점이 있더군요.
까페의 방장이신 고수의 계좌를 보면서 저런 수익률은 참 쉬운데,그것보다 훨씬 수익률을 많이 내는 사람은
어째서 꾸준한 수익을 못벌까...항상 의문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했습니다.
그러던 중, 강의를 하신다길래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수강을 했습니다.
적극적인 질문공세에 약간의 트리블(?)도 있었지만...나이는 어리지만 고수는 고수더군요...향기~가 다릅디다.
한 계통에서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사람들..그 중에 홍익인간할려고 하시는 분들은 향기가 다르더군요.
실전투자의 고수에게 기법전수도 받았겠다...투자금을 늘렸습니다..ㅡㅡ;
좀 더 나중에 알았습니다만..주식시장에서 투자금액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산상 한달에 20%의 수익만내면...일년이면 원금의 10배의 수익이 나옵니다.
천만원으로 일년이면 일억이고,이년이면 십억이니...실력만이 중요하죠.
20%수익이니...하루에 1%씩 한달이면 20%고...한달에 몰빵으로 20%도 되고..방법은 여러가지니깐요.
이 후..수익이 많이 나야하는데,운명이 그런지...기법전수 후..시장이 폭락장이 오는 바람에 손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강의 중 "폭락장수익내는 기법"도 배웠는데,이건 실천을 못했습니다.폭락장..끔직하더군요..우왕~좌왕
하지만,손실 본 만큼 체득한 부분들이 많이서 기법이 조금 더 짜임새있어졌다라고 자부합니다.
물론,이 후 시장상황이 좋아진 대비 수익률이 그렇게나 좋지는 않지만...건강관리만 잘하면 평생할 수 있는 일이니
그렇게 조바심을 내지 않습니다.강의 때 심리에 대해서 유별나게 열강을 하시는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수익을 조금씩 내기 시작하니깐...주변에서 돈을 자꾸 맡겨서리...
거절한다고,그런 실력없다고 사양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수익난다고 자랑하면 할수록 인간관계가 더 꼬입니다.해도 꼬이고,안해줘도 꼬이고..공감가시죠?
현재 저는 최대한 안전하게 수익내는 방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평선 정배열에서 내는 수익보다는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가는 상황에서 수익낼려고 노력합니다.
또한,지표분석을 통한 급등주를 찾는 방법을 알아내었는데,이걸 좀 더 확륲높일려고 노력합니다.
공부하는데 주식...참 매력적인 매개체입니다.
언젠가 재미로 주식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첫댓글 굿 입니다'''???
정답입니다!!!
그런데 저는 현금보유를 하면 참지 못하고 아무곳에나 질러버리니 ~~~ 참!!
다시 한번 잃어봅니다!!
"언젠가 재미로 주식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선생님! 그리고 카페 지인들과 함께 웃으면서 그날을 맏이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이 글 이 후 두달지났는데,주식을 재미로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정확한 기법을 완성시켰습니다.
공부에서 가장 빠른 수단은 창의력이더군요.
기존에 아는 것을 버리고,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저는 이것을 창의력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기존의 것들을 버릴려고 노력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