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과 집에서 맥주한잔 하다가 동생이 흥이나기 시작하니 공이 치고 싶어지는지 뜬금없이 마카티에서 15분 거리에 있다는
아미골프클럽에 가자고 한다.
9홀짜린데 시설은 그냥저냥 이고 그린피가 싸단다...음 450페소. 헐 만원이네.
(경찰이나 군인이 부킹을 해줘야 한다는데....음)
한번도 못가본 곳이기도 하지만 그린피가 아~~주 맘에 들어서 새벽에 한라운딩(9홀)뛰기로 했다.
사무실에 오피실장인 김실장하고 동생인 유소장하고 3명이서 6시에 출발하기로...
일단, 일어났다. 어제 맥주도 4병정도 마셨기에 일어나는데는 별로 무리가 없었다.
집이 파라냐케라서 그런지 30분정도 이동했다. 도착해 보니 넓은 연습장이 먼저 눈에 띈다.
넓은 연습장(얼추봐도 50타석은 되어보인다. 단층으로)에 각 야드 표지판과 200야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약간실망). 난 왠지 연습장이 250야드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강박이 있나보다..
돈을 내려고 오피스에 갔더니 직원이 없다. 어라..화장실 갔나?
잠깐 서성이는데 상당히 큰 복부비만인 아저씨가 옆에서 지나가다가 한마디 하신다 "나중에 돈내고 먼저 쳐"
그런데 믿어도 되나? 복장이 하얀런닝셔츠에 반바지에 쪼리슬리퍼를 신었는데...음...
유소장은 이미 10번정도 왔었다고 하니 유소장 결정을 따라야 한다. 해서 유소장 얼굴을 쳐다보니
자연스럽게 오케 하고 티박스로 간다. 헐....여기 참 자유스럽네....ㅋㅋ
홀1번을 가려하니, 사람이 만땅.
우리 캐디들은 다 남자가 붙었다. 그런데 이친구들이 홀5번으로 가잔다. ㅎㅎㅎㅎ
그런게 여기서는 가능한가 보다. 죽인다 이 골프장..군인+경찰전용 골프장 답다(?)
바로 5번으로 갔다. 잔디는 양탄자다..푹신푹신
거리는 파4가 300야드 내외. 거의 그렇다.
참고로 내 스코어.
유프로 유소장 김실장
1 파 4 296야드 10 6 7
2 파 3 101야드 3 6 5
3 파 4 317야드 4 5 5
4 파 3 138야드 7 5 8
5 파 4 328야드 9 6 6
6 파 4 294야드 7 5 8
7 파 4 255야드 5 6 6
8 파 3 115야드 2 3 6
9 파 4 281야드 4 5 8
51 46 61
특징; 잔디가 잘 안떠지는 잔디. 무지 푹신푹신. 공은 잔디위에 잘 떠있다.
거의 모든코스가 단순하고 쉽다. 초보자가 치기 좋은코스.
다만, 그린주위에 샌드벙커가 많은게 좀....ㅋ
가격; 그린피 450, 캐디피 150, 캐디팁 100
9홀기준입니다.
카페 게시글
라운딩 정보
아미 골프클럽에서 9홀 라운딩
만족
추천 0
조회 49
08.07.31 18:3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