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08 YONEX 독일오픈 그랑프리 전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독일 뮐하임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 중국이 비록 1군을 파견하진 않았지만 한국이 총상금 8만달러가 걸린 3B(BWF Grand Prix)이상 그랑프리에서 전 종목을 휩쓴 것은 처음 있는 쾌거다.
이날 첫 경기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세계랭킹 5위인 중국의 허한빈-유양 조에 2:1(9:21 27:25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여자단식 결승에 출전한 전재연(대교눈높이)은 중국의 왕위한을 2:0(25:23 21:10)으로 눌렀고 남자단식의 이현일(김천시청)도 일본의 사사키 쇼를 2:0(22:20 21:5)으로 일축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이경원(삼성전기)-이효정(삼성전기) 조가 일본의 마에다-수에츠나 조를 2:0(21:17 21:16)으로 제압했으며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을 벌인 남자복식에서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가 정재성(삼성전기)-이용대(삼성전기) 조를 2:0(21:13 21:19)으로 물리쳐 전종목을 석권했다.
3주간의 유럽투어 첫 대회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한국대표팀은 4일 영국 버밍엄으로 건너가 2008 전영오픈 수퍼시리즈와 2008 스위스오픈 수퍼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