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뇌로 가는 동맥이 막혀서 뇌조직이 죽는 병을 말한는 것으로 일 과성 뇌허혈 발작, 혈전성 뇌경색, 색전성 뇌경색, 혈류역학적 뇌경색, 열 공경색등의 종류가 포함된다
증상
뇌경색의 증상은 막힌 혈관의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혈액순환장애 정도에 따라서 증상이 시작된 후 수분 내지는 수시간내에 소실되어 완전회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경우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완전마비를 일으키거나 심지어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일년 이내에 50%에서 재발되어 고정된 완전마비를 초래할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발병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경우라도 발병 초기부터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이나, 의식소실없이 한쪽 팔과 다리에 마비 및 감각 이상증세가 가장 흔하며, 이외에 시야결손,물체가 돌로 보이는 복시, 언어장애, 갑자기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없는 실조증상,연하곤란 및 치매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난다.
원인
뇌경색이 생기는 위험인자는 고령, 고혈압, 죽상동맥경화, 고지혈증, 여러 심장병( 허혈성 심장병, 심부전, 심장 판막질환 등), 당뇨병, 먹는 피임약, 담배, 술, 운동부족 등이 있다.
[혈전성 뇌경색]--죽상 동맥 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다. 따라서 흘러갈 피가 모자라고 이어서 산소가 모자라서 뇌조직은 죽는다. 대개 나이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동맥 경화에 따른 심장병이 있는 경우가 많다. 뇌출혈과는 달리 조용히 쉬고 있을 때나 잠잘 때에 잘 생긴다.
[색전성 뇌경색]--죽상 동맥 경화가 있는 동맥의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색전)이 뇌동맥을 따라 흘러가다 어딘가에 걸려서 동맥을 막기 때문에 그 아래 뇌조직이 죽는다.
[혈류 역학적 뇌경색]--죽상 경화로 동맥이 전체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또는 저혈압, 심한 출혈 등으로 전체적인 뇌의 혈액 순환이 줄어들면, 뇌 중심에 있는 커다란 혈관에는 피가 어느 정도 가지만 주변의 혈관에는 피가 모자라게 된다. 이 때 생기는 주변 부위의 뇌경색을 말한다.
[열공성 뇌경색]--죽상 동맥 경화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 잘 생긴다. 뇌의 중심에 있는 작은 관통 동맥에 아주 작은 혈전이 생겨서 거기에 작은 경색이 오는, 대개 1.5cm 이하의 작은 경색이다.
치료
딱히 이렇다고 말할 치료는 없다.
사람마다 경색의 종류나 위치, 크기 등이 다르므로 치료법도 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식생활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뇌경색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예방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환자가 원래 고혈압이나 당뇨병등의 질병을 갖고 있었다면 이에 대한 치료도 이루어 져야한다.
[약물요법]--헤파린이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나 혈전 용해제, 항혈소판 제제를 쓸 수도 있다.
[수술요법]--외과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내경동맥을 열어서 그 속의 물질을 떼어내는 내경동맥 내피제거술이 있고, 막힌 부분과 주위의 정상 혈관을 이어주는 회로 단락술을 하기도 하며, 뇌압이 너무 높으면 응급으로 두개골을 열고 감압술을 할 수도 있다. 혈관 조영술을 하면서 막힌 부분에 카테터를 통해서 혈전 용해제를 넣어서 혈전을 직접 녹인다.
예방
위험인자와의 접촉을 줄인다. 고혈압, 고지질혈증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고 금주, 금연, 운동요법으로 예방한다.
식사원칙
염분은 1일 10g 이하로 제한한다. 뇌경색의 원인으로 고혈압, 당뇨 등이 대표적이므로 염분 섭취를 줄여 혈압을 조절한다. 또한 라면, 햄, 젓갈,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을 주의한다.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을 제한한다. 콜레스테롤은 뇌경색에 치명적이므로 엄격하게 제한하나 다가불포화지방산(多加不飽和脂肪酸, USFA)인 식물성 기름은 비만증이 없는 한 괜찮다. 단백질 섭취원으로서는 기름기 적은 쇠고기, 닭고기, 흰살생선, 콩, 두부 등이 좋다.
흡연, 음주, 카페인음료를 금한다. 담배, 알코올, 커피 등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좁게 만들어 뇌경색을 악화시킨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이전에 뇌경색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생 약물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약물들은 위장관출혈이나 뇌출혈 등의 빈도를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