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무지개아파트가 재건축 시공 파트너로 DL이앤씨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축되는 아파트에는 DL이앤씨의 고급브랜드인 ‘아크로’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22일 금나래문화체육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합이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금천구 시흥동 109-1번지 일대 2만8,336㎡를 재건축해 지하4~지상35층 높이로 아파트 10개 동에 99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한다. DL이앤씨가 제안한 공사비 규모는 2,444억원 수준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기다려온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공자와 협력해 재건축 사업기간을 단축시키고,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조합을 설립하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곳이다. 지난 2018년 조합설립인가 당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 만에 동의율 90%를 넘겼으며, 조합설립 이후 3년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히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가까워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금천구청 인근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또 인근에 대규모 종합병원이 신설될 예정인데다,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DL이앤씨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브랜드인 ‘아크로’를 사용하겠다는 입찰조건을 내세웠다.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