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분재국화 1차 적심

[윤재]

아래 사진은 겨우내 베란다에서 키운 손아묘입니다.

빨리 자란 것은 지난 2월에 적심한 것도 있지만

좀 늦은 것은 3월 말인 이제사  15cm 정도 자랐습니다.

1차 적심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수고 15cm 쯤 자랐기에 10 ~12cm 위치에서 1차 적심을 합니다.

주간과 1지의 나가는 방향을 보아 적심합니다.

적심이 너무 늦으면 마디 사이가 길어져 좋지 않습니다.

아래 2cm 부근의 모엽은 모두 따 정리합니다.

주간과 1지의 방향

묘목의 형태로 보아 아래가 휘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모양목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직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지대를 꽂아 반듯하게 만들면 되는데

이왕이면 생긴 그대로 모양목으로 키우면 공연한 수고를 들 수 있겠지요.

묘목 모양의 아래를 보면 위로 향하며 왼쪽에서 한번 굽었습니다.

그렇다면 1지가 있는 부분은 반대로 오른쪽이 등이 되어 굽어야 됩니다.

그래서 주간의 방향이 왼쪽으로 가게 되지요.

주간은 밑둥의 수직선상에 있으야 되니 추후 화분갈이 할 때

화분 위치를 달리하여 심어야 될 것입니다.

1차 적심은 늦어도 4월 20일 경까지 해야만 가을까지 4지와 수관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동지아 삽목이나 춘분 삽목 묘는 아직 이만큼 자라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배양하여 1차 적심을 앞당기길 바랍니다.

포박/박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