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를 활용하여 고향 근처의 함평군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웰컴 투 미술관, 함평미술인협회전, 상설전시인 오당 안동숙 기념관 총 3가지 분류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웰컴 투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대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면으로 표현된 훌륭한 2D작품들도 많았지만 입체감이 있는 생생한 작품들이 더 눈에 띄고 재미있었습니다.
<입장하기 전 인증샷>
<숨겨진 보물-1 아이시리즈>-이경은
조명을 사용하여 그림자를 작품에 이용해 입체감을 표현한것이 신선했다.
<48+1>-이종희
추석때 화투놀이를 구경 했었는데 화투패의 오광을 표현한 작품이 있었다.
평면인 화투패를 브론즈를 사용하여 3D로 표현한것이 재밌었다. 제목이 48+1이라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48+1이라는 영화가 있었고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48개의 패와 마음속의 1장이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작품설명에는 '이 사회의 모순과 더불어 우리가 잊고지냈던 희망의 메시지인 48+1의 의미'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여기서 '잊고 지낸 희망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갈치>-신양호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 갈치를 표현하는데 못, 나사, 컴퓨터부품, 철사 등 여러가지 고철들을 볼 수 있었다. 물감으로도 갈치의 은색을 표현하였는데 다른 잡동사니들도 은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잘 어우러졌다.
첫댓글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오브제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우리의 영혼과 마음도 신선한 바람으로 가득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