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서혜영
장서희
산부인과 의사.
산부인과 펠로우 2년차 -> 지방 병원 과장.
병원에서 365일 살다시피 하는 워커홀릭
논문편수도 압도적이며, 손 빠르고 대범하게 수술도 잘하는 유능한 의사.
모교에 교수로 남고 싶었으나,
병원 기조실장인 윤실장과 사귀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두 번째 장애아를 임신한 산모의 낙태 수술을 하게 되면서 해고, 지방으로 좌천된다.
새로 옮긴 병원의소아과 의사인 상식에게 무장해제가 되는 것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낟.
이상식
고주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신생아 중환자실을 담당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반듯하고 약간은 고지식하고 아이를 좋아하고 매우 잘 돌본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혜영과 재회하면서 병원에서 그녀의 임신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임신한 몸으로 조심하지 않고, 혹사하며 일만 하는 혜영이 자꾸 신경 쓰여 참견하게 된다.
구름 사진을 보면서 일기를 관측하는 것이 취미이다.
윤실장과는 과거에 아는 사이.
왕재석
서지석
산부인과 의사
혜영이 좌천된 병원의 불임 클리닉 의사
혜영의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동창.
혜영과는 사랑 이하 우정 이상의 묘한 감정을 갖고 있다.
상식이 유산위기의 혜영을 업고 왔을 때 기분이 묘해진다.
사생활에선 꼬시는 것보다 헤어지는 게 더 어려운 바람둥이.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성격.
타고난 친화력으로 여자들과 쉽게 친해진다.
낙태반대론자로 천주교 신자.
오랜 불임으로 힘든 환자들에게도 섬세한 배려를 해서
신뢰를 받고 있는 제법 괜찮은 불임 클리닉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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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람들
윤서진
정호빈
대학병원 기조실장.
간담췌 분야 최고의 권위자.
젊은 나이에 권위자가 된 사람답게 일에 빠져 살았다.
그런 그에게 지친 아내가 바람을 피웠고, 아내의 요구로 별거 중이었다.
혜영을 괜찮은 재목으로 눈 여겨 보고 있었고, 영리하고 열정이 있는 그녀에게 당연히 매력을 느꼈다. 혜영의 임신에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
혜영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성격상 당연히 지울 것이라 믿는다.
혜영이 임신을 계기로 당차게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자 흔들리기 시작한다.
안경우
송중기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혜영 아래서 수련받는 레지던트. 사명감보다 경제적 비전 때문에 의대를 택한 전형적 케이스.
피부고 지원했다 떨어져 산부인과로 왔고, 어서 보드 따고 나가 피부비만 클리닉을 차릴 생각이다. 그런 레지던트가 새벽 5시 50분에 인턴보다 빨리 출근하는 혜영을 과장으로 모시자니 고생시작이다.
빚이 20억인 집 3남. 영미와 연애중이었으나, 혼테크가 안되는 영미와는 당연히 결혼 반대. 다른 여자와 선보고 양다리 걸치던 중 궁합을 핑계로 영미와 헤어진다.
김영미
이영은
분만실 간호사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다 아픈 신생아들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심해 산부인과로 방출된 케이스. 착하긴 하지만 야무지거나 현명한 편은 아니다.
레지던트 경우와 사귀던 중, 그의 집안에서 궁합 때문에 반대한다는 통보를 받고, 그 핑계를 그대로 믿을 만큼 순진하다. 정말 궁합이 그렇게 나쁜지 몇 군데씩 전전 할 만큼 미련이 남은 상태. 그 아픔이 다 가시기도 전에 맞선 보러 나간 자리에서 경우를 다시 만난다.
센터장
연운경
산부인과 의사.
매스컴을 이용할 줄 아는 출연도 즐기는 탤런트형 센터장.
의사로서 재능도 물론 갖춘데다 본인의 위치에 걸맞게 권력으로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야심가다.
눈치도 빠르고 상황판단도 빠른데다가 권모술수에도 능하다.
실력 좋은 혜영이 부임하자 혜영을 이용해 병원을 키워보려고 생각한다.
주임과장이기영
산부인과 의사.
예전엔 전공 따로 없이 산부인과를 모두 진료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생각해
사소한 결정 하나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 정수기 위치 하나도 직원회의를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결정한다.
그러나 의사로는 존경할 만한 인물. 부인과 전공. 강박증이 있다.
수간호사
안선영
산과 수간호사
산과 수간호사로 패셔너블하다. 수많은 아기와 산모들을 보아왔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지만, 정작 살벌하게 말하는 혜영에겐 적응이 안 된다.
정경주
이승형
산과과장.
실핏줄 하나하나 지져가면서 수술을 할 만큼 피에 대한 강박증이 있고 손까지 느려 터져서 혜영이 강북 센타 온 첫날부터 한 판 뜬다.
사교적이고 능숙한 화술 덕분에 수술보다는 VIP 접대에 소질이 많다.
과거 레지던트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수간호사 숙정과는 늘 티격태격 아웅다웅 앙숙관계이다.
차간호사
지유
진료실 간호사.
혜영의 진료실 간호사로 생기발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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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온 사람들
이윤진
현영
아나운서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신분 상승을 위해 다운증후군 남동생을 외국에 감추고 뒷바라지를 해주던 애인까지 버린 야망 큰 여자.
임신 30주에 전치태반으로 혜영을 찾아온다.
뱃속의 태아가 동생과 같은 다운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고 시댁에게 집안병력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혜영에게 수술 도중에 아이를 포기해달라고 하는데...
연임
이의정
오랜 결혼생활 동안 생기지 않았던 아이가 하필 나이트클럽에서 부킹한 내연남과 바람을 피우는 동안 생겨버렸다.
내연남의 아이라면 확 지워버리겠지만, 그래도 남편의 아이라면 그럴 수도 없어 난감해한다. 혜영에게 태아의 혈액형을 알려달라고 조르는데...
쌍둥아빠
박재훈
아내가 전치태반으로 급하게 실려와 쌍둥이를 낳았지만 작은 아이가 파충류와 같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치오시스라는 불치병 때문에 흉측한 외모에다가 곧 죽을 거란다.
아내가 받을 충격 때문에 홀로 감당하기로 결정하고
쌍둥이 중 한 명이 죽었다고 전하는데...
수진
안미나
MRK신드롬 환자.
약혼자와 첫 관계를 시도하다가 실패 끝에
처녀막을 찢는 수술을 하러 왔다.
그런데 질 끝이 선천적으로 막혀있어 새로운 질을 만들어내는 수술을 권유 받는데,
그것이 트렌스젠더가 하는 수술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순화
황효은
유명한 연예인 옥소영과 사주가 시만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한 평생 사주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당장이라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한 점쟁이에서 받아온 날에 맞춰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문영
김미려
밖에서 수시로 외도를 하면서도 돈 벌어다주니 입 다물라는 남편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과 관계만 하면 트러블이 생기자
중국출장에서 남편이 얻어온 성병에 옮은 줄 알고 왔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되는데...
준석
성지루
임신 24주의 아내가 임신 중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가 되었다.
태아는 당장 출산을 하기엔 이르지만 뱃속에서 1-2주 만 버티면 생존 확률은 높아지지만 장애까지 남을 확률이 높다.
쉽지 않은 선택 앞에서 준석은 혜영에게 조언을 구한다.
준희
강기화
아이를 원치 않던 남편 경민과 자식 없이 살자고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다.
그러나 건강건진 결과 일 년 내에 임신하지 않으면 못한다는 결과에 이젠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생겼지만 남편은 여전히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상미
김혜지
부모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가출소녀.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가출을 반복하며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만난 동네 오빠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병원으로 오게 된다.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가 과한 관심을 보이는데...
정주
이일화
오랜 동안 염원하던 임신을 한 후에야 암이 재발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항암치료를 하려면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어 낙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자신과 태아의 생명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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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인물들
혜영 모
양희경
참견쟁이. 자식에게 독이 되고 있는 줄 모르는 부모.
자식에게 간섭과 통제가 심한 모친. 언뜻 보면 유쾌하고 세련된 괜찮은 부모다. 결혼한 딸이든 독립한 딸이든 그 집안 화장실까지 간섭해야 직정이 풀린다. 혜영의 언니를 데리고 유학을 떠나느라 정장 엄마가 필요한 시기였던 혜영은 할머니에게 맡겼다. 그리고 돌아와서 할머니가 잘못키워 애가 버릇이 없다며 사사건건 마음에 안 들어 하고 타박한다.
딸이 선보는 남자, 만나는 남자의 뒷조사까지 하는 성격.
임승민
이슬비
여고생.
혜영이 성교육 갔다 만난 여고생 임산부. 임신사실을 알게 되자 당돌하게 입양할 부모를 공개 모집해서 데려온다. 자신이 줄 수 없는 환경을 아이에게 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