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보다풍자 입니다 ^^
최근 캠핑인구의 증가로 캠핑장이 복잡해지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하는 요즘 시대에는 순수히 자연을 느끼는일이 점점 힘들어지는데 이때문인지 백 패킹이나 비박, 미니멀캠핑, 서바이벌캠핑, 부쉬크래프트등의 이름으로 활동하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원래 캠핑의 목적은 자연을 즐기며 자연을 배우고 또한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취지로 시작이 되었으나 한국의 실정과 정서에 맞게 약간은 변형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 하겠지요
그래서인지 이쪽으로 가닥을 잡고 전문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는곳도 다수 생긴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캠핑을 즐기는 방법 또한 여러가지로 세분화 되어 각자의 특징에 맞게 이름지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 아시는 이야기 일수 있지만 처음 접하시는분들을 위해 각 이름들에 관해 잠시만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백패킹(Backpacking)
말 그대로 입니다
Back 에다가 pack 을 지고 ing 활동을 하는것이지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Backpack을 지고 가는 도보여행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오토캠핑과는 어떤점이 다를까요?
캠핑은 모든 범주를 포함하는 큰 의미이며 오토캠핑은 그중 자동차를 이용해 짐을 나르거나 차량을 이용해 잠을 자는등의 모든 활동을 이야기 하는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으로 오토캠핑과 캠핑은 다른 표현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패킹이라는것은 등에 짐을 지고 도보로 이동하셔 숙영지를 찾아가는 캠핑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잠을 자지 않아도 마찬가지겠구요.
무조건 등에 짊어지고 쉬거나 야영에 적당한곳을 찾아가면 백패킹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하지만 패킹이라는 특성상 산행쪽인 느낌이 강한것도 사실입니다
비박(bivouac)
1박2일이란 프로그램 때문에 많이들 들어 보셨을겁니다
이른바 막영, 노숙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비교적 야생의 자연에서 최소한의 장비(침낭과 매트정도)로 잠을 자는것을 말하지만 최근에는 타프등을 이용해 이슬을 피하고 잠을 잘수 있는 정도는 포함을 하는듯 합니다. 또한 남자분들끼리의 아웃도어 활동도 비박이란 호칭을 많이 사용 하더군요 하지만 정상적인 비박의 호칭을 사용하는 범주는 막영을 기준으로 삼는것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등산·군대의) 야영[숙영(宿營)](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사용되는 의미는 이정도다 하고 가닥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미니멀캠핑
힘들고 번잡한 부피가 큰 제품들을 피하여 작고 아담한 제품들로 구성하여 캠핑을 하는 스타일 입니다
너무 작으면 난방이 힘들어질수 있는등의 부담이 있어 어느정도는 오토캠핑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주로 좌식스타일에 작고 아담한 제품들로 셋팅을하여 차별화된 스타일로 캠핑을 하는것을 이야기 합니다
부쉬크래프트
부쉬크래프트 라는 스타일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하는등의 아웃도어 활동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가깝습니다
당연히 최소한의 장비로 하는 캠핑일 것이며 나이프와 몇가지의 도구로 로빈슨 크로우소의 스타일로 주말을 즐긴다면 정말 재미나겠지요?
돌을 쌓아 덫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고 나무가지에 꿰어 모닥불에 구워 식사를 하고 잎이 많은 나뭇가지를 엮어 잠자리를 마련합니다. 물론 여기에 침낭이나 매트등의 몇가지 편의장비를 겸비하기도 합니다만 원래의 목적은 캠핑보다 더 자연에 가까이 가는것인점은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편의장비가 많을수록 부쉬크래프트의 본질에서 멀어질테니까요
써바이벌
이것은 생존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체험하는 것을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고안된 새로운 스타일의 캠핑입니다
비닐봉투등을 사용하여 나뭇가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것을 모아 음용수를 마련하고, 채집과 수렵을 통해 음식물을 마련하는등의 부쉬크래프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익스트림캠핑 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최근 Man vs Wild 가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주인공인 베어 그릴스는 대스타에 등극했고 이 인기를 등에 업고 서바이벌캠핑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것이 사실이며 부쉬크래프트나 백패킹등과의 조합으로 산악이나 섬등의 지역에서 색다른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각광받는 캠핑 스타일의 하나가 될것으로 예상을 하며 최근 빈번한 자연재해의 발생으로 그 필요성과 관심이 점점 높아 질것으로 예상도 됩니다
이 정도로 알아두시면 좀더 이해가 쉬울듯 한데 문제 한가지 드려볼까요?
문제 : 가벼운 등산을 겸한 백패킹 캠핑을 가서 부싯돌로 불을 피워 마트에서 사가지고간 고등어를 나뭇가지에 구워 먹는다면?
정답 : 백패킹 ㅎㅎㅎ
이처럼 조금 큰 의미를 백 패킹으로 생각하시고 나머지를 조금씩 곁들이면 더욱 즐거운 캠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다음 글에서는 백 패킹의 필수 준비물로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
첫댓글 머리가 좋아지는 멋진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등산가서 모닥불피우면 경찰출동 안하나요
안전한곳에서 해야지요 경찰도 출동 안해요
쇠고랑도 안차고
하지만 안전을 지키기 때문에 아름다운거예요
산에서 불피우면 큰일나요... 나중에 민사상 배상 책임도 있어요
안전한곳 이라는것은 허가받은 장소...
즉 휴양림 캠핑장(일반 휴양림 제외)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모두가 안전을 우선 해야겠지요 ^^
사진의 고등어 굽는 장소는 수동별밤마을 캠핑장이며 주인장께 허가 득한후 불을 피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