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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는 한 소론
김성한 대동철학회 2009 大同哲學 Vol.46 No.-
최근 개고기 판매를 양성화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개고기 판매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대체로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이에 반대하고 있음에 반해, 개고기 판매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1)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 (2)식생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 (3)개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필요하다. (4)위생상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5)오직 식용견만을 먹자는 것이다. (6)굳이 개고기만 안 될 이유는 없다는 주장 등을 통해 개고기 판매에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이론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다. 필자는 윤리 이론, 특히 공리주의를 이용해 개고기 판매 문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고찰해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필자는 모든 육식에 반대하며, 굳이 개까지 식용화하여 세상의 고통을 더 크게 할 이유가 없다는 측면에서 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Recently there is a trend to bring out into the open sources of selling dog meat. With this the argument concerning dog meat recurs. People who opposed to eat dog meat says dogs are companion animals so we should not eat dog meat. But people who approve to eat dog suggest that (1)we have to admit cultural relativism, (2)we should not restrict the freedom of eating habits, (3)reducing the pain of dogs is required, (4)it is also necessary to improve hygenic conditions. They also say that (5)they are not suggesting to eat companion dogs but only dog for eating, (6)there is no reason why only dogs are excluded in the list of food. These arguments are all problematic. I critically consider the problem of dog meat using ethical theory, especially utilitarianism. By this, I oppose to eat dog meat. To put concretely I am against all kinds of meat-eating. As we should not augment the pain of the world by eating dogs, we should avoid eating dogs.
2 개고기 유통 관련법의 문제점 검토
한민정 ( Han Min Jung ) 한국유통법학회 2018 유통법연구 Vol.5 No.2
우리의 법은 동물을 인간의 편익을 위해 관리하고 이용하는 대상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우리의 동물에 대한 인식은 묘하게 모순적이다. 우리는 동물이 인간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이 우리와는 다른 법적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납득하지만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예외를 두고 싶어 한다. 이런 시대의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 특유의 관습으로 개고기 식문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즉 우리 사회에서는 ‘반려동물’로서의 개와 ‘식용’으로서의 개라는 상충하는 의미를 개에게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개를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개식용을 법으로서 철폐하자는 주장은 더욱 큰 힘을 얻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고기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이처럼 식용개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육되는 원인은 개고기의 유통과 관련되는 법의 문제점과 구습(舊習), 행정적 나태에서 유래한다고 할 것이다. 식용개의 사육은 ‘뜬장’에서 이루어지며, 식용개들은 일명 ‘짬’이라고 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란다. 이 열악한 사육환경 덕분에 개의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전무에 가깝다. 또한 식용개의 도축은 어떤 법의 규제도 받지 않은 채, 도축업자의 임의로 행해진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가축의 도축과정보다 훨씬 잔인하다. 도축당한 개는 위생상의 적합성도 검사받지 않은 채 시중의 음식점으로 유통된다. 일반적으로 가축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은 「축산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동물보호법」의 규율을 받는다. 그러나 개는 축산법상으로는 가축에 해당되지만,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는 가축이 아니기 때문에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간다. 동물보호법 역시 식용개의 사육 및 도살 행태에 어떤 적극적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즉 개고기 유통은 법체계상의 부조화 및 공백의 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식용개의 사육 및 도축 과정은 환경적·윤리적 문제를 유발한다. 또한 식품으로서의 적합성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개고기는 소비자의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개고기 유통은 무엇보다도 국민 일반의 법감정에 반한다. 개의 법적 지위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보통 개를 다른 가축처럼 음식으로 대하지 않고, 반려하는 동물로서 대한다. 개고기 유통의 규제는 개고기의 산업 종사자 및 판매자, 그리고 소비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유통법의 궁극적 목표는 소비자의 복리증진이다. 개고기 유통의 규제가 비록 개고기를 먹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더라도 이 제한이 개고기의 위생상의 문제로 인한 소비자 건강 침해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바람직한 것이다. 더 나아가 개를 반려동물로서 기르는 사람들의 불편한 감정과 정서 역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길러지는 반려견과 다를 것이 없는 식용개들이 개고기로 유통됨으로써 초래하는 심리적 고통을 법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3 한국의 개고기 식용 정책의 개선방향
안용근 한국식품영양학회 2003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16 No.1
한국의 개고기 식용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나 정부는 외국인들이 비난한다고 하여 축산물가공처리법에서 개를 제외시켜서 개고기는 정부의 감시를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다. 국민들의 개고기 식용 합법화요구에 행정부는 동물보호단체의 항의를 이유로 합법화할 수 없다고 하고 있지만 국민의 80% 정도는 개고기 식용을 찬성하며,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입법부는 국회의원의 20명이 개고기 식용 합법화 법안을 제출하였고, 사법부도 개고기를 식육이라고 판결하였다. 서구인들이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는 내면에는 순수한 동물보호도 있지만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 한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량 증가, 버린 개를 애완견 사료로 사용하기 위한 관심 돌리기, 동물 보호 단체의 기금 모금 등의 목적이 있다. 그리고 정부는 국내 동물보호 관련단체를 앞세워서 개고기 식용 반대 여론을 호도하고, 농림부는 동물보호법을 관할하여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관련 단체의 편을 들고 있으나 이들 단체는 농민들이 아니다. 나아가 정부는 개고기 식용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여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개고기 식용은 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개도축 폐기물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고기 식용을 합법화시켜서 개고기를 위생적으로 유통시키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세수를 증대시키고, 국가의 자존심을 확립해야 한다. 나아가, 농림부는 동물보호법을 환경부 관할로 넘겨서 멸종 위기의 동물만 다루고, 정부는 개고기 식용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개고기 음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전담 부서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민간 기구도 지원하여 발족시켜야 한다. 개고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가장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개고기 식용문화는 야만적인가, 아니면 한국 고유 음식문화인가에 대한 문화상대론적 논의
박종구 ( Park Joung-koo ) 한국관광학회 2017 관광학연구 Vol.41 No.10
본 연구는 ‘개고기 식용문화는 문화가 아니라, 야만적 행위이다’ 라는 견해에 대한 찬반여부를 국제여론을 중시하는 그룹과 전통 고유 음식문화로 보는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하는 한편 개고기 식용문화에 반대하는 영향요인 등을 밝히고자 한다. 문화관광 체험형 재래시장 방문객 중 편의추출방식을 통해 추출한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계적 분석방법은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그룹별 연관성 분석은 Chi-square 분석을,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야만/고유문화로 인식하는 그룹 간 차이분석 및 해외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동의와 반대 그룹간 차이분석은 t 분석을, 개고기 식용문화 반대여부에 미치는 영향정도는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고졸이하가, 종교가 없는 그룹이, 동물보다 사람우선, 육식의 선호, 서구의 논리에 반대하는 그룹이 개고기 식용문화를 수용하는 ‘개가 어때서’에서 p<.05 수준에서 찬성비율이 높았다. 또한 ‘보신탕도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이기에 보존하여야 한다’라는 항목에서는 문화고유성을 가진 그룹이 ‘국제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인식하는 그룹 보다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찬성비율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개고기 식용문화를 서양문화의 야만행위, 미개행위적로서 외국인의 견해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개고기 도축과정상의 야만적, 비위생적인 도축과정 등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5 기획논문: 신종교와 음식(2) :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관한 종교인의 의식 조사 -대순진리회 사례를 중심으로-
정지윤 ( Ji Yun Jeong ),윤기봉 ( Gi Bong Yun ) 한국신종교학회 2015 신종교연구 Vol.32 No.-
145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닌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음식문화가 현재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금기 식품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데 관하여 단순히 그것이 음식문화의 차이라든가, 전통습속의 문제라는 이유로 간단히 무시해 버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종교안에서 음식은 종교적 이념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살피는 데 매우 유효한 매개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이 개고기 음식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수도인들에게 그것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문화가 수도인들의 신앙적 정체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증산은 하층민인 농민의 노고(勞苦)를 위하고 상등인으로 해원 시키고자 개고기를 섭취하였으며, 인간에게 이용만 당하고 매정하게 쫓김 당한망량의 원(怨)을 풀어주고자 망량이 즐긴 개고기를 섭취하였음을 그의 언설에 나타난 문헌 연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증산의 해원(解.)의 범위는 인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 사물과 나아가 신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전 우주적인 범위를 포함한다. 따라서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선천(先天)이 부조리를 뜯어고치고 후천(後天)의 새 운수를 여는 종교 행위인 천지공사와 긴밀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해원의 상징적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해원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증산의 개고기 섭취는 현재 대순진리회 수도인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았다.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조선 시대에 농민(천민)들이 극심한 체력 소모가 있을 때 손쉽게 구하여 먹을 수 있던 농민의 음식이며, 우당 제세시 무더운 여름 힘든 노동이 있는 날이면 보양식 차원으로 섭취했던 전통 음식문화로 이해되고 있었다. 따라서 대순진리회에서 개고기 섭취는 교리 안에서 권위도 규칙도 권유사항도 아니다. 이 글을 계기로 대순사상의 음식이 지닌 상징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6 한국인의 개고기 음식에 대한 인식
안용근 한국식품영양학회 2000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13 No.4
성인 남자 963명, 여자 539명, 총 1,502명에게 개고기 음식의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다음 연령별, 성별로 나누고 SAS 시스템으로 통계처리하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이 먹어본 개고기 음식은 보신탕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 전골. 수육, 무침의 순이었다. 개고기 먹는 회수는 연간 2∼6회였다. 개고기를 처음 먹어본 나이는 남자는 21∼30세, 여자는 l1∼20세가 가장 많았다. 조선시대의 개고기 요리 중 알고 있는 것은 남녀 모두 개장국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개소주, 옻보신탕, 편육의 순서를 보였다. 개고기를 먹어서 좋아진 점은 남녀 모두 '건강해졌다'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활력이 생겼다'는 순서를 나타냈다. 새로 개발하기를 바라는 요리는 남녀 모두 개구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탕수육과 즉석 보신탕으로 나타났다.
7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인식
안용근 한국식품영양학회 2000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13 No.4
성인 남자 963명, 여자 539명, 총 1,502명에게 개고기 식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다음 일차적으로 연령별, 성별로 나누고 SAS 시스템으로 통계처리하였다. 그 결과, 개고기를 먹어본 경험은 평균 83%였고, 그중 남자는 91.9%, 여자는 67.9%였다. 개고기를 먹게 된 이유는 남자는 '남을 따라 보신탕집에 가서'가 34.7%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집에서 먹기 때문에 따라 가서'가 25.6%로 가장 높았다.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는 평균 86.3%가 찬성하였고, 그중 남자는 92.3%가, 여자는 72.1%가 찬성하였다.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남녀 모두 '비인간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식용견을 별도로 키우고 있다 는 사실은 남자는 79.5%가, 여자는 64.9%가 알고 있었다. 개고기 구입은 남녀 모두 '시장에서 잡아놓은 것을 사온다' 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개고기 식용 비난에 대한 반대 이유로는 첫째로는 남녀 평균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이므로 남들이 시비걸 수 없다'가 가장 많았고, 둘째로는 '맛있기 때문'이었다.
8 한국의 개고기 식용의 역사와 문화
안용근 한국식품영양학회 1999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12 No.4
개고기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독일, 필리핀, 베트남, 북미나 아프리카의 토인들, 미국 인디언, 카나다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식용하였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식용하여 온 오랜 역사가 있다. 그래서 개와 개고기 식용에 관련된 수많은 언어, 속담, 풍속이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개고기 식용에 대한 수많은 기록과 요리 방법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보신탕, 수육, 전골, 두루치기, 무침, 개소주 등의 요리만 남아 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 풍속에 따라 여름 복날 모두 개고기를 먹는다. 또, 충남의 부여, 서천, 보령, 청양 지방과 그에 접한 공주, 익산, 논산 일부에서는 장례, 회갑, 생일 등의 집안 행사에 개를 잡아서 손님을 접대하는 풍속이 있고, 이 범위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곳은 과거 백제의 중심지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한국의 개고기 음식문화를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고, 월권적인 행위이다.
9 한국의 개고기 음식에 대한 고찰
안용근 한국식품영양학회 1999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12 No.4
한국의 1998년도 개사육두수는 1,846,411마리, 개사육 가구 수는 819,112가구로 한집당 2.3마리이다. 그러나 식용견 사육업자가 기르는 개의 수까지 합산되어 나타난 결과이므로 식용견은 1,027,299마리로 볼 수 있다. 1998년도 한국의 개수출양은 28마리, 수입양은 296마리였다. 중국심양의 심양홍산 식품유한공사에서는 연간 30만마리의 개를 사용하여 도축하며, 그중 20%를 수출한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개고기 요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독특한 음식문화이다. 조선시대에는 개고기를 개장국, 수육, 순대, 구이, 개찜, 느름이, 개소주, 술, 당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먹었다. 현재는 보신탕, 수육, 전골, 무침, 두루치기, 개소주로 요리하고 있으며, 옛날보다 요리 방법이 줄었다. 그 원인은 외국의 간섭과 비난에도 원인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개고기 음식을 다른 나라 사람이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고, 월권적인 일이다. 한국에는 식용견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10 증산의 해원상생 관점에서의 개고기 논쟁
김진영 한국종교학회 2019 宗敎硏究 Vol.79 No.3
개고기 식용은 우리나라의 관습적 식문화의 일부로서 오랜 기간 한국인 의 전통음식으로 자리잡아 왔으나 최근 한국사회가 개방성을 띠는 과정에 서 논쟁의 대상으로 부상하였고 찬반간 대립은 사회적 합의나 법률적 중재 가 어려울 만큼 첨예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강증산이 제 시한 상생은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종교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는 묵은 원을 풀고 상생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실 천윤리인 ‘해원상생’을 갈등 구조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한다. 개고기 식용 논쟁은 인습적 사고의 틀 속에서 잉태되었고,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은 새로 운 시대가 요청하는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 통합과 발전을 기하도록 촉구하는 후천시대의 사 회관계로서 증산의 해원상생은 개인, 계급, 민족, 국가, 문명들 간의 충돌과 갈등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해원상생은 개고기 식용 논란의 해법에 교두보를 마련한다. 만약 개고기 식용이 고유한 문화로서 상생적 해원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 존재 가치가 충분하겠지만, 반대로 상극적 해원으로 치닫는다면 그것의 존 재 이유는 설득력을 잃어 의심과 회피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도전으로 받고 있는 개고기 식용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역시 이미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현대라는 시대적 관점을 반영하여 증산의 해원상생의 교리가 갖는 윤리성이 어떤 음식 또는 음식문 화가 논쟁거리로 부상할 경우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설 명하고 해원상생을 보다 넓은 차원에서 해석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11 개고기의 脂肪酸 組成에 關한 硏究(Ⅰ)
김을상,임경자,정은자 한림대학교의료원 1977 人間科學 Vol.1 No.9
In summer, some Korean people like to have "Bo Sin Tang" as their favorite food. It seems to be realized that the Canis meat, which is thought their constituents of amino acids and fatty acids very pecular than those of other animal meats, would enhance their health. Since there has not been any study of their nutritional aspects other than the general component in this country yet. in order to determine the value of nutrition of Canis meat, the meat from native. kinds of Korean dog had been analyzed in terms of the general component and fatty acid composition. The following results are obtained; 1. In the meats from native kinds of Korean dog, the amount of fats 6.6 percent in ham portion, 12.4 percent in bacon portion. and the average of the two is 9.5 percent. 2. The saponification value of the fat is 194~202 and iodine value 70.4∼75.2. 3. The constituent of fatty acid is 37.4 percent in oleic acid which is highest in the fatty acid constituents and show similiar pattern to those in other kinds of meats. 4. The ratio of saturated fatty acid to unsaturated of the fat is 1.62 and that of saturated fatty acid to polyunsaturated 0.39. 5. The total amount of cholesterol in the specimen is 62.5mg% and the ratio of free to ester form 24.2%.
12 개고기의 저장중 지방산화에 관한 연구
이성기,한정희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연구소(구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공동연구소) 1998 동물자원연구 Vol.9 No.-
13 문화상대론의 한계와 개고기 식용의 문화비평
金容煥(김용환)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2 江原人文論叢 Vol.10 No.-
Cultural relativism has limitations in making no contribution to cultural progress by avoiding the evaluation of cultures. Rather making use of cultural relativism, cultural criticism tries to understand and evaluate cultures properly and pursue the civilized state of culture. The cross-cultural controversy on Korean dog-eating behavior provides a good case for cultural criticism. An ex-actress of France reproached the dog-eating behavior as savage. It appears that she failed to distinguish two different cultural categories of dog as a pet and as animal for meat, the latter of which is only meaningful in Korean tradition. Koreans showed off the value of their tradition, while retorting with cultural relativism. In doing so, they failed to notice the limitations of cultural relativism. Rather, the behavior in which dogs are still often beaten to death before being cooked cannot be justified by cultural relativism. Moreover, dog-eating itself cannot be excusable in view of the fact that dogs are the only loyal and clever animal that man can communicate himself with. From the perspective of gradual cultural modifications, two tentative solutions are proposed.
14 개고기 식용은 야만인가, 고유문화인가에 대한 문화상대론적 고찰 -문화제국주의와 문화배타주의적 충돌-
박종구 한국관광학회 2015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발표대회 Vol.78 No.3
15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과 진화적 접근에 따른 문화적 변이에 관한 연구
심순철 한국관광학회 2016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발표대회 Vol.80 No.-
16 개고기와 애완견: 어빈 웰시의 「링컨공원의 개들」에 나타난 세계시민주의의 한계와 가능성
김수연 ( Soo Yeon Kim ) 미국소설학회(구 한국호손학회) 2011 미국소설 Vol.18 No.3
17 개고기 식용이 위생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미치는 영향
안용근,Ann, Yong-Geun 한국식품영양학회 2010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23 No.1
18 개고기 다리와 가슴 근육에서 추출한 근원섬유 단백질의 특성
박경숙,윤동화,정인철,Park Kyung-Sook,Youn Dong-Hwa,Jung In-Chul 동아시아식생활학회 2006 東아시아食生活學會誌 Vol.16 No.4
19 개고기와 애견
정인성 로얄에이알씨 주식회사 2003 로얄동물임상의학 Vol.- No.-
20 개고기 식용 양성화와 수의사의 대응
상래홍 대한수의사회 1999 대한수의사회지 Vol.35 No.9
21 프랑스의 개고기 요리서
안용근,이현주 한국식품영양학회 2011 한국식품영양학회 학술대회논문집(학술심포지움) Vol.2011 No.06
22 서양의 오만과 개고기
이정덕 열린전북 2002 열린전북 Vol.2002 No.2
23 미국 쇠고기보다 윤리적인 개고기
박병상 우리신학연구소 2008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 Vol.- No.841
24 개고기의 아미노산 조성에 관한 연구
김을상,정은자 한국토양비료학회 1978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발표회 Vol.1978 No.22
25 [내가 바라는 세상] 현직 대통령의 최초 "개 식용 종식" 언급 그리고 미국 인기 시트콤 감독이 담아낸 "한국의 개고기 실태와 현실" : 미국 시트콤 〈프렌즈〉 감독, 케빈 브라이트 ②
양영은 미래사목연구소 2021 사목정보 Vol.14 No.6
33 문화적 식민화와 저항 : 제시카 하게돈의 『개고기 먹는 사람들』 Jessica Hagedorn's Dogeaters
이숙희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2003 현대영미소설 Vol.10 No.2
47 개 식용 산업에 대한 헌법적 쟁점과 과제
최정호(Choi, Jeong-Ho)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 2022 환경법과 정책 Vol.30 No.-
이 연구는 개 식용 산업과 관련한 문제에서 드러난 쟁점과 과제를 헌법적 방법으로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사회에서 개 식용 ‘산업’이 어떤 의미인지를 함께 고려하는 바탕에서 ‘개 식용’이라는 문제를 파악하고 사안에 합당한 정의를 논하고자 하였다. 한편 개 식용 산업에 대해 헌법은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도 그렇다고 보장하지도 않지만, 개별 기본권 규범이나 헌법원리는 각각의 독자적 바탕 위에서 하나의 결을 이루며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 연구는 그러한 결을 따라가며 현실에 타당한 규범적 요청을 고찰하기 위해 종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되어 온 개 식용 산업에 대한 헌법적 주장과 그에 대한 국가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나아가 도출된 쟁점에 대한 헌법적 평가와 향후 대안을 모색하였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개 식용 산업을 방치하는 것은 헌법상 보건권에 상응하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어서 위헌적이다. 불법성과 비윤리 및 비위생성이 존속되는 한 개 식용 산업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개 식용 산업 금지는 직업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며, 사회경제적 사정의 변화라는 객관적 사정에 따른 변화에서 고려해야 할 기존의 신뢰는 보호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업종전환을 위한 지원 등은 신뢰보호원칙의 논리적 귀결이 아니나, 국가가 그것을 합법화할 외관을 보였던 데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구체적인 경우에 판단하여 보상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또한 개고기 섭취를 원하는 이들의 일반적 행동자유권 역시 현저히 커다란 공익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침해되지 않는다. 개 식용이라는 사실상태가 지속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국가가 보호해야 할 전통문화라고 보기엔 어렵다. 오히려 오늘날 축산업이 가져오는 동물학대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개와 인간의 관계가 보다 친밀감이 강조되는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오늘날 개 식용은 이어 나가야 할 전통문화라기보다는 폐습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만일 동물학대나 기후위기와 관련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앞서 서술한 현 시대적 배경에서 판단할 때 국가가 개 식용 산업을 전통문화로 보고 육성할 토대를 조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 귀결로서 축산물 위생법에 개를 가축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없어진다. 개 식용 산업이 종식되더라도 해당 산업에서 드러난 농장동물의 문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계속될 것이다. 동물이 일반 물건과는 달리 생명체로서 더 보호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공익과의 관계에서 여전히 불안정한 지위에 놓이며, 입법 의무를 통해 구속력을 부과하려면 동물보호 조항을 헌법에 규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학대와 탄소배출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각종 표시제도 활용 및 채식문화 조성을 통해 육류 소비를 줄이고, 공장식 축산이 아닌 동물복지 축산이 가능할 토대를 국가가 마련해야 할 것이다. T
49 동물의 존엄성과 개 식용 문제의 철학적 고찰
최훈(Choi, Hoon)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 2022 환경법과 정책 Vol.30 No.-
이 논문은 개고기 식용 찬반 논쟁을 철학적 관점에서 다룬다. 철학적 고찰을 한다는 것은 법조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또는 개 식용을 금지했을 때 생기는 경제적 영향 따위는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논문은 그 대신에 개의 권리 차원에서 개 식용 문제에 접근한다. 개고기 식용 논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소나 돼지는 먹으면서 왜 개는 먹으면 안 되는가이다. 소나 돼지는 존엄성이 없는데 개는 존엄성이 있는가? 개는 소나 돼지와 다르다는 가장 큰 근거는 개는 인간의 친구라는 것이다. 과연 개는 인간의 친구인가? 우리는 돼지나 닭과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돼지와 닭도 먹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이것이 이
狗肉 영양성분에 관한 연구
위성언 김천대학교 1992 김천대학교 논문집 Vol.13 No.-
1 개고기의 식용 합법화 찬반론과 위생문제 연구
박재범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2004 국내석사
88올림픽 때나 월드컵 때처럼 국제행사가 있을 때면 항상 한국인의 개고기식용에 대해서 윤리적 문제와 위생적 문제 등이 화두로 떠오른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조용히 사라지고는 한다. 그러나 개고기는 국내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식육자원으로서 일반적인 소비에도 불구하고 합법도 불법도 아닌 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본 연구는 개고기 합법화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방적인 논리를 떠나서 개고기에 대한 여러 문제점은 곧 식품 위생의 본질적인 문제를 야기함으로서 이러한 위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한번쯤 지적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연구방법은 문헌고찰 방식으로서 서론에서는 연구의 목적 및 배경, 개고기의 영양성분을 알아보았고 본론에서는 첫째, 개고기의 불법적이고 비위생적인 사육, 도축, 유통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둘째,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가공 처리법 등의 개고기와 관련된 법적 문제점을 지적해보고 셋째, 개고기 식용합법화 찬반론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통하여 찬성과 반대의 퍼센트와 찬성이유 반대이유를 각각 알아보고 여기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의 근거, 명분 등을 알아보았다. 네 번째는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도덕적 윤리적문제이다. 개의 학명은 Canis familiaris 로서 가족이라 불려지는 인간과 너무도 가까운 이 개라는 동물을 과연 식용화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마지막으로 개고기 식용 합법화 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쳐서 개고기 위생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2 한국 거주 서구인의 개고기 식용에 관한 식행동 분석 : 확장된 계획행동이론을 중심으로
최은정 상명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박사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서구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개고기가 금기식품의 하나로 취급되어져 왔다. 이렇듯 특정 문화권에 따라 다른 음식문화가 형성되는 현 상황에서 만일 개인이 다른 문화권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 금기식품과 관련된 식행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음식문화 연구에 있어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실증 분석에 앞서 문헌 연구를 통해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음식의 범주와 식품선택의 유형을 분석하고, 문화인류학, 심리학 및 사회심리학에서의 식행동 분석에 대한 내용을 연구했다. 서구인의 금기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개고기 식용 금기에 관한 의사결정의 결정요인들을 사회심리학의 행동예측이론인 계획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를 기초로 해서 추가적인 변수들로 구성된 확장된 계획행동이론을 통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거주 서구인(미국, 캐나다, 유럽인)의 개고기 식용과 관련된 식행동 분석을 위해 식행동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위해 의도(intention)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한 태도(attitude),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인지된 행위 통제(perceived behavioral control), 관련 지식(knowledge), 과거 경험(past behavior), 위험요소 감수(risk taking) 요인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인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총 일곱 개의 변수로 구조 모형을 구성하여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실증 연구는 문헌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형성된 연구 모형 및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검증하였다. 이 때 활용된 주요 분석기법은 기술적 통계(descriptive statistics), 단순빈도(simple frequency), t-검정과 신뢰도 분석, 확인적 요인 분석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구조 모형 분석(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이다. 서구인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식행동을 분석해 본 결과, 그들은 향후 개고기 식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고, 과거 경험(past behavior) 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다음으로 위험요소 감수(risk taking)와 행위에 대한 태도(attitude) 변수가 개고기 식용과 관련된 식행동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개고기 식용에 대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서구인의 금기식품인 개고기 식용에 관한 식행동은 다른 문화권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개고기 식용이라는 문제를 행동예측이론을 통해 식행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어떤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을 해서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다만 금기식과 관련된 식행동이라는 연구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그 설명력을 높이고자 주요 변인 이외에 다양한 변인들을 추가함으로써 적합도 부분에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문화와 금기식행동을 연계하여 이를 분석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다양한 음식문화, 그 중에서도 음식문화권과 금기식품과 관련된 식행동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특수식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좀 더 탐색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3 명대 속문학에 드러난 개고기의 상징성
황만죽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석사
明代에는 白話文學이 발전하고, 문인들도 俗文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창작을 하였으며, 인쇄 및 출판의 발달로 인하여 독자 계층이 다양화되었다. 이에 따라 명대에는 속문학이 발전하게 되었고, 당시 사회의 모습은 문학에 반영되었다. 그래서 명대 속문학에는 문인 및 일반 백성들까지, 그들의 생활과 사상 경향이 드러나곤 한다. 동시에 당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형성된 인식이 나타나게 된다. 본고는 바로 이러한 인식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대상으로 음식을 선정하였다. 음식은 사람의 식(食)문화로서, 그 사람의 각종 배경을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학문 분야에서는 음식과 관련한 연구가 많이 시도되었고, 중국 문학 방면에서도 그것에 나타난 음식에 관한 학술 논문과 저서가 비교적 많았다. 그러나 음식 연구의 대상이 일부 음식에 지나지 않아 연구 범위가 협소한 측면이 있었고, 그 시대의 보편적인 사회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음식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였다. 그래서 본고는 문학에서 소재로 쓰이는 음식 중 개고기를 선정하였으니, 개고기가 등장하는 장면은 명대 속문학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개고기가 명대 속문학에서 특수한 상징성을 가진 음식임을 증명하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본고는 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개고기라는 특수한 예를 통해 음식이 어떤 문학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러한 상징성이 작품 전체의 맥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그 방법으로서 기호학을 사용하였다. 기호학에 따르면, 문학에 등장한 음식은 사회 문화적인 의미와 결합하여 문학 텍스트 속에서 특정 의미를 가진 기호가 된다. 즉, 기호학의 연구 방법을 이용하면 음식의 현실적인 의미와 문학적인 의미를 연결하여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명대 속문학 안에서 특수한 상징성을 가진 개고기를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본고는 이러한 연구방법을 바탕으로 개고기의 상징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먼저 개고기 및 속문학과 관련한 사회 문화 배경에 대해 다루었다. 이를 통해 개고기는 역사적으로 볼 때 그 지위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선진시기에 귀족과 평민 모두가 개고기를 즐겨 먹었던 반면 수당시기부터 점점 하층민과 가까워지게 되어 송대 이후부터는 일반적으로 비천한 음식으로 여겨진 것이다. 따라서 개고기의 사회 문화적인 함의가 문학에 반영되어, 그 결과로 특수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는 배경을 형성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속문학 중에서도 개고기가 등장하는 명대 속문학 작품들을 크게 白話小說과 ?曲으로 분류하여 다루었다. 또한 그 안에서 개고기와 관련된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분석함과 더불어 각각의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가하여 본고의 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는 속문학 작품에 나타난 개고기를 먹는 승려와 개고기를 먹는 도사, 개를 도살하는 백정 등의 경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개고기와 관련된 묘사가 인물의 형상화에 작용하는 양상과 그것이 기호화됨으로써 갖게 된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정리되었다. 먼저, 개고기는 세속성을 상징한다. 개고기는 비천한 음식이었기 때문에 개고기를 먹는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해당 인물의 낮은 사회적 신분을 드러냈다. 또한 소설과 희곡에 나타난 인물들은 이러한 상징성에 의해 입체화되었으니, 일반적으로 고상하거나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인물들이 세속성을 띠게 되면서 입체적이고 다면성이 있는 인물이 된 것이다. 둘째로 개고기는 사회 규칙에 대한 파격을 상징한다. 개고기를 먹는 승려 또는 도사는 이러한 반역을 통해서 계율에 대한 집착을 타파하고 계율을 초월한 선행을 강조하였다. 또한 개를 훔쳐 잡아먹거나 파는 영웅호걸들은 사회 규칙을 위반했지만, 개고기의 파격적인 상징성을 통해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의협심을 드러냈다. 셋째로 개고기는 본성과 욕망을 상징한다. 개고기는 다른 육류와 비교할 때 그 뛰어난 맛으로 인하여 인간들의 미식에 대한 본능적인 추구에 적합하였다. 승려와 도사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통해 본성과 욕망이 계율을 이긴 것을 상징하고, 일반 인물들이 개고기를 훔쳐 잡아먹거나 파는 것을 통해 그들이 사회 규범에 구애받지 않는 호방한 성격임을 드러낸 것이다. 개고기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기호로서 텍스트 내에서 활발하게 문학적인 의미를 구축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명대 속문학에서 보이는 개고기의 상징성을 분석함으로써 명대 속문학의 감상과 이해에 도움을 주는 데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4 犬肉食用의 歷史와 개소주의 營養成分에 關한 硏究
김경애 漢陽大學校 大學院 1980 국내석사
2 식용목적의 개 도살행위의 동물보호법 위반여부에 관한 고찰(Study on whether dog slaughtering for food violates the Animal Protection Act)
임종욱 서울지방변호사회 2018 지식나눔(Look)
견육요리의 연구(I) : 문헌고찰 Bibliographieal Study
김태홍 한국식생활문화학회 1989 韓國食生活文化學會誌 Vol.4 No.4
韓國産在來種犬肉의 營養學的 硏究
柳炳昊 경성대학교 1982 論文集 Vol.3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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