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지리
I. 전라도의 지리
최초로 전라도의 지리에 대한 기록은 ‘백제지리지’에 나타났다고 본다. 삼국유사에 나오는데 이 책은 백제의 지역벌로 토지를 측량하고 이를 서책으로 적성하여 국정에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백제 무왕 때 승 관록이 일본에 풍수지리와, 천문지리에 관한 서적을 전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라’는 전주와 나주의 글자를 합하여 만든 합성 지명으로, 고려 현종 때의 전라주도에서 비롯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전라도의 56개 군이 전라북도는 1부 14군, 전라남도는 1부 22군으로 통폐합되었다.
서북부는 금강 하류를 경계로 충청도와 접하고, 동쪽으로 소백산맥과 섬진강을 경계로 경상도와 접한다. 전라도에 가장 큰 도시인 전주와 나주, 조선시대 세금의 3/2가 전라도에 나올 만큼 곡창 지대였다. 전주 옆에 호남평야 나주 옆에 나주 평야, 전라북도 전라남도 나눠진다. 유명한 산으로는 무등산, 지리산과 덕유산 등이 있다. 강으로는 금강, 만경강, 동진강 등이 있다. 가장 큰 강은 금강인데 이 강은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충청지방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강이다. 유로연장은 395.9km이며 상류부에서는 산지 계곡부를 휘감아 돌아 흐르고 하류의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 불리기도 하며 예전에는 내륙수로로 크게 이용되었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섬진강댐에 이르고 다도해로 유입하는 강이다. 전라도의 북부는 황갈색토이고 남부는 적색토 이다. 한반도 생태축 구축 방안에서는 ‘영산강호남권’에 속해있다..
II. 지리산
지리산은 높이가 해발 1,915미터, 동서의 길이가 2백여 리, 남북이 1백여 리에 이른다. 지리산은 옛날에는 두류산, 방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가장 높은 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리’란 이름에 대해선 ‘두류’가 음이 변하여 ‘지리’가 되었다고 보는 사람과 한자 뜻 그대로 ‘기이한 ‘지혜’’ ‘세속을 초월한 시비로운 세계의 슬기’라 풀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리산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백두산에서 지리산’이라는 한반도 전체를 포함하는 단어의 사용 때문이다. 이 단어는 고려 중기에 살어았던 이인로의 ‘파한집’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때는 지리산에 ‘청학동’ 이라는 낙원이 있다는 전설이 퍼지게 되면서 지리산은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산의 모습으로 고려 문화작품에 나타났다. 이성계가 고려왕조를 멸망시키기 위해 명산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제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리산 에서는 제를 마치고 제문을 불에 태우려는데 종이가 불에 타지 않았다. 그러자 이성계는 지리산 산신이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그는 지리산을 불복산, 반역산이라 불렀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역적이 나오면 지리산 아래에 있는 전라도로 귀양 보내도록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사회와 경제력이 있는 선비들이 지리산에 여행을 오면서 ‘선비의 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임진왜란때는 선산대사가 의병으로 활동하였고 대한제국 말기에는 ‘최익현’ 같은 의병들이 지리산에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20세기 중반에는 빨치산을 토벌하기 위해 이현상의 부대가 지리산에 보내지기도 하였다.
우리 명산 답산기 1 (류인학)
지리산에 가련다 (김양식)
한국 전통 지리학사 (오상학)
한국민족화대백과사전
네이버지식백과
첫댓글 수고했다...
지형, 강, 산 등으로 나눠서 정리하면 더 좋겠다. 영산강 이야기가 빠져있는 것 같다. 산도 덕유산, 내장산, 무등산, 월출산 등도 간략하게 정리하면 좋을 듯... 참 전라도 바다이야기는 하나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