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구약성경 전체의 결론으로 아담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 잡혀가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역대상은 1장에서 15장까지는 아담에서 다윗까지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들만 나옵니다. 왜 역대상은 15장이나 되는 긴 장을 통해 아담에서 다윗까지 살았던 이름이 나올까요? 그 이유는 첫째,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교훈을 얻기 위함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름 가운데 의를 행한 사람들, 악을 행한 사람들, 생명책이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름을 통해 후세 사람들이 모두 생명을 얻고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도록 하심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성경에 이름들이 기록된 것은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역대상은 아담 이후 다윗까지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함으로 이들은 모두 실제 살았던 사람들이고 틀림 없는 사실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아담 이후 하나님께서 메시아에 관한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장차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단의 권세를 깨뜨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곧 “내가 너로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3장은 예수님에서 시작하여 아담까지의 족보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까지 기록하였습니다(눅3:38). 이는 하나님으로 시작된 메시아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까지 이어져 내려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것을 하나도 빠짐 없이 정확하게 이루시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일반 역사를 진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가운데 특별히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을 비롯한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았고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지금 천국에서 안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역사를 보존해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행17:26-28)고 하셨습니다 . 오늘날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데 있습니다.
둘째,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경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이 땅에 믿음으로 살았고 하나님을 찾았던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더 나은 본향을 바라 보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습니다(히11:16).
셋째,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눅10:20)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다고 하였습니다(빌4:3). 우리의 가장 큰 영광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