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장은 솔로몬이 왕이 된 후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일 천 마리의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 날 밤에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7)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 들어주시겠다고 하였으니 생각만 해도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곧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8-10).
그러자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11,12)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대답한 것은 다윗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기록한 잠언 4장 4절에서 7절에 보면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사람이었는데(삼상13:14) 솔로몬 역시 하나님이 마음과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다윗의 신앙을 이어받은 솔로몬입니다.
역대상 29장 21절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수송아지 천 마리, 숫양 천 마리, 어린 양 천 마리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와 같이 솔로몬 역시 다윗의 신앙을 이어 받아 하나님께 일천 마리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다윗의 신앙이 솔로몬에게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이 자녀에게 이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둘째, 다윗의 말을 잘 들었던 솔로몬입니다.
다윗이 10명이 넘는 아들 가운데 열 번째 아들인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것은 그가 가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웠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소에 솔로몬으로 하여금 항상 지혜를 구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한 순간의 주저함 없이 지혜를 구하여 큰 복을 얻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구한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하지 않은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솔로몬과 같이 구하지 않은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마6:32)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