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샘의 더불어 삶의 이야기
(단비, 봄눈, 카페, 공방, 꽃잠, 갤러리, 책방, 스테이, 교회학교, 성품 학교 등)
7월에의 두 번째 주일(9일)은 교회의 31번째 창립주일이었습니다. 조용히 지나가려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베풀어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기에 조촐하게 백일장과 비슷한 모습으로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소백산 어린이부의 찬양 율동을 시작으로 기초공동체인 모든 구역, 문화사회공동체위원회(문사공위), 청년부, 소남순권사님/백흥기장로님께서 찬양과 악기, 시와 암송, 편지 낭독 등을 통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은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고백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 그리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실 하나님은 은혜를 더욱 기대하며 확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생일에 앞서 7일(금요일)에는 한국교회의 존경을 받고 계시는 김기석 목사님과 지강유철 선생님을 모시고 ‘폭풍이 불어도 빛을 잃지 않는 반디처럼’이란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우들뿐만 아니라 외부의 많은 손님들도 함께한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셋째 주일(16일)에는 이혜정 권사님의 안내로 책 모임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허 스토리’(백소영)를 읽고 함께 나누었는데요, 자유로운 질문과 약간은 치열한 토론의 시간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공유되고 나눠지고 담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8-29일(금-토)에는 소백산 어린이부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의 1박 2일 성경학교라 긴장도 되고 걱정되 많았지만, 막상 시작이 되고나니 걱정할 것이 하나 없이 이곳 저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이 잘 되었습니다. 특별히 1) 무조건 행복하기 2) 하나님 사랑하기 3) 이웃(친구와 선생님) 사랑하기라는 3가지를 목표로 했는데 모두 잘 지켜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보면서 다음 성경학교를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부장님을 비롯해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도움의 손길을 보태어주신 많은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넷째 주일(23일) 첫째 주일에 성서반을 제외하고 하지못했던 성경공부반(기초반, 공동체반)이 진행되었고, 다섯째 주일(30일)에는 생명자연생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동체 애찬식이 있었습니다. 쌍샘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역들을 통해 공동체가 늘 건강하게 세워져가는 것 같습니다.
단비는 7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단비를 통해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이 묻어 있는 것을 보면서 왜 아이들이 이곳에 오면 행복할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2학기 새롭게 시작될 단비의 많은 이야기들이 기대가 됩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지난 7월 24일부터 피정의 시간을 갖고 계십니다. 31년이라는 오랜 시간 쉼 없이 오로지 교회를 위해 달려오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통해 하늘의 평안의 누림과 영과 육, 마음의 온전한 회복을 누리시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피정의 시간을 마치신 이후 더욱 힘을 내어 쌍샘의 공동체를 아름답게 이끌어가시기 부족함이 없도록, 필요하신 모든 것들 더욱 온전히 채워지는 시간이 되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사랑하는 이영일,손희종 선교사님께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시고 지난 화요일(8월 1일) 다시 필리핀 다바오로 출국하셨습니다. 항상 만나면 행복하고 즐거운 두 분이시죠. 하루 속히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필리핀에서 감당하시는 귀한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풍성히 흘러넘치도록, 놀라운 사역의 열매들이 아름답게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