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아차산 (산행대장 김길수)
2. 산행시간: 2024. 01. 01 (월요일) 10:30AM~14:30PM
3. 산행코스 : 아차산 역 1번 출구에서 집합, 아차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촬영, 용마산 방향 둘레길을 거쳐 사가정역 방향 하산
4.날씨 : 1월 1일임에도 불구 비교적 따뜻한 영상 기온, 단지 중간중간 눈이 녹지 않은 곳도 많이 보임
5. 뒤풀이: 사가정 재래시장내 먹거리 순대국집
6. 참가자 : 석모 경환 민영 길래 창선 학희 재봉 세우 길수
7. 산행 및 뒤풀이 후기
o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1년을 보내고자 1월1일 10시 30분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산우들과
조인, 서로서로 새해 덕담을 하던 중 길래 선사가 명태 껍질 볶은 거 가지고 왔다길래 막걸리 2통을 산 후 아차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날씨도 춥지 않은데다 TV 보는 것보다 백번 낫다는 둥 해가면서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o 30여분 올라가니 광진구청장 주재 해돋이 행사가 07시에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장소가 보인다 속으로 "아 그래서 등산복 차림이 많았구나" 하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근데 학희가 사진 한장 찍고 가자고 하여 한 컷
(여기까지는 아직 등산로에 눈도 없고 평탄하여 다 밝은 표정으로 찰칵)
o 잠시 휴식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데 아차산도 산이라고 정상(290미터) 까지 가는 길이 약간의 고바위와 바위가 있는데다
연말에 온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하체에 힘을 주지 않으면 미끄러지려고 한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아이젠을 가지고 온
길래 선사가 "겨울철 등산에는 아이젠이 필수"라며 준비성을 자랑한다.
o 올라가는 도중 영화가 화제에 오르자 민영 대장이 "어떤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국 영화가 지금 상영 중인데 와이프가
극찬하더라면서 시간되면 부인과 함께 관람"하기를 권한다. 하여튼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등 이런저런 얘기 끝에 2~3개의
전망대를 지나 마침내 정상에 도착
(석모와 길래는 발이 빨라 사진 촬영 전에 용마산 방향으로 이미 출발)
o 정상을 지나 용마산으로 가는 도중 시야가 확틔인 멋진 설경이 펼쳐진 꽤 넓은 평지와 오른쪽 방향으로는 한강이 보이는 곳에 오르니 답답함은 뭔가 뻥 뚫린 듯안 속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 맛에 산에 오는 것인가 보다. 준비한 명태 껍질을 포함하여
배 사과 밀감 등과 함께 막걸리 한잔씩하니 행복이 별게 아님을 새삼 깨닫게 돈다
(근처 젊은 아가씨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더니 몇 장을 찍으면서 그때마다 포즈를 달리 하란다)
o 용마산이 눈 앞에 보이지만 길이 미끄러워 사가정역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데 세우 대장이 그래도 1만보 이상 걸었단다.
하산길은 계단인데다 눈을 치웠는건지 절로 녹은건지는 몰라도 미끄럽지 않아 올라갈 때보다 편하게 내려왔다
o 사가정 시장으로 들어 오니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음식점들이 절반은 열고 절반은 닫은 상황이라 9명 앉을 좌석자리가 없던지 아직 장사 개시전 등등의 이유로 헤메고 있던 중 세우가 발견한 "먹거리순대국" 에서 모듬과 술국 등으로 뒷풀이를 한다
30산우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새해 원단 산행을 아주 즐겁게 마무리한다 . 끝.
첫댓글 우리 수준에 딱 일맞은 산행코스 좋았구여, 세우가 발굴한 사가정역 부근 老铺 '먹거리순대집'도 짱이었소~
신년초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길, 포천 헌탄강 물윗길 등 원정산행 기대 만땅입니더 ^^
길수대장의 산행기도 작가수준이네요
많은 산우들과 즐거운 원단산행에
감사드리며 자주 보입시다.
20공 길수 회장님의 멋진 산행 시작입니다. 날씨도 산우들도 모두 흡족했던 936차 즐거웠습니다 ~
아주 좋은 새해 출발산행이었습니다. 길수대장님 온화한 인도와 산행기에 감사드리고 뒷풀이 맛도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