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솔로몬이 기록한 책입니다. 1절에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았던 열 번째 아들이었습니다(대상3:5). 솔로몬이 잠언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대하1:7)고 하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셨고 솔로몬이 구하지도 않았던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셨는데 솔로몬 이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고 솔로몬 이후에도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대하1:12). 그 후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잠언 3000가지를 말하였고, 노래(아가서)1005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지금까지 성경(정경)에 남아 있는 것이 잠언 31장과 아가서 8장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던 이유는 평소에 아버지 다윗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말하기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잠4:7)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잠언을 기록하게 된 목적이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으로 주기 위함이라”(2-4)고 하였습니다.
잠언을 읽음으로 얻게 될 유익은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고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함을 깨닫는다”(5,6)고 하였습니다. 잠언서의 가장 핵심 말씀은 1장 7절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입니다. 지혜는 히브리어로 <하캄>인데 잠언에서 지혜를 <호크마> 곧 인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혜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장 20절에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지혜”가 항상 인격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절에 <호크마> 곧 지혜가 책망하기를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고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잠언 1장은 결론으로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곧 잠언은 우리에게 생명을 준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잠언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만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24:44)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시편이란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입니다. 잠언 역시 솔로몬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기록하였습니다.
둘째, 때가 늦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24절-26절에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알고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히 살아가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거절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고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게 됩니다(27,33).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