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이 시대는 유다 역사 가운데 가장 황금기였고, 전성기였던 시기였습니다. 역대하에 보면 웃시야 왕은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형통하였더라”(대하26:15)고 하였고,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 짐이었더라”(대하27:14,15)고 하였습니다.
요담왕 시대에는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바른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성하여졌더라”(대하27:6)고 하였고, 히스기야 왕에 대해서는 “히스기야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대하31:20,21)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사야 선지자가 살았던 시대는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복을 주셔서 정치적 안정되었고 경제적으로 발전하였고 종교적으로 크게 부흥하였던 시기였습니다.
이사야 1장에 보면 당시 유다 백성들은 무수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고, 월삭과 안식일과 정한 절기를 철저히 지켰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이사야와 같은 대선지자를 유다에 보내셔서 그들을 책망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종교적으로 부흥되다 보니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많은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켰지만, 내용이 없는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불과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책망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던 유다 백성입니다.
당시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무수한 제물을 드렸고,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와 성회로 모였고 많이 기도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기를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3). 9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이라”(벧전3:20)고 하였습니다. 구원받는 사람들은 아주 적습니다.
둘째, 제물과 절기와 기도를 기뻐하지 않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많은 제물(헌금)을 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많은 절기를 열심히 지키고, 기도를 많이 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가증히 여기시고, 악을 행하는 것이라고 하셨고, 마당만 밟을 뿐이고, 무거운 짐으로 견디지 못하시며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11-15).
셋째, 회개해야 합니다.
그 당시 유다는 신실하던 성읍이 창기가 되었고 살인자들뿐 이고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뇌물을 사랑하고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않고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고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8). 회개하지 않으면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풀 없는 동산 같고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29-31).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