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은 당시 메뚜기 재앙과 적군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1절에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엘서의 특징은 요엘이 어디 출신인지 어떤 신분의 사람인지 기록이 없고 단지 브두엘의 아들이라고만 되어있습니다. 브두엘이 누구인지에 관해서도 전혀 알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레미야와 같이 제사장이나 다니엘과 같이 귀족 신분이 아니라 아모스와 같이 평범한 서민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요엘서의 가장 큰 특징은 훗날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욜2:29).
하나님께서 요엘을 통하여 아무런 배경도 없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요엘서가 기록된 배경은 메뚜기 재앙과 적군의 침략이었습니다. 4절에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고 하였습니다. 요엘 시대에 큰 메뚜기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6절에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으리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민족이 구체적으로 어떤 민족인지 알 수 없지만 앗수르였다면 요엘은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당시에 살았던 사람이었고, 바벨론이라면 남유다 멸망할 당시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9절에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서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는 말씀을 통해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였 때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13절에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나라 전체에 불을 살랐습니다. 그로인해 요엘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19-20)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요엘은 바벨론 1차 침입 때의 남 유다 선지자였을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요엘을 부르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름도 없고 배경도 없는 요엘을 부르신 이유는 당시 거의 선지들과 제사장들이 권력과 타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책망하라고 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를 지르리라”(눅19:40)고 하셨습니다.
둘째, 재앙을 통해 회개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메뚜기 재앙과 적군이 침략한 것은 회개하도록 하심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기도하기를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모든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이 온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왕상8:37-39)고 하였습니다.
셋째, 말세의 심판입니다.
15절에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요엘서 말씀은 단지 그 시대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