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장은 하나님의 권능이 배를 타고 다시스로 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내용입니다. 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 동안 있었다는 기록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요나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요나에 대해서는 열왕기하 14장 25절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라는 말씀을 통해 요나는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나에 대해 증거하시기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요나서를 통해 보여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온 세계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2절에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니느웨 역시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로 가기를 싫어하고 다시스로 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풍랑을 일으켜서 요나로 하여금 바다에 빠뜨리게 하셨습니다. 4절에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제비를 뽑은 결과 요나가 뽑혔습니다. 이는 제비를 주관하시는 분 역시 하나님이시라는 증거입니다.
요나는 고백하기를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다”(9)고 하였습니다. 함께 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풍랑이 잠잠해지는 것을 보고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고 서원하였습니다(16).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요나를 밤낮 삼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게 하셨지만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증거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요나와 같은 시대에 활동하였던 아모스 선지자 역시 하나님에 대해 증거하기를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 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 그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암9:5,6)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풍랑을 일으키게도 하시고 잠잠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풍랑이 일어나자 이 풍랑이 누구에게서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제비를 뽑은 결과 요나가 뽑혔습니다. 이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잠16:1)고 하였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셋째,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예비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숫양을 예비하셨습니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