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의 청촌편지[1]】
‘청촌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며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청양 선산에서 자식 · 손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애로운 눈길로 바라보신다. 부모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
▲ 고향 마을 표지석
‘청촌’이란 ‘靑陽村人’을 뜻한다.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촌놈’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남을 속이지 못한다.
청촌은 평범하지만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상징하는 말이다. 작지만 보석 같은 가치를 지닌 것을 찾는다.
아침저녁으로 편지를 쓴다. 편지는 내면 풍경의 외적 표현이다. 우체통에 넣는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가 전달된다.
나의 편지를 받아보는 독자는 늘 내 편이라고 믿는다. 어떤 이야기도 너그럽게 받아주는 사랑하는 사람이여! ■
2024. 12. 18.
필자 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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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매일신문(현 충청투데이) <대매직필> 윤승원 칼럼(1993년) - 3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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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略]-- 편지는 고독한 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삶을 풍요롭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다정다감한 기별인지도 모른다. --[下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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