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은 마가가 기록하였습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는 아니었지만 70인 제자 중에 한 사람으로 추측합니다. 본명은 요한이고(행15:37),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골4:10). 마가는 비록 예수님께서 죽으시는데까지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만났고 승천하신 것까지 체험하고 마가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막16:19). 마가는 사도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여행 때 도중에 포기함으로(행13:13) 2차 전도여행 때 마가를 데리고 가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사도바울과 바나바가 심하게 논쟁하다 결국 바나바는 사도바울과 2차 전도여행을 포기하고 마가와 함께 구브로 섬에서 사역하였습니다(행15:39).  마가복음은 모두 16장으로 다른 복음서에 비해 가장 짧고 간결하게 기록되었습니다. 마가복음 역시 마태복음과 같이 예수님께서 등장하기 전에 세례요한의 증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사야가 예언하였던 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러 왔던 선지자였고,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증거를 얻었습니다(11). 마가복음의 특징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5)로 시작하여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로 끝을 맺고 습니다. 곧 복음으로 시작할여 복음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장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고 가버나움 회당에 들어가셔서 말씀을 증거하셨을 때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 봉독한 말씀은 이사야 61장1절이었습니다(눅4:18). 말씀을 강론하신 후 귀신들린 사람의 귀신을 쫓아 내시고(34). 또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시고(30), 온 갈릴리에 다니시면서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39), 나병환자를 고쳐 주셨습니다(4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선포하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에 대해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예수 그리스도”(롬1:2-4)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둘째, 새벽에 일찍 기도하신 예수님입니다.35절에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가사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심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기도의 힘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도 아침에 기도를 통해 힘을 얻으셨는데 우리는 더욱 일찍 일어나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역시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수3:1; 6:12,15; 7:16).  셋째, 하나님께 영광 돌리신 예수님입니다.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고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 일을 많이 전파하였으며 예수님께서는 동네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습니다(45). 이는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널리 알려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받는 경우가 있고 나중에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교만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