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虐’)은 가혹함,
명확히 알려주지도 않고 조금만 실수해도 닥달하는 것.
‘포(暴)’는 사나움.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고 성과를 추궁하는 것.
‘적(敵’)은 해로움.
지시의 큰 틀을 정해주지 않고 임박해서 재촉만 하는 것.
‘린(吝)’은 인색함.
보상을 아까워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것.
이 4가지가 리더가 임무를 부여할 때 행하는 나쁜 행태들이다.
- ‘리더의 언어 방법’중에서 발췌 및 각색-
이것은 당위성이 있는 과업이 기본 전제이지만
만일 당위성조차도 미심쩍은 과업을 지시했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강력한 지휘관이 학포적린(虐暴敵吝)하면,
그 순간부터
중간관리자와 구성원은 멘탈이 붕괴, 제정신을 잃고
이행을 강요 당한다.
순수한 동기나 의욕은 물론이고,
온전한 판단력,
정상적인 과정이나 절차를 적용하기 어렵다.
무조건 단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질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과실을 범하거나 위험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 과업이 성공해도, 성공하지 않아도 역기능적 결과만 남는다.
그런데 만약 그 과업에 어떤 사고나 문제가 생기면
학포적린(虐暴敵敵)한 지휘관은
과업 실패에 책임을 중간 관리자에게 부과하고 질책한다.
자신이 강력한 학포적린(虐暴敵吝) 태풍의 진원지,
그래서 모든 것을 위험하게 비산시킨 주범이면서도
‘린!’. 결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중간관리자, 조직구성원, 조직이 불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