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으로 기억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일과후에 환자의 집을 가정방문하였다.
어두운 방에 환자분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 있었다.
환자는 60대 여자분으로 유방암 말기로,
양쪽 팔과 다리가 부어 있었다.
진단명은 유방암 이외에 림프부종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그 부종이 너무 심해서 감염이 되었다.
나는 환자 치료가 안될 것을 알고,
대학병원으로 전원하는 게 좋다고 의견을 냈다.
결국 환자는 림프부종에 의한 퍠혈증으로 사망했다.
나는 그 환자를 계기로 림프부종을 공부하게 되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림프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기본 치료법을 배우고,
호주 호헨호프 림프옵틱 크리닉 가서 나머지 환자 치료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그 후로 22년 이란 세월이 지난 것 같다.
첫댓글 말씀하시니까
2008년2월에 인터넷 검색으로
암수술 휴유증인 림프부종 인줄
알고 교수님 찾아 명지대병원 진료
갔었는데 어찌나 친절하고 자상하게
진료를 봐주셨는지 감동이였지요
아들과 함께 갔었는데 그때만 해도
컴퓨터로 다운받아 맛사지 방법을
배워서 집에서 해야 됐었지요
어떻게나 고마우신지 그날이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날이라서
병원슈퍼에서 쵸코렡 사서 친절했던
간호사님과 교수님께 드리고 아들과
희망을 갖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한결같이 환자들을 위해
연구 노력하시고
진심으로 진료보시는 교수님
고맙고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날을 기억하시고, 이렇게 글도 남겨주셔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으시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