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은 림프계 이상으로 림프액 이동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조직의 팽창을 의미한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팔과 다리에 생긴다.
만약 림프계에 이상이 있다면 단백질이 많은 림프액은 이동에 문제가 생겨 조직 부위로 돌아가게 된다. 한 부위에 체액이 림프관으로 들어가는 용량보다 많아지면 부종이 생긴다. 다시 말해 림프부종은 신체의 어느 부위든지 조직 단백질, 부종, 만성 염증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경우를 말한다.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이 림프부종 부위는 세균에 감염될 좋은 배지가 되고 조직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되므로 일단 감염이나 손상이 일어나면 치유가 느려진다. 장기간 림프부종이 지속되면 조직의 섬유화가 와서 조직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사지로부터 림프액 배출이 더더욱 어려워진다.
암 치료를 위해 만약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림프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일부 사람들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바로 생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몇 년이 흐른 후에 생기도 한다. 때로는 단순한 손상이나 애완 동물, 곤충 등에 의해 물릴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림프부종은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손상 등에 의해 림프관이 막혔거나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림프절의 수술적 제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 모두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림프관이 커지거나 다른 림프관이 발달하여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림프계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림프부종의 발생도 차이가 많다. 그러므로 많은 환자들은 자신이 처한 위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국소적 림프 네트워크의 림프액 이동 능력과 여과 능력이 떨어져 있다. 단순히 이동능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금방 림프부종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사건이나 활동으로 인해 림프액 축적이 더 심해지고 이동 능력이 떨어질 때 림프부종이 생긴다. 이때서야 눈으로 관찰되고 반대편에 비해 눈에 뛰게 차이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