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영상을 만나다 “SOUNDS MEET IMAGES” ===
작곡과 연주가 동시에 병행되는 시험적인 장르인 프리뮤직은 2008-2009, 두 해에 걸친 프리뮤직페스티벌을 통해 관객과 연주자 간의 새로운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소개해온 실험음악은 물론 탱고, 아카펠라, 타악기 연주등 더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2010년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 2010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아트H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일시: 2010년 8월 25일(수)~8월 28일(토) 평일 PM 7:30, 주말 PM 4:00
장소: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B2 아트H
주최: THC (THE HOUSE CONCERT)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현대백화점. 삼익악기.
문의: THC / 010 2223 7061, hconcert@naver.com, www.freepiano.net
회비: 1000(천)원.
8월 25일 19:30
1. Ensemble Ritmico (김광원. 김영윤. 윤재현) | Percussion
title: Improvisation For Emile Cohl
세계 최초의 애니메이션인 Emile Cohl의 "Fantasmagorie"는 이미지가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몰핑기법이 사용되어 현대 애니메이션에 육박할 정도로 움직임이 무척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음악과 함께 표현하고자 한다.
2. 박창수 | Piano
title: 'Volkenblase' 2010 = 영상 조규성(감독. 아카데미 보다)
구름 방울이라는 뜻의 '볼켄블라제'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뜨'의 회화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였다. 영상은 비누방울을 통해 인공의 구름을 재현하여 자연과의 이질적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3. 이만방.김수현.김준경.김태림.배세희.이예진. | Group Improvation
titl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모던타임즈
최근 영국 영화협회(BFI)가 복원시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최초버전 (1903년)과 미국의 산업혁명을 풍자하며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비판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Modern Times)"이다.
8월 26일 19:30
1. 정세원 | Computer Music
title: Venus Project 2010 = 영상 정세원
영상과 음악은 각각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관성계에 놓여 있어서 상이한 두 영역의 완벽한 Synchronize를 생각하지만 본질적으로 청자의 지적 의도의 발동에 의해 형성된다. 본 작업은 이러한 지적 의도의 파괴를 위하여 ‘시간의 압축과 팽창’ 을 소재로 다루었다.
2. Chino Syuichi | Piano
title: SFO(Ver.P) = 영상 서원태(감독. 아카데미 보다)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의 내부 순환열차에서 촬영된 구상의 이미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복제된 프레임 위에 재배열됨으로써 본래 이미지와는 다른 속성을 만들어 낸다. ‘움직이는 이미지’는 ‘시간과 재생속도’에 의해 대칭의 기하학적 이미지로 재현된다.
3. Quartet COAMOROUS (Sheykin, Vinichenko, Fedotova, Fitzgerald) | Tango
title: Time To Tango
세계 도처에서 뛰어나고 광범위한 감정의 색채로 잘 알려진 20세기 영화들과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배경과 무대가 될 것이다. 은색 화면위에 영화 속 탱고라는 열정적 풍경으로 그 여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
8월 27일 19:30
1. Alfred Harth(Saxophone), 김성완(Saxophone), 오정수(Guitar)
title : Hypna Clytemnestra = 영상 Alfred Harth
1994년 뉴욕의 'Beat Generation Conference'에 참여했을 때 찍은 비디오로 'Hypna Clytemnestra (나비의 학명)'는 학회에서 길이를 재는 용도로 쓰였는데 특정 환경에서 인간 행동의 축소판에 대한 영상이다.
2. 이윤경(Piano), 김희숙(Flute)
title: Lost Woods = 영상 홍범
우연히 방문한 숲 속에서 어린 시절의 숲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면서 잃어버린 자연과의 교감을 회복한다는 내용이다.
3. 전민재, 하다운, 손세민, 손일훈 | Group Improvation
title: Matire de lumire
네 명의 연주자에서 나오는 제각각 다른 소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장구와 징 등 다양한 악기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한 명은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전혀 다른 곳에서 같은 곳을 향해 홀로 걸어가고 있다.
8월 28일 16:00
1. a cappella group SOLISTS (김재우.정재성.윤덕현.김선동.이재호.이상익) | Acappella
title : A Symbol Of Disney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인어공주 등 월트 디즈니의 대표적인 장편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유명한 곡들을 모아 메들리로 표현한 영상이다.
2. Harada Yoriyuki | Piano
title: Endless Tunnel = 영상 김형태(무규칙이종예술가. aka 황신혜밴드)
프리뮤직을 위해 만든 ENDLESS TUNNEL은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 계속 되는 영상이다. 아무런 네러티브도, 의미의 확장도 없지만 예측할 수 없는 유형의 사운드와 영상은 서로 시너지를 주며 단순하지만 새로운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3. 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이정엽,고운기,채지혜,오흥선) | Crossover
title: 강은일의 활 = 영상 김기덕.
제58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오프닝작으로 선정 된 김기덕 감독의 활(The Bow,2005)의 한 부분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Midnight Running ===
한일 양국 프리뮤직의 대표적인 연주자 「박창수, Chino Syuichi, Harada Yoriyuki」와 「김영희 MUTDANCE」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만난다. 자정에 시작하는 색다른 느낌의 이 공연은 천재, 악동, 괴물로 대표되는 이들의 개성 있는 연주를 들어 볼 수 있음과 동시에 「김영희 MUTDANCE」가 이들의 음악을 해석함으로써 관객에게 시각적인 이해를 높일 것이다. 2010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Midnight Running은 [yu:l]HAUS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일시: 2010년 8월 25일(수)~8월 27일(금) PM 11:59.
장소: [yu:l]HAUS (율하우스)
주최: THC (THE HOUSE CONCERT)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yu:l]HAUS.
문의: THC / 010 2223 7061, hconcert@naver.com, www.freepiano.net
회비: 1000(천)원.
1. 8월 25일 23:59 / 박창수(Piano) + 송영선, 안정연(안무: 김영희)
2. 8월 26일 23:59 / Chino Syuichi(Piano) + 고전금, 신숙경(안무: 김영희)
3. 8월 27일 23:59 / Harada Yoriyuki(Piano) + 김정아,이남영,임희영,조은지,윤소원(안무: 김정아)
참가 뮤지션 프로필
Ensemble Ritmico (김광원, 김영윤, 윤재현) | Percussion
2002년 여름 창단 하여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앙상블 리드미코는 중견 타악기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앙상블이다. 그 동안 팬뮤직 페스트벌, 서울 드럼 페스티벌, 매일 클래식 등의 초청 연주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으며 이들의 음악을 통해 타악기 음악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창수 | Piano
작곡가이자 프리뮤지션이며 뮤직 퍼포먼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인물이다. 세계 각국에서의 음악 활동과 함께 무용, 연극, 영화등 무대음악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Infinite Finitude’앨범을 발표하였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뮤지카 아타락시아 음악 감독, Voice of Asia 음악감독 등을 통해 프리뮤직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만방,김수현,김준경,김태림,배세희,이예진 | Group Improvation
이만방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독일 프라이부르그 국립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고, 공간대상 음악상,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국제현대음악제전(ISCM), 아시아 작곡연맹(ACL)음악제에 입상 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수현, 김준경, 김태림, 배세희, 이예진: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재학 중
정세원 | Computer Music
현재 부산대학교 공과 대학 영상정보공학과 영상정보협동과정 박사로 재학 중이며 박용실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연극 ‘호강에 겨워...' 음악 작곡 및 연주, DRB Fatec 서울 COEX 로봇 월드 2006 '국제 로봇 산업대전' 홍보영상 음악작곡, 독립 영화 '말도 안돼 Love & Interview' OST 작곡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hino Syuichi | Piano
피아노 연주자, 작•편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실험 음악과 즉흥 음악에 이행하면서 영화, 무용, 연극 공연을 위한 작곡을 하였다. 90년대에는 전자음악과 컴퓨터를 사용한 연주나 인스톨레이션을 전개해 왔고, 최근 피아노를 사용한 즉흥연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History is just His-Story, and my story is a Mystery."
Quartet COAMOROUS (Sheykin, Vinichenko, Fedotova, Fitzgerald) | Tango
탱고 음악을 한국에 소개하고자 결성된 러시아와 미국 국적의 이들은 제 10회 오사카 국제음악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COAMOROUS는 탱고 음악의 특징인 감정이 충만한 음조, 다채로운 선율, 격조 높은 하모니를 추구하면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Alfred Harth(Saxophone), 김성완(Saxophone), 오정수(Guitar)
독일 출신 멀티미디어 예술가인 그는 다양한 밴드를 결성하고 영화, 방소, 발레 라디오 극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작업을 해왔다. 2001~2년 서울 공간 쌈지의 지원을 받아 Laubhuette Studio Seoul을 결성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2010년 초부터 김성완, 오정수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이윤경(Piano), 김희숙(Flute)
뉴욕, 예루살렘, 서울에서 회의 개인발표회를 가진 그는 독일에서 결성된 그룹 PIO 멤버로서 인사이드피아노 연주를 소개하였다. 기존의 음악형태에서 확장된 Tangible Sound, String Reaction등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작품을 통해 음악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함께 탐구하고 있다.
전민재,하다운,손세민,손일훈 | Group Improvation
'서정적 전위, 숨'은 현대음악의 무기력한 소통에 한계를 절감한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재학 중에 결성한 작곡 동인이다. '숨'은 아카데믹한 틀에서 벗어난 생명력 있는 음악, 실천적인 작품 활동을 표방하며, 실험적인 음악 언어를 적극적으로 발산하는 동시에, 전위를 넘어서 현시대의 서정성을 찾고자 한다.
SOLISTS (김재우, 정재성, 윤덕현, 김선동, 이재호, 이상익) | Acappella
1992년 아카펠라 그룹을 결성한 “솔리스츠”는 국내 불모의 장르였던“Acappella”를 한국 최초로 시작하였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클래식과 재즈 등의 레파토리로 표현하며 아카펠라 매니아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악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국내 아카펠라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Harada Yoriyuki | Piano
KUNITACHI 음대를 수석 졸업한 그는 1975년 KAZUTOKI UMEZU와 뉴욕으로 건너가 WILLIAM PARKER 등 LOFT계 뮤지션과 함께 활동하다가, 귀국 후 전설적인 재즈 오케스트라 ‘생활 향상 위원회 대관현악단’을 결성하였다. 'DAI KAIBUTSU DAN(大怪物團)'의 리더로 활동 중이며 2010년 KUROTANI MIYAKO가 제작한 ‘은하철도의 밤’에서 음악을 담당하였고, 클로징 공연에서는 공동으로 즉흥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이정엽,고운기,채지혜,오흥선) | Crossover
한국전통음악을 텍스트로 한국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호흡하며 전통과 현대적 음악어법을 조화시켜, 동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결성한 한국의 대표적 하이브리드 음악그룹이다. 한국음악이 낯선 이들에게 보편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이들의 음악은 따뜻한 만남이 될 것이다.
김영희 MUTDANCE
(고전금,김정아,송영선,신숙경,안정연,이남영,임희영,조은지,윤소원)| MUTDANCE
한국의 전반적 춤 자산을 기반으로 현대에 맞는 새 춤 전통을 확립하는데 목표가 있는 김영희 MUTDANCE는 국내외 16개 국가에서 100여 차례 공연을 가져 한국무용의 예술성을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전통 춤의 독특한 호흡법을 창작기법에 응용하여 세계인이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춤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