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벗 11월 21일 오후 12:58 - 수정됨 친구신청 5백년 조선시대 가장 안타깝고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조선의 8대문장가로 이름떨친 고죽 최경창과 함경북도 홍원출신인 기생이자 여류시인인 홍랑이 아닌가 생각한다 홍랑은 빼어난 미모에 기예와 문장이 뛰어나 많은 사내들을 설레이게 했다 처,첩도 아니면서 일찍죽은 연인을 위해 10년간 시묘살이를 하고 고운미모를 탐하는 남정네들을 뿌리치고자 자신의 얼굴을 난도질하고 숯검정을 바르고 유혹을 이겨냈는데 그 처절한 심정에 뭉클해진다 최고의 열녀이자 효부였다 해주최씨 문중은 감동하여 천민신분인 홍랑을 집안사람으로 받아들여 최경창부부 합동묘아래 묘소를 마련해주었다 보직변경으로 임지로 떠나는 고죽과 이별하면서 지은시조 묏버들 가려꺽어. ㅡ홍랑ㅡ 묏버들 가려꺽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이 나거든 날인가 여기소서 ♧가람 이병기 선생님과 국문학자들의 홍랑의 시 평가 : 이만큼 멋이 살아있고 낭만적인 작품은 흔치않다 사랑이 듬뿍담긴 최고의 연애편지이다 영덕 남호리 문양석 능수버들 10 13 4 바람에 흩날리는 버드나무잎 여류시인 홍낭의 묘소. 최경창부부 합장묘 앞에 안치됨 묘소앞 홍랑가 기념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