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2025년10월28일 좋은사람들 장진이 대장님 안내로 금강천리길 14코스 대청호와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대청호는 금강의 물줄기를 막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생태적인 환경은 강과 비슷해요. 다른 강에서 볼 수 있는 뱀장어, 메기, 쏘가리, 붕어 등의 민물고기가 대청호에도 살고 있지요. 하지만 육지와 가까운 곳에는 습지가 많은 것이 특이해요. 이 습지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멸종 위기 동물인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등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호수는 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주변 지역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예요. 대청호 덕분에 대전, 청주, 공주, 부여 등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렇게 대청호는 많은 생물과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젖줄이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청호를 보호하고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대청호대청호는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인공호수예요.
대청호의 은어들이 민물고기가 되었다고요?
은어는 강의 상류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갔다가, 다 자란 다음에 자기가 태어난 강의 상류까지 되돌아와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요. 이것을 회귀 습성이라고 해요. 그런데 대청댐에 막혀 바다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된 은어들은 회귀 습성을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민물의 안정적인 환경에 적응해서 완전히 민물고기가 되었답니다.
2. 대청댐이 주는 이로움은 무엇일까요?
아침에 대청호에 가 보면 물안개가 뭉게뭉게 피어올라서 마치 동화 속의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줘요. 호수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에 물결이 반짝이며 일렁이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대청호는 대청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인공 호수예요. 대청호와 대청댐은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이로움을 준답니다.
1) 전기 공급
대청호에 있는 대청댐은 수력 발전으로 전기를 만들어요. 수력 발전이란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것이에요. 대청호는 연간 30만 드럼의 중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양의 전기를 만들어 낸답니다.
2) 홍수 방지
대청댐이 생기기 전 금강 유역은 매년 7~8월 경에 집중 호우1)로 항상 사람이 다치거나 죽고 건물에 피해가 생겼어요. 하지만 이제는 대청댐 때문에 과거와 같은 피해는 거의 없어졌어요. 중유란 무엇일까요? 중유란 처음 뽑아 올린 석유, 즉 원유에서 가솔린과 경유 등을 얻고 나서 얻어지는 나머지 기름이에요. 기름 보일러에 들어가는 기름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대청댐 물 문화관대청댐 물 문화관은 수력 발전의 원리와
대청호의 자연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체험 학습 장소예요.
▲대청댐은 홍수를 막아 주고 평소에 물을 저장해 둠으로써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요
3) 용수 공급
대청댐은 그냥 흘러가 버렸을 물을 대청호에 가두어 둠으로써 물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대청댐은 인근 지역에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고 있답니다.
4) 소중한 관광 자원
대청댐을 만들면서 생긴 커다란 호수, 대청호는 자연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어요. 또한 호수를 따라 문의 문화재 단지, 대청댐물 문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청댐을 찾고 있답니다. 최근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청 호반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 길을 걸으면서 사색2)에 잠겨 볼 수도 있고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산책로는 14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어요. ‘갈대밭 추억 길’, ‘연꽃 마을 길’ 등 코스의 이름도 재미있어요. 이 길을 따라 가면 대청호 주변의 마을, 공원, 문화재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답니다. 대청호는 나날이 아름다워지고 있는 호수예요. 앞으로도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생길 거예요. 트레킹이란 무엇일까요 트레킹이란 특별한 목적지를 두지 않고 산과 들을 걸어서 여행하는 것을 말해요. 트레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트레킹하기에 좋은 길들이 많이 개발되었어요.
대청댐이 생기기 전 과거의 모습은 다 사라지고 없을까요?
대청호가 생기면서 많은 옛집과 문화재들이 물에 잠길 뻔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대청호 근처 양성산 언덕에 만들어진 ‘문의 문화재 단지’에 고인돌, 비석 등의 문화재들을 옮겨 놓았답니다. 옛 조상들의 풍습을 알 수 있는 양반집, 대장간, 성곽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다시 지었어요.
3. 아름다운 물의 나라로 떠나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대청호 자연 생태관 → 청남대 → 대청댐 물 문화관 → 문의 문화재 단지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대청호 자연 생태관
대청호 자연 생태관은 육지 가까이 있는 습지 중 하나인 추동 습지 바로 옆에 있어서 추동 습지와 함께 둘러보면 좋아요. 3층 환경관에서는 대청호 주변에 사는 물고기, 새, 곤충 등을 만날 수 있어요. 대청댐이 생기기 전 지역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2층 향토3)관도 들러 보아야 해요. 야생화 단지와 토끼, 꿩, 공작 등이 살고 있는 작은 동물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2) 청남대
대청댐 부근에 지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전용 별장이에요. 습지 생태원의 음악 분수대와 호반 산책로를 둘러보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문의면에서 셔틀버스나 단체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청남대입구에서 관람표를 구입합니다.
3) 대청댐 물 문화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에 대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물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소중하며 생활하는 데 귀중한 자원으로 쓰이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이곳에서 대청댐과 수력 발전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영상실에서는 ‘물과 숲의 판타지’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3차원 영상 쇼를 감상할 수 있지요.
4) 문의 문화재 단지
문의 문화재 단지는 대청댐 건설로 사라질 뻔했던 문화재들을 보존하고 후손들이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곳이에요. 지금은 물속에 잠긴 노현리와 부강리에 있던 옛집을 복원해서 다시 지어놓았고, 고인돌, 비석, 효자각 등도 이곳에 옮겨 놓았어요. 백제 시대부터 최근까지의 기와를 시대별로 볼 수 있는 기와 전시관도 둘러볼 만해요.
출처:(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청남대[靑南臺]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에 있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사용된 대통령 전용 별장.
건립 경위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대청호 일대의 경관에 매료되어 중부권에 별장 건립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주변 환경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1983년 6월 착공, 6개월 만인 1983년 완공되었다.
변천
1983년 12월 27일 준공 당시 ‘영춘재(迎春齋)’로 불리었으나 1986년 7월 18일 ‘청남대(靑南臺)’로 개칭되었다. 1993년 청남대 내 조깅 코스가 생겨 김영삼 대통령이 즐겨 이용하였으며, 1998년에는 초가정을 지어 김대중 대통령이 이용하였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공약 이행으로 청남대가 충청북도로 이양되면서, 대통령 별장은 국민들에게 개방되어 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대통령역사문화관[현 대통령기념관 별관], 하늘정원, 음악분수, 대통령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었으며, 2022년에는 관람객 1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2023년 7월 6일 충청북도 유일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었다.
구성
청남대는 182만 5647㎡의 면적에 지어졌다. 청남대의 주요 건물로는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본관, 청남대에서 사용된 대통령 관련 물품들을 전시한 대통령기념관 별관, 청와대를 60%로 축소하여 지은 대통령기념관, 우리나라 대통령의 뿌리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행정 수반 8명을 기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이 있다. 청남대에는 호반길, 화합의 길, 통일의 길, 솔바람길, 오각정길, 민주화의 길 등 6개의 탐방로와 3개의 전망대,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숲, 대나무 쉼터, 산림욕장, 하늘정원 등의 산책 및 휴게 시설이 있다.
현황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20년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하였다. 충청북도청 산하의 청남대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청남대관리사업소장 아래 운영과와 시설과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축제를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항시 운영되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시설 대관을 통하여 기업 회의, 포상 관광 등을 유치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마이스(MICE) 시설이자 유니크 베뉴로 활약하고 있다.
참고문헌
『개방 10주년 기념 청남대 이야기』(청남대관리사업소, 2013)
『청주시지(淸州市誌)』(청주시, 2017)
청남대(https://chnam.chungbuk.go.kr)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청남대의 숲
백합나무 430그루
청남대에 금 수도꼭지가 있을까? 이미 공개된 지 6년이 지난 청남대에 아직까지 이런 의문점을 갖는 사람은 없겠지만, 지난 2003년 청남대를 처음 공개할 때만 해도 ‘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금 수도꼭지는 없었지만 청남대엔 금 못지않은 보물이 있었다. 대통령 별장 시절 4중으로 경비를 섰던 청남대는 진입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야 들어갈 수 있다. 문의면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버스를 타면 청남대로 안내한다. 입장이 까다로운 만큼 자연환경은 뛰어나다. 백합나무가 늘어선 진입로는 봄에는 녹황색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꽃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2004년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뽑혔고 2005년 건설교통부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도 선정됐다.
아름드리 가로수는 자연의 산물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에 자리잡은 청남대는 닫혀있던 20여 년의 세월만큼 풍요로운 자연을 갖고 있다. 고속도로를 내려서 잠시 왕복 2차로의 굽은 길을 달려야 청남대로 갈 수 있다. 진입로 양쪽은 아름드리 가로수가 늘어서 있고 그 너머엔 대청호가 펼쳐진다. 첫 번째 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청남대의 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보물은 다름 아닌 나무다. 진입로에 빼곡히 늘어선 430여 그루의 백합나무. 20년간 청남대에 근무했다는 김찬중씨는 “처음 청남대를 만들 때 진입로에 백합나무를 심었고 꾸준히 관리해왔다”며 “백합나무는 사계절 새로운 모양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리돼 온 탓에 숲은 빼어나다. 백합나무는 꽃 모양이 튤립 같다고 해서 튤립나무라고도 불린다. 파란 잎사귀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튤립 모양의 꽃이 피어있다. 위쪽은 밝은 노란색이고 아래쪽은 붉은 기운이 돈다. 우람한 나무에서 피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섬세하다. 백합나무는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햇볕이 내리 쬐는 대낮이지만 나무 아래 길은 그늘이 진다. 백합나무 숲 사이로 청남대로 향하는 차들이 이어진다.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쾌함을 제공한다. 청남대 진입로의 아름다운 풍경이 2003년 청남대 개방 때 처음 공개된 것은 아니다. 문민정부시절 4km의 진입로를 일반에 개방했다. 개방된 길가에는 대청댐 건설 때 수몰된 마을 주민들이 ‘망향비’를 세웠다. 최근엔 드라마 <카인과 아벨> 마지막회에서 주인공들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끼는 청남대
청남대는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내부는 꼼꼼하게 가꿔져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다. 청남대 본관 입구로 향하는 아스팔트 길 옆으로는 마치 트럼프의 ‘스페이드’ 마크처럼 생긴 나무가 늘어섰다. 평균수령 60~70년의 반송이다. 대청호를 따라 이어진 3.2km의 산책로는 청남대의 백미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목재데크, 황토길, 마사토길, 목교를 따라 걸으면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외에도 지금은 예술작품이 자리를 차지한 헬기장,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다는 양어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향수가 서려있는 초가정, 대청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오각정과 9홀의 골프장 옆에 위치한 그늘집까지 청남대는 역사가 서려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산 좋고 물 좋은 건 동물들도 아는가 보다. 청남대의 골프장엔 고라니, 노루가 자주 나타난다. 좁은 산책로에는 다람쥐가 인기척을 피해 오가고 있고 하늘을 가릴 듯 울창한 나무 위엔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귄다. 숲을 느끼기에 청남대 만한 곳이 없다. 매연을 내뿜는 차들은 멀리 세워두고 버스를 타는 것도 숲을 위한 배려라 생각하면 불편도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호반의 숲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일상의 피로는 말끔히 씻어 보자.
출처:(길숲섬, 이다일, 경향신문)
2025-10-3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