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도 의 성(義城)마 을
ㅇ 위치 및 지세
의성마을은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는 초도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대동마을이 북서쪽 2.4km 지점에 있고 상산봉(해발 339m) 줄기를 타고 내려온 산맥은
동서 두갈래로 갈라져 내려와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해안선은 깊숙하게 파고 들어와
있어서 북풍과 남풍을 막아 주고있다. 산 전체가 송림으로 덮혀 있어 사철 푸르고 마을
동남쪽 솔거섬의 무인등대는 의성포구를 파고 드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이 마을은 경촌과 본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편이 본동이며 남편이 경촌이다. 경촌앞
해변에는 수천년 동안 바닷물에 씻기운 백자갈이 질펀하게 깔려 있다.
ㅇ 마을 유래
이 마을은 약 400여년전 염씨 일가가 최초로 입도, 정착하였다고 구전되고 있으나 현재
염씨 후손은 한 사람도 없다. 마을 노인들에 의하면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할때 일시 피난
하였다가 돌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추씨, 방씨 등이 차례로 입도하여 촌락을
형성하였다.
ㅇ 지명 유래
이 마을 명칭 유래는 조선말엽부터 이성금(利成金)이라 불렀는데 내력인즉 마을 공동묘지
부근에 솜널이라는 큰바위가 있는데 이 부근에서 철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성금이라 지어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후 여수군으로 이관되면서 의성리(義城理)
라 부르게 되었다.
ㅇ 기 타
별정우체국인 초도우체국이 1963년12월20일 개국하였으며 1989년에 새청사를 준공하였다.
초도국민학교 의성분교로 시작하여 1959년 10월에 의성국민학교로 승격(6학급)되었으나
인구감소 추세로 아동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1985년 다시 초도국민학교 의성분교가 되었다가
지금은 폐교가 되었다.
이기수(李起守)의 효자비(孝子碑)
이 마을에서는 字는 道汝, 慶州 李氏 孝子 起守(李參奉)의 효행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는데
어릴때부터 영특하고 웃어른을 잘 받들어 왔으며 모친의 임종 직전에 자기의 손가락을 잘라
수혈하였으나 끝내 돌아가시자 이를 애통이 여겨 3년동안 모친의 묘역 옆에 초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이에 감동한 마을 주민들이 그의 효성심을 후세에 알려 본을 받도록 하기
위하여 사후에 비석을 세우고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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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산향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 안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