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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혁모(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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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사, 지역민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강연회는 5시 30분에 구례귀촌귀농네트워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강연은 1시 30분의 박원순 변호사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박원순 변호사의 책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60여 차례 지리산 종주를 할 정도로 지리산과 구례를 사랑하는 박원순 변호사는 “구례에 내려와서 살고 싶은데 받아 주실거죠?”라는 농담을 건네며 친근한 분위기속에 시작한 강연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마을이 학교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박원순 변호사가 3여년 동안 직접 다니며 조사한 세계 여러나라의 교육공동체 사례와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 깊숙이 여러 마을을 다니며 모은 다양한 교육성공 사례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학부모의 헌신성과 적극성,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아이들의 재능과 순수함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교육, 희망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간 수많은 사례들은 ‘희망은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강연회 중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말을 여러번 말한 박원순 변호사는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공동체인 마을과 가정이 학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과 실제 사례들은 참석자들에게 농촌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은 영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강연회는 시간이 갈수록 열기가 더해졌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 기쁨과 희망이 느껴졌다. 돌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속에서 구례교육의 희망이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