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의 적혈구는 300개 이상의 혈액형 항원을 갖고 있다.
이중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약 20개 정도된다.
20개를 모두 검사하여 일치한 혈액을 주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딱 2개 (ABO, D)의 혈액형을 검사한다. 그리고 나머지 혈액형은 직접 검사를 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및 동정검사를 실시하여 나머지 혈액형도 검사한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즉, 안전한 수혈을 위해 수혈전에 "기타 혈액형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환자의 혈액에서 확인한다.
만약 어떤 비예기항체가 존재하면 그 항원이 없는 혈액을 추가로 선별한 후 교차시험 후 혈액을 출고한다.
예) A형 , RhD 양성 환자에 anti-E가 존재함이 확인됨.
--> 1. A형, RhD(+) 혈액을 꺼낸다.
2. RhCE 표현형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CDe 형을 골라낸다 (공급혈액원에 이들 혈액을 선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함)
3. 즉, A형, RhD(+), E(-) 혈액제제와 환자의 혈장의 주교차시험을 실시하여 compatible하면 혈액을 출고한다.
* 20여 가지 비예기항체는 모두 임상적으로 중요하나요?
- 대부분 중요하다.
- 하지만, 그중에서 보다 중요한 것을 고르라면 D --> 기타 Rh C/c/E/e, Duffy, Kidd 입니다
(참고로 표의 순서와 다르게 Kell 은 서구에서는 기타 Rh 다음으로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덜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문화 가족의 증가로 미래에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표는 Jeon YN et al, Ann Lab Med. 2012 Nov;32(6):442-444에 나온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