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트레킹] 5부 - 밀포드 트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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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밀포드 트렉 마지막인 4일차....
덤블링 산장에서 샌드플라이 포인트까지 18km 코스...
샌드플라이 포인트에서 배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하는 곳까지 배를 타고 나가야 하므로 일찍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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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로 본 밀포드 트렉 마지막인 4일차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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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렉을 걷는 오늘은 아침 7시에는 트렉을 시작해야 하므로 평소보다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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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델을 해주었던 키아새(THE KEA)란 녀석 때문에 산장의 모든 사람은 등산화를 이렇게 걸어두어야 한다..
곱게 걸어두었던 등산화를 내리고 마지막 트렉을 걷기 위해 끈을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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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트렉....정말 온전히 홀로 걷고 싶어서 일행들이 출발한지 한참 되어서 출발을 했다..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이 동화 속 산길을 조금이라도 더 찬찬히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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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가 드리운 예쁜 숲 속 오솔길을 오롯이 혼자 걷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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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내내 작은 계곡들은 아름다운 물소리로 길동무를 해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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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숲 동굴을 또 언제 걸어보려나....
만지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사랑스러운 여인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고이 즈려 밟고 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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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시선이 트이면 여지없이 산기슭에서는 아름다운 폭포의 향연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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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갈림이 극명한 숲길 속에서 가끔씩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들도 걷는 기쁨을 배가시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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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처럼 맑은 물속에 투영되는 이 멋진 자연에 취해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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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로 보이는 작은 움막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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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창문에 비친 내 모습도 한 번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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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은 걷는 즐거움을 모두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라는 표현이 딱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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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 호수(Lake Ada)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는 이런 멋진 호수 반영이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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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내리고 바라보다 시간이 지체되었음을 깨닫고 또 부지런히 걷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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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이 폭포에 의해 푹 패여 뒤집혀 마치 종처럼 생긴 바위...안은 어두워서 잘 안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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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맥케이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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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숲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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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을 지나다 간혹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데 포섬(Possum) 덫이라고 한다.
족제비과의 포섬은 호주가 원산지이고 처음에 모피를 얻기 위해서 뉴질랜드로 들어왔으나 워낙 개체수가 증가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수준이 심해져서 뉴질랜드에선 공공의 적으로 통한다고 한다. 피요르드 국립공원 내에서도 날지 못하는 새들이
이 포섬에 잡혀 먹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덫을 약 200m 거리마다 설치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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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양치류의 식물들을 시선을 올려서 보고 있자니 햇살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느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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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고 있는 아서 강(Arthur River)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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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래톱...저기 몇 일 텐트치고 놀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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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물줄기...얼마나 맑은지 수정 같다는 표현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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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의 마지막 주요폭포인 자이언트 게이트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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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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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점심식사는 고추장 비빔밥
목장갑이 좀 모양새가 나지 않긴 하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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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또 행군 시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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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으로 숲과 하나가 되어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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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서 강(Arthur River)을 따라 밀포드 트렉의 종착지인 샌드플라이포인트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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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표시해 둔 안내판을 보니 이제 마지막 종착지까지 1km 정도......마지막 아름다운 숲길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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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샌드플라이포인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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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플라이포인트는 관리인이 따로 없나 보다...
그냥 대피소 수준의 건물 2동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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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백패커 숙소들 홍보물로 벽을 도배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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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 총 길이 33.5 마일 표시판....
33.5마일이면 54 km.....여기에 서덜랜드 폭포 왕복 6 km 해서 총 60 km의 여정이 이제 끝났다...
처음엔 이 트레킹에 대해 두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막상 해 보니 한마디로 껌이다...^^
우리나라에서 산행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 없을 수준...
맥킨논 패스(오름길 2~2.5시간)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평지길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으로 힘든 것조차 잊게 하는 수준..
안내판에 걸어 둔 일행의 등산화와 스틱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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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하신 이는 호숫가에서 멋진 모습으로 책을 읽는 여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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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갈 배를 기다리며 이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데 저 멀리 무언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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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멋진 모습으로 카약킹을 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
카약커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봤을 그림 속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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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넉넉했다면 정말 이런 곳에서 카약 한 번쯤 탔었으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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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무척 빠른 속도로 저 숲 속을 따라 순식간에 사라지는 카약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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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호수와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배 한 척이 오고 있다...
이제 저 배를 타고 나가면 세계 최고의 트렉 중 하나인 3박 4일의 밀포드 트렉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 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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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모두가 아무 무리 없이 밀포드 트렉을 완주...가볍고 개운한 마음으로 승선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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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행복한 트레킹을 마친 분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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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이 뭐라 뭐라 하시는데 배 엔진소리가 시끄러워서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여러분들은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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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조망을 보면서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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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달력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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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내내 지겹게 보았던 폭포지만 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저 웅장한 폭포를 보는 맛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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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옆에 탄 이 청년..
혼자 여행 온 모양인데 시종일관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풍광을 바라보던.....남자가 보아도 너무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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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하는 선착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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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하고 돌아오는 배..
저 뒤로 보이는 삼각형 산이 마이터 피크 (Mitre Peak) 라고 불리는 밀포드 사운드의 대표적인 산이다..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산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며 해수면에서부터의 높이가 무려 1,692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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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곳은 내일 크루즈할 때 다시 자세히 볼 예정이므로 사진은 대충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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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여객선 대합실......명성에 걸맞게 시설이 아주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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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샌드플라이 (Sand Fly)
박쥐날개를 한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흡혈파리라고 쓰여있다...
실제로는 악다구니만하게 조그맣게 생겨서 처음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 녀석 뒤끝 대단하다..
날이 좋은 대신 샌드플라이의 공격을 많이 받았던 트레킹이기도 하다...날이 궂으면 샌드플라이의 공격을 현저히 덜 받는다고 한다..
밀포드 트렉을 가실 분은 이 샌드플라이에 대한 대책을 단단히 하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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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 샌드플라이에 공격을 많이 받은 분의 팔....
며칠 뒤면 더 심하게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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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묵을 백패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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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숙소 입구에 있는 날씨 예보판....내일도 날씨는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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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명세계로 나와서 에스프레소 커피도 한 잔씩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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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렉 완주를 기념하며 외식으로 맛난 식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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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맥주 한잔 씩 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밤 9시 30분이 넘었는데도 아직 어둠이 밀려오지 않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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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이제 배에 올라타서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를 즐겨주기만 하면 되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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