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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18C 흑암중에 위대한 전도자를 보내주셨다
1. 출생
요한 웨슬레는 1703년 6월17일 영국 링컨주(州)에 있는 인구 2천명 미만의 작은 마을인 엡윗촌(Epworth)에서 부친 사무엘 웨슬레와 모친 수산나 사이에서 19명의 자녀 중 15번째(아들로 두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동생 챨스 웨슬레는 18번째(아들로는 마지막 3번째)로 태어났다.
2. 웨슬레 가정
(1) 웨슬레는 청교도 신앙의 가문(家門)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사무엘 웨슬레는 영국 국교회 목사로 38년간 봉직하였다. 그러나 웨슬레의 조부(祖父) 존 웨스틀리와 증조부(曾祖父) 바도로매 웨스틀리는 모두 옥스포드 대학 출신으로서 비국교도(청교도)목사로 재직하며 일했다. 웨슬레는 4대에 걸친 목사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조부와 증조부는 청교도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국 국교회로부터 출교 당하기도 하고 해직되기도 하였다.
(2) 모친 수산나는 청교도 목사요 박사였던 사무엘 에네슬리 목사의 24자녀 중 막내딸로서 미모와 재덕(才德)이 뛰어나고 신앙심이 특출하였으며 그녀의 자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웨슬레는 어머니로부터 그녀가 지니고 있던 고결한 심성, 용기, 순종, 독립심, 자제심, 경건한 믿음 등을 모두 물려받았고 그의 신앙과 인격형성에 있어서 어머니의 역할은 지대하였다. 또한 규율적인 생활습관 역시 어머니로부터 주어졌으며 어머니 수산나의 성격을 닮아 침착하고 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하였다.
(3) 부친 사무엘 웨슬레는 엄격한 아버지보다는 애정 어린 친구와 스승으로 자녀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다.
아버지인 사무엘은 박학자요 사색가였으며 특히 훌륭한 장서가로서 서적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녀들에게 심어주었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며 자녀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음악공부를 권장하였다. 또한 자신이 옥스포드 재학시 감옥의 죄수를 방문하여 돌보다가 성직자가 되었으며 늘 선교사로 나가려고 하였으나 그뜻을 펴지 못하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또한 살아계신 그의 어머니를 위해 매년 10파운드의 생활비를 보내드린 효심이 있는 아들이기도 하였다.
(4) 부친 사무엘 웨슬레는 1735년 4월25일 향년 72세로 10자녀로 둘러선 가운데 임종하면서 외쳤다.
존 웨슬레를 향하여 “내심의 증거! 아들아 내심의 좋교, 이것은 그리스도교의 유일한 실재이다”라고 하였고 찰스 웨슬레에게는 “굳세어라 찰스야!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땅에서 부흥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보지 못하나 너를 볼 것이다”라고 외쳤으며 딸 에밀리아에게는 “나의 죽은 것을 슬퍼하지 말라. 내가 죽은 이후에 하나님께서 우리 집안에 임하실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3. 웨슬레의 어린 시절
(1) 부친 사무엘목사의 어렵고 힘든 목회 생활과 많은 식구들로 인하여 웨슬레는 어린시절을 몹시 가난하게 지냈고 부친이 많은 빚을 지고 갚을 길이 없어 3개월 동안 링컨주(州)에 있는 감옥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다행히 버킹함공작의 호의로 125파운드를 도움 받아 옥에서 석방되였다.
(2) 웨슬레가 태어나고 자라난 엡윗 마을은 난폭한 주민들이 있어 사무엘 목사의 농작물에 불을 놓기도 하고 젖소를 찔러 죽이기도 하였다. 웨슬레가 6세때 목사관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큰 위기를 만났으나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웨슬레 자신은 자신을 일생동안 “불꽃에 타다 남은 나무조각”(슥 3:2)이라고 하였다.
(3) 웨슬레는 어린시절 어머니 수산나로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고 자라났다.
① 수산나는 그녀의 자녀들(19명의 자녀중 9명만 생존)을 가르칠 교과목을 정하고 그녀 자신이 친히 가르쳤는데 그녀의 교육방침의 제1조는 규율이었다.
② 만 1살이 되면 회초리로 훈육하여 회초리를 무서워하게 하고 아이들의 의지를 꺽었다.
③ 아침에 일어날 때, 밤 잠자리에 들 때 주기도문을 외우게 하고 기도문, 교리문답, 성구들을 암송하게 했다.
④ 소리내어 우는 것을 금지시키고 자기 고집을못 부리게 하고 자제력을 어려서부터 길러주었다.
⑤ 자녀들이 5세가 되면 A, B, C 알파벳을 가르치고 그 다음 창세기를 가지고 철자법, 독서법을 익히도록 하였고 그 후에 초급산수, 문법, 역사, 지리를 순차적으로 가르쳤고 밀톤과 세익스피어 작품 같은 고전문학 작품을 소리내어 읽게 하였다.
⑥ 타인에게는 경어를 쓰게 하고 거짓말, 상스러운 말을 엄금시키고 장성한 자녀가 어린동생을 맡아 가르치게 하였다.
⑦ 수산나는 자녀들의 자질에 따라 교육을 시키고 그것이 계속 발전되도록 힘썼으며 특히 암송하도록 가르쳤다.
⑧ 수산나는 자녀들이 정성한 후에도 계속하여 자녀들을 지도하였고 일생동안 좋은 상담자가 되어 주었다.
4. 웨슬레 당시의 18C 영국 상황(사회적 상황)
산업혁명과 상공업의 발달로 많은 인구가 도시로 집중하였다. 수공업자들의 파산, 빈부 격차 심화, 밀수 성행, 부정부패, 사치, 방탕으로 혁명직전의 무법천지 상태였고 음란한 퇴폐풍조 만연하였고 처처에 투견, 투우, 투계가 성행하였고 곰과 개의 싸움판이 벌어지고 강도, 폭행, 도적질 등 범죄가 만연하고 감옥은 온갖 죄수들로 가득차서 넘쳐 있었다.
당시 영국 국교회 성직자들은 신앙의 열정도 종교적 영감도 없었고 죄인을 건지려는 영적 열의도 없었다. 당시 성직자들은 1만 2천명이 넘어섰지만 영적인 힘을 잃어버린 형식적으로 위선자들이었다. 이삭 테일러(Issac Tayloy, 1759~1829)는 “교회는 영국으로 하여금 이교주의자가 되게 하는 기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역사가 켈리(D.M.Kelly)는 “18C 영국은 도덕적, 영적 중병을 앓고 있었다.”고 했으며 미국의 28대 대통령 윌슨(W.Wilson)은 “18세기가 흑암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절규에 응답하시어 영국의 링컨쉐어의 작은 엡윗촌(Epworth)목사의 가정을 통하여 한 위대한 복음 전도자 웨슬레를 보내주셨다”라고 하였다.
5. 학창 시절
11세 때(1714년):런던에 있는 차터 하우스 학교에 입학하였다. 좋지 않은 학교였으나 웨슬레는 잘 참고 이곳에서 많은 인내심을 키웠다.
17세 때(1720년):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입학
웨슬레는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40파운드의 장학금을 탔으며 대학 재학시 당시 유명한 음악가 페트위와 헨델과 특별한 교분을 가지고 지냈다.
22세 때(1725):장래 일을 번민하다가 성직자 되려고 결심했다.
23세 때(1726년):링컨 대학의 특별 연구원으로 임명되어 링컨 대학에서 어학(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아람어), 논리학, 철학, 물리학, 윤리학, 시가, 신학 등을 연구하였음.
25세 때(1728년):옥스퍼드 감독 포터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다.
조지아 선교의 실패가 영적 갈망을 가져다 주었다
6. 신성클럽 (Holy Club) 활동
웨슬레와 그의 동생 찰스가 1729년(웨슬레 26세 때) 대학에서 Holy Club을 만들어 신앙의 동지들과 더불어 경건한 생활에 전력하게 되었다.
(1) Holy Club 조직의 동기
“1729년 영국의 청년 두사람(요한 웨슬레, 찰스 웨슬레)이 성경을 읽고서 성결치 아니하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들이 거룩하고 깨끗하게 되기 위하여 힘쓰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도 그와 같이 하라고 권면하였다. 1736년에 이르러서는 사람이 성결케 되기 전에 먼저 의롭다함을 얻어야 될 것을 깨달았으나 성결함을 얻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격려시키사 나아가 성결한 백성을 일으키시게 하였다.” (감리교회의 기원을 밝히는 글속에서)
(2) 초창기 1729년에는 요한 웨슬레와 찰스 웨슬레를 비롯하여 4명의 회원 밖에 없었으나 1733년에는 27명 정도 모였고 1735년 10월 웨슬레가 북미선교사로 떠날 때에는 40명의 회원 정도가 있었다.
(3) Holy Club 회원들은 처음에 매주 일요일 저녁에만 모였으나 나중에는 매일밤 6시에서 9시까지 모여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였으며 매주일 성찬식을 거행하고 금요일에는 금식하면서 경건에 이르도록 노력하였다.
(4) Holy Club 회원들은 옥스퍼드에 있는 감옥을 방문하여 죄수들을 돌보아주었고 병자와 빈곤한 사람들을 돌보고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의 교육을 도와 주기도 하였다. 웨슬레는 자선 사업에 거의 그의 돈을 다 사용하였다.
(5) Holy Club을 만들어 경건하게 살므로서 하나님의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구원을 힘입으려는 웨슬레 형제의 염원과 노력은 간절하였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지치고 피곤하며 오히려 깊은 절망과 낙심에 빠졌으며 결국은 값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만이 구원과 경건함에 이른다는 놀라운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6) Holy Club 회원중 제일 먼저 휘트필드(Whitefield)가 1735년 그의 나이 21세때 중생의 체험을 하여 능력있는 설교자가 되어 당시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들에게 신앙의 활력을 불어 주었다. 그 이후 회원들 모두 다 회심하였다.
(7) 웨슬레가 찰스와 잉햄과 더불어 미국 선교사로 떠나자 남은 회원들은 목사직을 맡아 각처로 흩어지게 되었고 그들의 임지에서 열심히 일하였다.
7. 북미 조지아 주 선교사역
(1) 웨슬레의 조부(祖父) 존 웨슬레는 일찌기 남, 북 아메리카 선교사로 갈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부친 사무엘 웨슬레도 인도와 중국등지에 선교사로 나갈 꿈을 가졌으나 이 꿈이 요한 웨슬레에게 실현되어 웨슬레가 32세 때 북미 조지아주 선교사로 떠나게 되었다.
(2) 웨슬레가 북미 파송 선교사로 파송 임명을 받았을 때 수산나는 “내 아들이 스물이라면 나는 그들이 다 너와 같은 길로 나가기를 바라며 그 때문에 내가 그들을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는 기뻐할 것이다”라고 그의 아들 웨슬레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어 선교사가 되게 하였다. 웨슬레는 동생인 찰스와 벤자민 잉햄, 찰스 델라모트와 함께 북미로 향하게 되었다.
(3) 웨슬레 일행은 1735년 10월14일 그레이브 샌드항을 출발하여 220톤의 시몬즈호로 조지아주 사반나항을 향하여 8주간의 대서양 횡단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 배에는 26명의 모라비안 교도들이 동승하였는데 항해 도중 큰 폭풍이 몰아닥쳤다. 웨슬레는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 휩싸였으나 독일 모라비안 교도들의 태연 자약한 신앙의 자세를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의 구원의 불확실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큰 폭풍속에서 모라비안 교도들중의 한사람이 공포속에 떨고 있는 웨슬레를 향하여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느냐”고 묻자 웨슬레는 “나는 그리스도를 신뢰한다고 하였으나 이는 구원의 확실성이 없는 헛소리(vain words)에 불과한 대답이었다”고 웨슬레는 술회하였다
(4) 조지아에 도착하여 조지아주 사반나에서의 웨슬레의 선교 활동은 너무나 엄격하고도 독재적인 지도 방법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
이때 그곳 식민지 행정 장관의 조카 딸 소피아 합키(Sophia Hopkey)와의 불행한 연애 사건으로 2년 4개월간의 미국 선교를 마치고 1738년 2월 1일 고국인 영국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5) 선교활동에 실패하고 귀국한 후 웨슬레는 미국 조지아 주 선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일기에 기록하였다.
“나는 인디언들을 회개시키러 미국에 갔었다. 그러나 나를 회개시킬 자는 누구인가? 누가 나를 이 불신앙의 죄악된 마음에서 건져 줄 것인가? 나는 화창한 여름날의 종교를 가지고 있다. 나는 아무런 위험이 없을 때는 말도 잘하고 또 믿음도 좋다. 그러나 죽음이 내게 엄습할 때에는 나는 두려워 벌벌 떤다”
“내가 조지아 인디언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가르치러 갔던 것이 2년 4개월이나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무엇을 배웠던가? 나는 다른 사람을 회개시키러 갔었다. 그러나 나 자신은 도무지 회개하지 않고 있다”
(6) 조지아 선교의 실패는 그로 하여금 더 깊고 생명력있는 신앙을 얻어야만 한다는 간절한 영적 요구와 갈망을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8. 웨슬레의 역사적 회심
(1) 모라비안 교도인 피터 뵐러 목사의 권면 모라비안 교도들의 청년 지도자이며 진젠도르프에게서 목사 안수를 받은 피터 뵐러 목사는 1738년 2월1일 영국 으로 와서 5월4일 북미 케롤라이나로 떠나기 전에 잠시동안 영국에 채류하면서 웨슬레 형제와 사귀게 되었다. 피터 뵐러는 요한 웨슬레와 찰스 웨슬레에게 인간이 행함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일깨워 주었다.
요한웨슬레는 자신이 믿음이 없는 자임을 깨닫고 “어떻게 자기 같은 사람이 목사직을 수행하고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피터 뵐러에게 그의 목사직 포기의 뜻을 알렸다.
이때 뵐러목사는 웨슬레에게 “믿음을 전하시오 믿음을 얻을 때까지 그리고 믿음을 얻은 다음에는 바로 그 믿음을 전하시오”라고 권면해주어 겨우 목사직을 포기하지 않게 되었다.
(2) 휘트필드와 찰스의 회심
휘트필드는 이미 그의 나이 21세 때인 1735년에 중생의 체험을 하고 런던을 위시하여 각처에서 복음을 능력있 게 전하고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동생 찰스도 1738년 5월 21일 성령강림주일에 그리스도의 속죄의 능력을 믿 음으로 신생을 체험하였으며 이제 남은 것은 웨슬레 뿐이었다.
(3) 웨슬레의 역사적 회심의 날 「1738년 5월 24일 오후 8시 45분」 웨슬레는 1738년 5월 24일 역사적 회심의 날을 맞이하였다.
그날 새벽 5시 경 그는 성경을 펴 읽었는데 “그는 그 영광과 덕으로 가장 귀한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 약속들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신의 성품을 함께 가지는 자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벧후 1:4) 라는 말씀과 “너는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막 12:34)는 말씀이 그의 가슴에 부딪쳐왔다.
그날 오후 친구의 권유로 성 바울 교회당에 갔는데 거기서 그는 “여호와여 내가 깊은데서 주께 부르짖었나이 다…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여호와에게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저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로다(시 13:1-8)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의 무겁던 마음은 어느 정도 가벼워졌으나 아직 만족스런 기쁨은 없었다.
조직적·체계적인 관리는 감리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4) 모라비안 교도들의 본거지 방문
웨슬레는 신앙의 체험 이후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해지자 약간의 좌절에 빠지게 되었다.
웨슬레는 진젠도르프의 초청으로 1738년 여름 몇 명의 친구와 함께 그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모라비안 교파의 본거지인 마리엔 보른(Marienborn)과 헤른후트(Herrnhut)를 방문하였다. 그는 그들로부터 ‘믿음의 능력의 산 증거’와 ‘안과 밖의 모든 죄에서의 구원’과 ‘성령으로 말미암은 모든 의심과 두려움에서 해방 받은 확증’을 피부로 느끼고 깊은 감명을 받고 귀국하였다.
(5) 조나단 에드워즈의 「노드햄튼 대부흥 운동사」를 읽고 큰 감명 받음
1738년 10월 9일 웨슬레가 런던에서 옥스퍼드로 가는 도중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가 쓴 「노드햄튼 대 부흥 운동사」를 읽고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되었다. 웨슬레는 그 책을 통하여「성령의 역사의 두드러진 표적」이 신앙인에게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성령의 능력을 더욱 사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6) 페터 레인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체험
1739년 1월 1일 웨슬레는 그의 동생 찰스와 킨친, 잉햄, 휘트필드등 60명의 신앙의 동지들과 더불어 런던에 있 는 페터 레인(Fetter Lane)이라는 곳에 모여서 애찬회를 가졌다. 그리고 그날 밤 함께 기도하다가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되었다.
이 페터 레인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덧입혀진 이후 웨슬레의 전도와 설교에는 놀라운 회개의 역사와 큰 은혜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회개하며 새 사람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9. 웨슬레의 초창기 전도활동
(1) 노천(옥외) 설교의 시작
1739년 4월1일 웨슬레는 처음으로 예수님의 산상 설교를 가지고 노천 설교를 시작하였다. 그 다음날인 4월2일에는 브리스톨 근교 한 언덕에서 약 3천명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였다. 그때 그가 읽고 설교한 성경구절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2:18-19)의 말씀이었다.
(2) 런던, 브리스톨, 킹스우드, 뉴캐슬에서의 부흥운동
웨슬레는 부흥운동의 초기 런던을 중심으로 옥스포드, 브리스톨(런던의 서쪽 180㎞인 지점), 킹스우드(런던 서쪽 120㎞인 지점)등지에서 순회 전도 활동을 하였으며 급속하게 북쪽의 뉴캐슬까지 전도 무대가 확장되었다.
1739년에 시작된 전도 집회는 1742년에 이르러 영국 전지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1739년에서 1744년까지 5년간은 보조자로서 목사 4명과 평신도 지도자 4∼5명이 도와 눈부신 결실을 맺었다.
·웨슬레는 브리스톨과 킹스우드를 중심으로 그 인근 여러 촌락과 동네에서 계속 노천 설교를 하였고 모인 군중의 수는 1천명으로부터 1만5천명까지 되었다.
·브리스톨에서는 주일 아침 7시에 드리는 예배에 무려 5천명 내지 6천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의 설교를 경청하였다. 이런 일이 자주 계속되었다.
·휘트필드의 요청으로 어퍼 무어필드(Upper Moorfield)에서는 오전 7시에 1만 2천명이 모인 군중앞에서 웨 슬레가 강력한 구원의 메시지를 증거하였고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케닝톤광장에서 1만 5천명 군중에게 옥외설교를 하였다.
(3) 웨슬레 설교의 능력과 놀라운 감화력
그의 설교가 얼마나 감화력이 컸던지 모여든 군중들은 넋을 읽고 그의 설교를 경청하였고 설교가 끝났을 때에는 자신들의 죄를 깊이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고 울부짖으며 심지어는 죄의 번민으로 혼돈하거나 실신하는 자들도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처럼 땅에 쓰러지기도 하였다.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 놓았던 것이다.
10. 놀라운 부흥으로 인한 예배당 건축과 감리회 조직과 활동
(1) 최초의 예배당 마련
부흥운동의 결과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브리스톨에서 대지를 구입하여 1739년 5월12일 예배당 정초식을 가지고 세 주간도 안되어 예배당을 세우고 이곳에서 집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곳이 여러 해 동안 웨슬레 전도활동의 무대가 되었고 최초의 감리교 속회가 이곳에서 모였다. 또한 웨슬레 생전에 18차 연회가 이곳에서 모였다.
(2) 런던에 세워진 예배당
런던에도 1739년 11월 철공장 건물을 수리하여 1천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을 마련하였고 그후 38년 동안 이 철공소 예배당은 감리교 운동의 총본부 역할을 하였으며 빈민학교와 의료사업, 구호사업의 총본부가 되었다.
런던시의 제2의 감리교 예배당은 시청으로부터 시티 로드가(街)의 수백평의 대지를 기부받고 1778년 11월 1일 입당하였다. 이 시티 로드 예배당은 존 포슨(John Pawson), 토마스 하비(Thomas Harby), 요셉 테일러(Joseph Taylor)가 스코틀랜드 선교사로 안수받고 파송된 곳이며 1791년 웨슬레의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3) 최초의 속회 모임
1739년 말경 8∼9명의 신도들이 매주 1회씩 목요일 저녁에 모여 신앙적 권면, 독려하고 기도하기 위해 연합 신도회(Society) 모임을 가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여 들어 30∼40명 혹은 수백명이 되었다.
신도회에 모이는 인원이 많아지자 더 작은 단위로 나누어 속회(Class meeting)를 런던과 브리스톨에서 모이게 되었다. 웨슬레는 각속의 지도자인 속장들을 매주 화요일에 모아 훈련시키고 교육시켰으며 신앙심을 북돋아 주었다.
속회는 12명으로 조직되었으며 이 속회 모임이 감리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지속적으로 신앙부흥운동을 유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속회보다 더 작게는 5∼6명이 모이는 밴드(Band)가 있었다.
휘트필드는 웨슬레가 조직한 속회제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나의 형제 웨슬레는 지혜롭게 일하였다. 그는 전도하여 얻은 사람들을 신도회에 가입시켜 그들의 신앙을 보전시켰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방법을 경시하였기 때문에 내가 얻은 신도들은 모래로 꼬아놓은 신도와 같았다.”
(4)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워 활동하게 함
웨슬레는 전도운동에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워 영국 각처에 보내어 일하게 하고 각처에 조직된 신도회를 돌보게 하였다. 이 평신도 전도자들의 활동으로 인하여 놀라운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
평신도 지도자 가운데는 런던 파운드리에서 웨슬레가 회개시킨 토마스 맥스필드(Thomas Maxfield)와 존 세닉 (John Cennik)을 비롯하여 로란드 힐(Roland Hill), 제임스 하비(James Harby), 프랜시스 에즈베리(Francis Asbury), 리차드 우라잇(Richard Wright), 토마스 랜킨(Thomas Lenkin), 죠지 쉐드포드(Geroge Shedford) 등이 있었다. 그들 중 존 넬슨(John Nelson)같은 평신도 복음 전도자는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지옥 불에 까지 뛰어들어가겠다고 외치며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웨슬레와 더불어 영국 서남단에 있는 실리군도와 영국 남쪽 포츠머스 해안, 그리고 영국해협에 있는 와잇도에까지 전도하여 큰 열매를 거두었다.
여자 전도인으로 유력하게 일한 사람은 메리 보상게트(Mary Bosanguet) 크로스비(Crosby), 헬렌(Hallen)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헬렌은 서인도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된 와렌(W. Warren)목사를 전도하여 믿게 한 사람이었다.
(5) 연회 조직
웨슬레는 1739년부터 1744년 까지 5년간 브리스톨, 뉴캐슬, 킹스우드등 각지에서 전도하여 눈부신 결실을 거두 었다. 그는 전도를 통해 생겨난 많은 신도들을 신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신도회를 만들고 그것을 세분화하여 속회를 조직하고 예배당을 여러곳에 건립하고 평신도 전도인들을 세워 일하게 했으며 성찬식을 독자적으로 거 행하였다.
웨슬레는 메소디스트 모임을 영속화 하기 위해 신도회가 조직된지 5년후인 1744년에 런던 파운드리 예배당에서 웨슬레와 챨스, 보조 목사 4명, 평신도 사역자 4명등 모두 10명이 모여 제1회 연회(年會)를 조직하였다.
연회를 통해 감리교의 할 일과 교리적 문제들을 정리하고 평신도 지도자의 채용과 직무에 관한 규정을 정하였다. 제2회 연회는 1745년 8월1일부터 4일간 브리스톨 말시장 예배당에서 웨슬레 형제 목사를 포함하여 목사 3명과 평신도 8명등 11명이 참석하였다. 제3회 연회는 1746년 5월12일 3일간 브리스톨에서 열렸고 웨슬레 생전에 18차 연회가 열렸으며 이 연회를 통하여 감리교 활동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되어 감리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6) 웨슬레와 감리교도들에게 많은 박해와 핍박이 뒤따름
웨슬레가 웬스베리라는 곳에서 전도 설교하여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자 폭도들이 메도디스트 신자들의 집을 습격하여 창문을 부수고 테이블과 의자와 가구들을 모조리 때려 부수고 값진 물건들을 약탈해 갔다. 이와 같은 폭동은 8개월 동안이나 계속되기도 하였다.
핍박자들은 웨슬레를 영국 최대의 위선자, 민중의 사기꾼, 허식자, 위증자, 선동자, 악마의 젖으로 길러낸 자, 희극의 위선자라고 조소, 야유하였고 연극 무대에도 언제나 조소와 경멸의 대상으로 표현되었다. 웨슬레가 설교하면 그 집회 장소에 돌, 쓰레기, 오물등을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부으며 말을 타고 지나가기도 하고 요란한 북을 치며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기도 하고 모래를 뿌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폭도들은 웨슬레의 위엄있는 풍채와 인격 그리고 그의 영적 감화력 앞에서 여지없이 압도당하고 말았으며 10년이 지나는 1750년 중반부터는 모든 핍박과 비난이 사라지며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웨슬레에게 있어서 폭도들보다 더 무서운 박해와 어려움은 영국 교회의 감독과 성직자들로부터 왔다.
메도디스트들을 ‘새 종파’, ‘교회의 적’, ‘야곱당’, ‘법왕당’으로 매도하였고 신도회를 해산하고 노천 전도를 중지하고 평신도 지도자들을 해산시키라고 위협하였다. 영국교회 감독은 웨슬레를 비난하는 글을 전국적으로 유포하여 공격하였다.
(7) 사회적 활동
웨슬레는 옥스포드 대학 시절에도 감옥을 방문하여 죄수들을 돌보아 주었고 어렵고 병든 사람들을 늘 보살펴 주었다. 또한 죄수들의 자녀들 교육을 위해 지원하였으며 죄수들 부인들을 위한 기도회를 인도하기도 하였다. 그는 이제 복음 전도자로 영국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면서도 수시로 병자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아 주었다. 무료 진료소를 개설하고 나그네 친우회를 만들어 불쌍한 사람들과 고아, 과부들을 돌보아 주었다. 또한 1739년에 브리스톨에 광부들을 위한 킹스우드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였고 감리교 교역자들을 위한 학교도 만들었다. 1742년에 는 뉴캐슬 몬타인에 고아원을 세웠다. 웨슬레는 노예제도에 대하여 맹렬히 반대하였고 1772년에 그는 노예제도를 “오만 가지 악의 총체”라고 표현하였다. 또한 웨슬레는 여성들의 권익을 옹호하였으며 광부와 농부 그리고 산업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힘썼다. 때로는 국민 건강을 위한 계몽 활동을 펴기도 하였고 세금제도와 고용제도의 개혁을 외치기도 하였다. 재산 상속을 반대하였고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경제적 부를 가난한 자와 함께 분배할 것을 주장하였다. 특별히 웨슬레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구제하는 일을 일평생 힘써 행하였다.
11. 확산되는 전도 부흥의 불길
(1) 아일랜드 전도
1747년 여름 평신도 전도인이 아일랜드로 건너가 전도의 열매를 맺고 웨슬레를 초청하여 1747년 8월4일 아일랜드로 가서 전도하여 많은 전도의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
(2) 스코틀랜드 전도
1751년 웨슬레의 친구 갤래틴 대령의 초청으로 스코틀랜드에 있는 무셀버(Musselburgh)에 가서 많은 군중들에게 설교하고 전도하였다.
(3) 웨일즈 전도(영국 남서부)
1739년 10월 웨일즈를 방문하여 디보텐 산록에서 3∼4백명의 군중에게 설교하였다.
1743년 웨일즈 빌드에 가서 전도할 때에는 그곳 목사와 지방판사까지 와서 그의 설교를 경청하였고 1743년 5월 6일에는 최초의 메도디스트 교회가 세워졌다.
12. 선교사 파송과 미국의 전도 활동
(1) 북미 대륙에 처음으로 감리교회가 세워진 것은 아일랜드에서 간 메도디스트들이 메릴랜드와 뉴욕에 정착하여 1760년 교회를 세웠다.
(2) 1765년에는 바바 핵이라는 여인이 열심히 전도하여 100여명의 신도가 생기고 미국내 최초의 감리교회가 세워졌다. 1768년에는 뉴욕에 감리교회가 들어서게 되었으며 1769년에는 평신도 선교사 리차드 보드먼과 조셉 필모아가 파송되어 미국으로 가서 활동했다.
(3) 1770년에는 프랜시스 에즈베리를 미주 선교사로 파견하여 미국 선교의 기초를 닦게 하였다.
(4) 1773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제1회 감리교 연회가 열렸고 10명의 설교자와 1,160명의 신도들이 감리회 회원이 되었다.
(5) 1784년에는 14,988명의 신도들로 증가하면서 감리교회가 뉴저지,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메리랜드 지역 곳곳에 세워지게 되었다
(6) 1784년 9월 1일 웨슬레는 평신도 전도인 리차드 홧코트와 토마스 바시에게 안수를 주어 성례를 집행할 수 있는 목사로 미국에 파견하였고 당시 영국교회 장로로 있던 토마스 콕 박사에게 안수를 주어 미국 감리교 총리자 (Superintendant)로 임명하였다. 또한 프란시스 에즈베리로 토마스 콕 박사를 돕도록 명령했다.
(7) 웨슬레가 미국 선교사로 파송한 프랜시스 에즈베리가 미국에서 열심히 전도활동을 하여 그가 세상을 떠난 1816년에는 감리교 목사가 400명이 되었고 감리교도들은 21만 3,233명이 되어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40분의1을 차지하게 되었다.
(8) 미국에서 1844년에는 감리교 신도들은 113만 9,587명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오늘날에는 미국에서 감리교 목회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고 1,000만명을 넘는 감리교인들이 되었다.
(9)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외친 요한 웨슬레가 뿌려 놓은 복음의 씨앗은 이제 20세기를 넘어가면서 전세계 95개 국에서 5천만명의 성도로 성장하는 눈부신 결실을 이루었다.
13. 말년의 전도 활동과 최후
웨슬레가 86세 되었을 때 아일랜드를 방문하여 3개월 체류하면서 더블린과 콕(Cork)시장의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며 그밖의 도시에서도 그를 환대하였다. 그가 가는 곳마다 청중이 쇄도하였고 더블린에서는 수차례 집회를 가졌는데 런던에서보다도 더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의 설교를 들었다. 이때 60여 도시와 촌락을 9주간 순회하면서 예배당에서 100회, 옥외 노천에서 6∼7차 설교하였으며 꼬냅에서는 5만 5천명의 군중이 모여 들어 그의 설교를 경 청 하였다.
87세가 된 웨슬레는 노쇠함을 느끼면서도 영국 각처와 웨일즈, 와잇도(島)등을 순회하면서 전도를 하고 신도회를 돌보았다. 엡윗을 방문했을 때에는 너무 많은 군중들이 모여들어 할 수 없이 예배당 밖의 노천에서 집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웨슬레의 최후 10년간의 활동은 그전 40년 동안의 업적보다도 배 이상의 결실을 거두었다. 1785년 4월 24일 일기에 이렇게 쓰여져 있다.
“50년전에 심은 겨자씨 한 알이 그렇게도 신기하게 성장한 것을 나는 지금 마음에 되새기고 있다. 이것은 영국전역과 아일랜드와 와잇도, 맨도 그리고 아메리카에는 이워드 군도(Leeward Islands)로 부터 미주 전대륙에 미치고, 캐나다의 뉴 파운드 랜드(New found land)에 까지 이르렀다.”
웨슬레는 90세 가까운 노령에도 “주여 나로 하여금 무익한 생을 가지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늘 기도하였다.
1791년 3월2일 오전 10시 웨슬레는 88세를 일기로 두손을 들고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 (시 46:10)고 외쳤으며 “평안이들 계시오”라고 고별인사를 마치고 고요히 평화롭게 주님 품안에 안겼다.
요한 웨슬레는 보다 젊었을 때에는 매년 말타고 8천마일 이상을 전도하였고 일생동안 25만 마일 이상의 전도 여행과 42,400번의 설교를 하였으며 12만명 이상의 영혼을 구원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웨슬레는 86세에도 하루에 2번 이상씩 설교하였다.
웨슬레 별세시 감리교도들은 영국에서 이미 71,688명이 되었고 294명의 설교자가 있었으며 19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또한 선교를 돕기 위해 5,300여명의 회원들이 조직되어 있었다. 미국에는 43,265명의 교인들이 있었고 198명의 설교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다. 영국과 미국이외의 선교지에 5,350명 이상의 감리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있었다.
14. 요한 웨슬레에 대한 평가
불란서 역사가 토마스 칼라일(Thmas Carlyle)과 엘리 할레비(Eli Halevy)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18C 요한 웨슬레에 의해 일어난 감리교회가 영국을 변화시키고 개혁시켰으므로 불란서와 같은 유혈혁명이 영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영국사회와 국가를 구원하였다.”
18C 영국 역사를 저술한 레키는 요한 웨슬레의 업적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존 웨슬레는 그 시대의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중에 한사람이었고 그의 영적 역사는 해전이나 육전에서 얻어진 어떤 결과보다 큰 것이었다.”
맥티어 감독(Mc Tyeire, 1824∼1889)은 웨슬레의 신앙 부흥 운동을 아래와 같이 평가하였다.
“휘트필드의 놀라운 영적 부흥 운동은 마르고 거칠은 땅을 한번 신선케 하고 비옥케 한 다음 그 땅에 흡수되어 사라지고 말았지만 웨슬레의 놀라운 신앙부흥 운동은 마치 시냇물이 흘러가면서 점점 커지고 깊어지며 거 대한 물결을 이루었다.”
웨슬레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2∼3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의 이러한 생활 습관은 일평생 계속 되었다.
웨슬레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그의 감정을 건드려도 자제할 수 있는 침착한 사람이었으며 매사에 꼼꼼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였다.
반대자들이 아무리 그를 공격하여도 두려워 하거나 요동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용서해 주었다.
남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에는 그는 항상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주었고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다 주었다. 그 는 철저한 헌신자였다고 후대에 사람들이 그를 평가하였다.
그는 언제나 겸손하고 절제있는 생활을 하였다.
그는 일평생 15분 동안에 의기 소침한 적이 없었고 항상 낙천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생활하였다.
요한 웨슬레 (John Wesley)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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