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맛집을 소개하는 메뉴가 없어서,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맛집 정보를 올려봅니다.
견지출조를 나가실때 여울가까이에 맛깔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
출조가 한결더 즐거워 지지 않을까요?
일년에 몇차례씩은 꼭 출조를 하게되는 곳이 단양입니다.
남한강의 절경과 빼어난 조과로 장거리 출조의 피곤함도 잊게 되는곳이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매운탕 말고는 특별하게 맛나게 먹을 만한 식당을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단양 대명 아쿠아월드를 다녀오면서 수소문끝에 괜찮은 맛집 한곳을 발견했습니다.
'맛'이라는 것만큼 주관적인 것도 없으므로,
저의 맛집 기준을 우선 말씀드리고 이곳을 소개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 맛이 있어야하고,
2. 양이 푸짐해야 하고,
3. 깔끔해야 하고,
4. 친절은 기본,
5. 가격이 너무 비싸면 곤란
6. 특색있는 요리로 승부
이곳 '맛나식당'은 이름만 들으면 그다지 맛있을것 같지 않은 집인데,
맛나고, 푸짐하고, 깔끔, 친절, 가격도 적당한곳입니다.
특히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는 이곳만의 별미 '오소리감투 전골'은 특별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단양 마늘은 그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단양마늘을 많이 사용해서 특유의 칼칼하고 깔끔한 뒷맛이 일품입니다.
나무과 채소류 위주의 맛깔스런 밑반찬.
한 접시 덜어 담아놓으니 더 맛나게 보이시죠?
오소리감투 전골은 1인분에 6천원(식사포함), 올갱이 해장국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단양시내 강변도로 선착장에서 하류방향 100m 정도 진행
경주식당(복요리전문점) 뒷 골목에 위치
(전화 043-422-3380,421-3380)
첫댓글 아침 식사하고 출근했는데, 다시 침이나오네요!
이참에 맛집코너를 하나 신설하셔도 되겠네요. 회원님들의 손 맛과 함께 입 맛도 전해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아직이지만... 제 친구놈이.. 엄청 칭찬하더군요... 오소리감투, 올갱이해장국이 대표음식이지만 다른 메뉴도 맛깔난다고... ㅎㅎ
맛있어 보입니다. 주중에 단양 출장이 있는데 꼭 들려 봐야 하겠네요. 요즘 dslr 공부 하고 있는데 역시 니콘 다운 색감에 조리개가 조여 지네요.^^
P.R 지대루네~~~좋아요~
맛집게시판 신설이라..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오소리감투라..제가 순대먹을때 가장 맛있게 먹는 부윕니다.
와우..갑자기 침이 고이네요.. ㅎㅎㅎ
오소리감투라함은?? 멍멍이껀데???
돼지의 위(胃)입니다. 주로 가축이나 동물의 위를 오소리 감투라고 하지요^^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돼지를 잡을 때, 주의를 소홀히 하면 그 부분의 맛 좋은 고기가 자꾸 어딘가로 사라져서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돼지를 도살하여 잔치를 치루던 시절에 여러사람이 달라붙어서 돼지 털을 손질하고, 내장을 씻고, 고기를 단도리하던 중에 늘 발생하는 분실 사고랍니다. 그 부분이 바로 돼지의 위장으로, 쫄깃하면서 구수한 맛이 나는 아주 맛 좋은 부위인데, 돼지 한 마리에 그 위장은 한 개 뿐이므로 서로 차지하려 덤볐겠지요. 그 이름이 '오소리감투'가 된 것도 한번 사라지면 도무지 행적을 알 수 없다는 비유이며, 오소리라는 짐승이 굴 속에 숨어버리면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 나타나지 않는 특성과 서로 차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마치 벼슬 자리를 다투는 모습과 흡사하여 '감투'라는 별칭이 더 붙었나 봅니다. 돼지 위장의 겉 모습도 두툼한 빵떡 모자와 흡사하므로, '오소리 감투'라는 별칭이 잘 어울린답니다. 돼지는 버릴게 없는 고기랍니다 ^^ 펌: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