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효문역~굴화 구간 15.95km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오는 2015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2일, 최종 확정했다.
도시철도는 고가나 지하가 아닌 도로 노면을 주행하는 국내 최초의 노면전차 경량전철이다. 노선은 기존 동해남부선 북구 효문역에서 울주군 범서읍 굴화(연장 15.95km, 정거장 21개소)까지 연결된다. 2011년 착공해 2014년 완공(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km당 294억원, 총 4690억으로 의정부(AGT) 428억원, 대구3호선(모노레일) 459억원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차량은 길이 27m에 평균 25km로 운행되며, 정원은 157명(혼잡시 236명)으로 4~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구간 운행시간은 40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노면전차는 대부분 기존 도로를 이용해 타 도시철도와 비교할 때 건설비가 적게 들어가고, 노면에서 직접 승하차할 수 있어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기도 쉽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완공되면 기존 시내버스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도시철도 중심의 저탄소 녹색교통체계로 재편된다”며 “특히 공업탑로터리 등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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