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년 이대창립기념일 때마다 총동창회 주최로 열리는 단과 대학별 합창대회를 보면서 이화여대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가정대에 합창단이 없다는 것에 대한 허전함과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정대 동창회의 존재와 선후배가 하나가 된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2016년 3월 8명으로 아령합창단 창단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매월 주2회 꾸준히 연습을 지속하면서 (지휘자 박미경(의직76졸)/반주자 이은경(가관83졸)) 아령회 선배님들께서 모으신 정성어린 건축기금으로 건축된 '아령당'에서 아령회 정기 모임때마다 합창발표를 가졌습니다. 봄가을 아령회 야유회 때마다 발표도 하고 야유회에 오신 선후배님과 싱어롱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차츰 활동범위가 넓어지면서 2018년 8월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남북교류특별 기획전'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고, 2018년 11월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무형문화재 송대헌님 전시회' 오픈식에서 공연을, 2018년 12월에는 남산 소재 서울클럽에서 '밝은 청소년 행사' 초대공연을 했습니다. 2019년 5월 이화여대 개교기념일에는 총동창회 주최 단과대학교 합창대회에서 2등의 수상을 함으로써 드디어 우리 가정대 동창회의 존재를 전 이화인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22년 9월 19일에는 가정학과 61년 졸업하신 (주)더윙홀딩스 대표 전성결 선배님께서 지으신 용인 수지구에 있는 더 새움 가든에거 2년 9개월간 팬데믹으로 멈췄던 우리 아령합창단이 개강식 겸 단합대회를 갖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31일 제137주년 동창의날 행사에서는 아령합창단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령합창단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