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카 고원의 비밀 |
남아메리카 페루 남부의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의 기슭 사이에 있는 나스카 평원에는 기이한 선들과 마치 거인의 손으로 그린 듯한 도형들, 그리고 일정한 양식에 맞춘 거대한 새들과 짐승 등 약 100여 개의 그림들이 펼쳐져 있다. 이 평원에 남아 있는 그림들의 전체를 보려면, 약 300m 높이의 공중에서 내려다 보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먼 옛날 지구를 찾아 온 외계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과 만나서 이 그림을 그렸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곳이 우주의 정거장이었다고 상상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뒷받침해 주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러나 나스카에 있는 거대한 그림을 보고서는 누구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 마련이다. |
|
나스카의 대평원에 300평방킬로미터가 넘는 광활한 평원에 거대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끝이 없는 이중나선의 꼬리를 지닌 80미터나 되는 원숭이(한 손은 다섯 손가락, 다른 한 손은 네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나 30미터에서 300미터까지 다양한 크기를 지닌 18개의 새의 그림들(벌새가 많다)은 특히나 아름다웠다. 어릴 적의 즐거운 상상처럼, 또는 에리히 폰 대니켄의 바보스럽고도 저의 가득한 주장처럼 외계인의 솜씨는 아니라고 해도 그것의 신비함과 놀라움은 여전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나스카 대평원의 기적같은 작품을 연구한 사람은 바로 이 그림들을 연구하고 지키는데 평생을 바친 마리아 라이헤이다. 1903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스물 아홉 처녀의 몸으로 독일에서 페루로 과외선생이 되기 위해 떠났던 사람이고, 또 거기서 새로운 호기심과 의무감에 이끌리어 자신의 삶을 나스카에 바쳤다. 나스카 도형의 진면목이 드러난 것은 1930년대 나스카의 대평원으로 비행 항로가 개설되면서부터이다. 나스카 부족은 대평원을 제도용지처럼 사용하면서 정교한 그림을 그렸고 비행기의 출현으로 인해 그것이 "공중에서" 발견된 것이다. |
나스카 평원은 안데스 산맥에서 연중 불어 오는 서늘한 바라므이 영향으로 바다에서 와야 할 습기가 거의 오지 못하기 때문에 지난 1만 년 동안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불모의 땅이 되었다. 그뿐 아니라, 이 곳의 지형이 미국 우주 탐색선이 밝혀낸 화성의 지형고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 항공 우주국은 화성에 생물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아 내기 위하여 전문가를 이 나스카 평원에 파견하여 연구한적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건조한 기후의 특성 때문에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이 그림들이 비로 인해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
|
이 그림에 과학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48년 미국의 폴 코스크 박사가 이 그림을 살펴본 다음 '세계 최대의 천문력'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 이다. 그 뒤, 독일의 여류 수학자이며 천문학자인 마리아 라이헤 박사가 이 곳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했다. 마리아 박사는 나스카 평원을 샅샅이 훑으며 여러 가지 모양을 이루는 직선 하나하나에 대해 세밀히 조사하였다.나스카 그림들의 특징은 규모에 있다. 그림이 그려진 면적은 약 500제곱 키로미터에 이른다. 그러므로 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돌들이 운반 되었을 것이다. 또,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아주 정교한 설계도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나스카 평원 부근에서 발견된 작은 그림들로 보아 처음에는 약 2제곱 미터의 설계도를 그렸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
|
이 거대한 그림들이 어떻게 그려졌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나왔다. 그 중에서 나스카의 채색 토기에 그려진 비행선 같은그림을 근거로 당시의 나스카 사람들은 기구를 만들 줄 알았으며, 이 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그림의 전체 모양을 보아가며 그렸다는 주장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이론은 땅위에 그려진 긴 직사각형을 비행장에 비유하면서 그것이 오래 전에 지구에 왔던 고대 우주 비행사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이론입니다 이 우주인에 대한 상상은 이것에 대해 우주공상 따위를 꿈꾸지 않고 심각하게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선들이 베일에 가린 예전의 비밀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과 그 문명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진보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누구보다도 이 비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리아 라이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즈카 그림의 비밀
2천년 전 누군가 이 땅위에 거대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까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 저 높은 상공에서만 보이는 이그림을 왜 그린 것일까요.
하나의 선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벌새 원숭이 거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그렸을까요 측량기구도 없었을 때 말입니다 선이 그려진 것도 미스테리입니다 가시거리의 백배가 넘는 선을 고속도로처럼 똑바로 그렸으며 특정한 패턴없이 서로교차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것은 그 거대한 지형학적 디자인입니다 2천년이 넘도록 존재해 온 이 사막에 새겨진 그림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우리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
60년 젼 이것이 발견 된 이후로 요러가지 이론이 제시되었습니다 비를 뿌려주는 산신만이 볼 수 있도록 그린 종교적 의미를 가진 그림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아니면 춤과 같은 의식에 쓰여졌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수세기 전 이곳에 살았던 나즈카 사람들이 그린 단순한 예술 작품에 불과할까요 사실 그들은 도자기에 이것과 비슷한 거미나 새들을 그려넣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이론은 땅위에 그려진 긴 직사각형을 비행장에 비유하면서 그것이 오래 전에 지구에 왔던 고대 우주 비행사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이론입니다 이 우주인에 대한 상상은 이것에 대해 우주공상 따위를 꿈꾸지 않고 심각하게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 100미터가 넘는 길이를 지닌 새 마리아 라이흐
과학자들은 이 선들이 베일에 가린 예전의 비밀을 엿보게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과 그 문명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진보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누구보다도 이 비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리아 라이흐'입니다 그녀는 이 나즈카선의 연구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그녀는 이곳을 측정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여든 살이 된 지금도 그녀는 파킨슨병과 싸우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만큼 업적을 이루었으면 만족했을 겁니다 그녀는 페루PERU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이 곳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발견을 확인하고 그것을 이용하여아직 풀지못한 미스테리를 풀 수 있도록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식을 물려주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시카고에 있는 에드로 플라니테리엄의 젊은 여성 천문학자 '필리스 피트로가'에게 그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이 미스테리의 해답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N "네 만일 제가 긴 직선을 그리려고 한다면 전 이것을 사용하겠습니다. 바로 측정기구죠 그렇지만 나즈카 인디언들은 이런 기구가 없었는데도 32km에 달하는 화살표와 같은 직선을 그렸습니다 어떻게 그렸을까요? 실험을 한번 해 봅시다 자 브라이언 1.5m정도 저쪽으로 가줄래요? 그리고 에릭은 1.5m정도 그 뒤에 떨어져 서주고요 등뒤에 똑바로 서서 서로 보이지 않도록 하세요 좋아요 브라이언 이 과정을 반복해서 에릭뒤로 다시 서세요 이제 세점이 생겼죠 이런식으로 반복하면 몇 마일 이라도 직선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을 그렸던 겁니다 그렇지만 왜 그렇게 했을까요? 그것이 예술 작품이었다거나 아니면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림은 91m 크기입니다 그림을 보려면 최소한 그 높이만한 탑을 지었어야 했을겁니다 사막에 그려진 거대한 거미 그림이 도대체 어떤 용도로 쓰였던 걸까요?"
이 기구를 이용하면 나즈카 사람들이 2천년 전에 보았던 하늘을 볼 수있습니다 필리스 피트로가는 6400km 떨어진 페루PERU 사막에 있는 이상한 그림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두컴컴한 플라니트륨은 의문을 더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11년 전나즈카 연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그녀를 리마LIMA에서 6시간 정도 떨어진 나즈카의 조그만 마을에서 찾았을 때 그녀의 하루의 시작은 어떤 미스테리도 없었습니다 드럼통에 기름을 채운후 마리아 라이흐의 낡은 폭스바겐 뒤에 실으면서 남아메리카의 평원 즉 팜파에서의 연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 "전 8년 동안 에드로 플러니테리엄에서 천문고고학을 가르쳤어요 그래서 나즈카선에 대해서 알고 있었죠 하지만 항상 각각의 사진만 보고 있었지 전체를 본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팜파 위를 비행기를 타고 그것을 보았을 때 믿을 수 없는 생명체의 느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땅으로 내려오자 마리아 라이흐에게 전화 를 해서 다음날 점심을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겁니다"
마리아 라이흐는 필리스처럼 학위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수학을 공부했으며 알아야 할 것은 독학으로 익혔습니다 40년 동안 거의 매일 그녀는 그녀가 사랑하는 팜파에서 일을 해왔으며 이 곳의 선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알아내려고 선을 꼼꼼하게 기록해왔습니다 그녀는 팜파 끝에 있는 기형학적인 그림인 나선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 "줄이 똑바로 됐나요?"
오늘 아침 마리아는 필리스와 그의 남편 린턴 그리고 그의 조수에게 중심으로부터 40m에 달하는 나선의 끝까지 긴끈으로 연결해 보면서 마리아가 초기에 발경했던 것을 확인해보려 합니다 필리스가 걸어감에 따라 끈은 중심부에 있는 세개의 말뚝 주위를 감싸면서 짧아지므로 점차 조그만 원을 그리게 됩니다
필 "이 마지막 곡선에 다다르면 그냥 가만히 끈을 따라 걸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지점에 이르면 끈이 절 잡아당기죠 제가 결국 어디에 도달 했는지 보세요 바로 여깁니다 음..2천년 전에도 이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이 곳에 세지점을 정하고 골짜기 끝에 긴 끈을 놓은 후 그냥 걸어가면서 땅에 이런 모양을 새겨놓은 것이 분명해요"
N "마리아 어디에 말뚝을 박아야할지는 어떻게 결정하죠?"
마 "무작정 시도해 보고 거기서 경험을 얻는 겁니다 세지점을 정하고 끈 으로 감는 것을 반복했죠"
N "얼마나 걸렸죠?"
마 "아마 2개월 남짓 걸렸을 겁니다"
언제나처럼 하나를 발견하면 그에 따라 더 많은 의문이 생겨납니다 몇번이나 시도한 끝에 이 간단한 기하학의 비밀은 풀렸습니다 그렇지만 저 커다란 새나 꽃은 어떻게 그렸을까요?마리아는 고대 우주인이 나선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 복잡한 그림들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어떤 단서가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그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몇달몇년을 노력했지만 말이죠 그렇지만 그녀는 그 단서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그녀는 예전의 나즈카 사람들이 마을에 그 이상한 그림이 있는 평원으로 가는 똑같은 경로로 그 이상한 그림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팜파 평원으로 걸어올라 갑니다
이곳의 기온은 예술 작품을 보전하는데 아주 적합합니다 공중에서 보면 뚜렷하게 보이는 이 선들을 땅에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자 이것은 그림을 이루는 하나의 선입니다 땅에서 보면 이건 그냥 30cm의 길이에 돌이 다 제거된 하나의 홈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표면에 돌 밑은 하얀색의 석고가 주류를 이루는 흙으로 되어 있어 해돋을 때 와 해질 때 빛나곤 합니다 암석의 산화철의 어두운 색과 대비되어 캔버스 위에 그린 그림처럼 보입니다 이곳의 기온은 2년에 1.27cm의 강 우량 밖에 없어서 매우 건조하며 아침이슬로 인해 생겨나는 약간의 이슬은 암석이 제자리에 머물도록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곳에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되면 그 그림은 아마도 2천년 이상 그대로 있을겁니다 오늘날 나즈카의 주민들은 예술보다도 농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곡식을 언제 심고 언제 수확해야 하는지는 그들의 조상에게도 중요했습니다 초기 문명시대 사람들은 해를 기준으로 날짜를 계산했습니다
필 "저 수평선을 이용하여 밖에 나와서 해가 지는것을 잘 관찰합니다 1년 넘게 이곳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해지는 위치가 수평선에서 변하는것을 알게 되고 이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창조하는 거죠"
마리아는 수평선을 이용한 천문학이 이 선이 그려진 이유를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1년 중 가장 긴 날과 가장 짧은 날에 팜파에 어떤 선들이 해가 떠오르거나 지는 곳으로 뻗어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녀는 이 선들이 초기에 나즈카 달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필 "시간의 사이클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이 사이클의 기준에서 곡식을 심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하늘을 기준으로 생활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시계죠 오늘날까지 말입니다"
달력이론이 몇몇 선들의 목적을 설명해주긴 했지만 해의 방향과 관계없이 여러 곳으로 뻗은 수백개의 다른 선들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축구장의 8배가 넘는 크기며 공중에서 보면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처럼 곧바르고 매끄러운 선으로 된 그림이나 사다리 모양을 설명해 주지는 못합니다 사실 마리아 라이흐처럼 이곳을 연구하기 전까지는 이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 선들이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에 의해 그려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마 "말도 안돼요 외계인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어요"
아직도 강의 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외계인이 지나간 자리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마 "이 이론은 불충분한 관찰에 기인한겁니다 공중에서 보면 몇몇 커다란 사다리꼴이 이착륙장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안쪽 땅이 진흙처럼 부드러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공중에서 보는것 같이 않게 약간 물결모양을 하고 있죠 착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예요"
그렇지만 조그만 언덕 위의 이 그림은 확실히 우주핼맷을 쓴 우주인이 그가 오른쪽 하늘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 "이건 도자기 작품에 자주 나타나는 올빼미 머리를 한 사람과 같은 것을 나타냅니다 저는 이것이 그림들이 의도하는 바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한손은 내리고 한손은 들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건 땅 과 하늘을 동시에 보라고 하는 뜻입니다"
나즈카 마을에는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그곳의 토기류에는 나즈카문화 에서 흔히 나타나는 선으로 된 이미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은 팜파의 거대한 그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고대의 토기류는 중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 "아 여기 나즈카 토기 몇점이 있습니다 이건 마치 마스크 같군요 어두운 바탕에 두 눈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한테는 어떻게 보입니까?"
필 "아..팜파에서 이 토기모양과 같은 모양을 찾았다면 아주 황홀했을 거예요 이건 어두운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나타낸거 같습니다 혜성이나 유성을 그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 이런 그림들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엔지노 골짜기의 무덤에서 발견된 겁니다 이것은 제가 본 나즈카의 토기류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죠"
이것은 우주인을 나타낸 것이 아닙니다 필리스의 생각대로라면 이 작품은 고대 나즈카 사람들이 태양뿐아니라 별들도 관측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과연 사막의 거대한 그림으로 별자리를 표시한걸까요
필 "제 가설은 지금 이 그림들은 사람들이 봤던 별자리를 나타낸 것이고 그림을 가로지르는 선들은 해와 달이 뜨고 지며 별이 떠 있는 수평선 관측위치를 나타낸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녀가 맞다면 하늘에 기준한 나즈카의 달력은 해가 지는 것을 관측하는 단순한 단계를 뛰어 넘은 훨씬 복잡한 것입니다 이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필리스와 마리아는 2천년 전의 하늘을 탐색하여 이 거미 모양의 그림과 일치하는 별자리를 찾아내려 합니다 그녀는 측정기를 사용해서 각 시간의 해의 위치를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위도와 경도로 현재의 위치를 계산하고 이것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거미 그림이 어디를 향하고 있고 또 그 그림이 그려졌을 당시의 하늘은 어떤 모양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될것입니다 2천년 전의 하늘의 모양을 확인 해본후 그녀는 마리아가 발견했던 것을 재발견했습니다
필 "어..저기 거미자리가 있습니다 사실 오리온orion 자리는 사냥꾼 모습이라기 보다는 거미 같아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또 다시 새로운 의문이 생겨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미 그림에는 왜 관측선이 여러 개 있을까요?
필 "제 생각으로는 이 그림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는 이 선이 하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시간이 흐르자 별들도 수평선 북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 별들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서 새로운 선들을 다시 그려넣은거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지구의 자전에 의해 별들은 수평선을 따라 다른 지점에서 뜨고 졌습니다 이것을 '세차운동'이라고 합니다 필리스는 플러니테리엄에 다시 돌아가서 거미 그림과 별들의 관계를 더 연구할 것입니다. 이건 대단한 발견이기는 하지만 연구되어야 할 그림들이 아직도 많이남아 있습니다 그녀가 처음에 오기 10년 전과는 달리 이 곳에 들렸을 때와는 달리 마리아 라이흐는 더이상 관광객들의 훼방과 싸워나갈 힘 이 없습니다 이 신비한 선이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됨에따라 귀중한 나즈카의 예술 작품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만일 나즈카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예술 작품으로 신을 기쁘게 하려고 했다면 그 작품은 기쁨보다는 차라리 저주를 불렀습니다 20세기 초에 이곳이 발견된 후 많은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원했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대 나즈카인들의 무덤을 모조리 파해쳐 해골들이 이렇게 햇볕아래 드러나게 됐으며 머리 끈은 모두 썩어버리게 됐습니다 관광객에 팔기 위해 그들의 직물과 토기류를 훔쳤던 것이죠 얄밉게도 이 도굴된 보물들은 이상한 선의 미스테리를 푸는 단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여인이 마리아에게 가져다 준 끈이 바로 그랬습니다 이 줄은 나즈카 사람들이 다른 초기문명에서와 마찬가지로 측정단위를 인간의 몸을 이용해서 사용되었다는 그녀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바로 양팔 길이처럼 말이죠 이것이 거미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된 측정 단위입니다 마리아는 이것이 정교한 그림들이 그려진 경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일정 규모의 그림을 디자인한 후 줄이나 수학적 계산법으로 이것을 확대함으로써 나즈카 사람들은 그림 전체를 보지 않고도 완벽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겁니다 마리아는 그 그림들이 팜파 평원에 쓰여진 거대한 천문학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대 역사 중 가장 진보된 작품일 것입니다 필리스 피트로가는 에드로 플레니테리엄에 돌와와서도 페루의 팜파 평원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녀는 지금 야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나즈카의 기묘한 선과 그림들이 별과 관련이 있다는 그녀의 이론을 입증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거미 그림을 중심으로 18개의 그림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필 "우선 천체도와 그림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거미 그림은 오리온 자리와 대응되고 또 이 꽃 그림이 황소자리의 히아데스 성단을 형성하는 일등성 주위의 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미 그림을 오리온 자리와 대응시키자 돌파구가 생겼습니다 4년 동안 그녀는 그 뜨거운 사막인 나즈카에서 선들을 몇번이고 측정하면서 새로운 연관관계 새로운 발견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0년 말에 팜파 평원의 데이터를 거듭 분석한 끝에 나즈카의 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냈습니다 팜파 평원의 그림에 대해 연구한 끝에 그녀는 모든 그림이 무작위적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순서대로 그려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27개의 그림 중 14개가 새 그림인데 모두다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필 "별들이 뜨고지는 기준 위치로 이곳에서 새를 관찰하다가 다른 지점으로 옮겨 가서 새를 가로지르는 선들의 방향을 측정해보자 같은 방향 같은 위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것이 땅에 그려지긴 했지만 사실 하늘의 그림으로 생각됩니다 이걸 증명하는 것이 제가 할일이죠 기준 관측 위치인 선들은 모두 사람들이 실제 서 있던 90cm-180cm 높이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막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관측을 했던 거죠 언덕에서 실제로 관측해 보면 이선들이 사막쪽 수평선쪽으로 뻗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 하나 하나를 측정하면서 그것에 대해 기록할 때마다 전 수평선으로 수평선으로 라고 말하게 되죠 이런 현상을 반복해서 보게 됐어요 아주 흥미로운 일입니다 27개의 그림은 결국 9개의 주제로 요약되는데요 이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선을 형성하며 하늘에 있는 경로입니다"
나즈카 인디언들에겐 이 경로가 그들의 삶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하늘에서 본 그림을 팜파 평원에 똑같이 그려 놓음으로써 곡식을 심을 시기와 추수할 시기를 나타내는 농업달력 역할을 하게 한겁니다. 필리스 피트로가는 나즈카의 선들이 그려진 비밀에 대해 해답을 알아 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책으로출판하여 다른 과학자들이 그녀의 결론을 확인하느라 다시 연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과학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필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왜 선들이 그려졌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제 남은 의문은 마리아가 그토록 많은 세월을 연구해 왔던 어떻게 그렸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어떻게 그들은 한쪽 끝에서 다른 끝을 볼 수 없는 그 거대한 그림을 그렸을까요?
마 "그래요 이 연구는 끝나지 않았어요 연구해야 할 것은 아직도 많답니다 .
필 "언제나 어떤 의문이든 남기 마련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 "일부 그림에 대해선 알아냇으니까 앞으로 많은 것을 알아내겠죠 어떤것은 영원히 알아내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