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에 등산오시는 길에 삼삼오오 들리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봐요.
* 이제 껏 먹어본 오리요리 중에 으뜸으로 꼽을 만큼 뛰어난 맛입니다.

오리요리 장르중에 맛나게 먹은 것이 : "유황오리" "훈제장작구이" "주물럭" "한방오리탕" "돌판구이" "베이징덕"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한두번째로 꼽을 맛난 집이라고 말해두고 싶네요.
실은, 얼굴에 이뻐지라꼬 줄기세포뿌리고 다니는 남도 출신 처자가 남몰래 갈켜준 집이라고요.
ㅋㅋ
1.주요리 : 양이 제법 푸짐한 숯불에 구워먹는 고추장맛 오리 주물럭 불고기
(통마늘, 마늘쫑 , 팽이버섯 듬뿍)
2.부요리 : 한방오리탕
(오리고기를 발라난 뼈를 푹 고아, 약간의 참기름의 고소함과 혀끝에 은은히 한방향이
위화감없이 와닿는 담백한 맛)
3.맛깔스런 남도풍 반찬 : 전 전라도 사람이 아니라 남도의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깊은 손맛과 예사롭지 않은 세월의 맛이 느껴지는 남도의 절미라고 줄기세포 처자가
혀를 쩝쩝거리며 먹더군요. 황석어 젖깔 양념장과, 갓 무친 붉은 빛 고운 겉저리,
폭 삯은 여수 갓김치 (계절에 따라 안삭은 일반 갓김치가 나올 때도 있음)



- 개인적으로 이 오리탕이 참 별미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4. 주인 아줌씨의 정겨운(저나 아줌씨나 탈모증상이...동병상련)서비스와,
소박해 보이는 아드님의 서툰 "여사님" 경어 호칭에 맘이 푸근한 곳
5. 음식양 : 보통의 성인이라면 3,4명이 족히 배불리 고기와 탕만 먹어도 될 정도.
부족하면 공기밥 추가해서 탕에 생김치 얹어 더 드세요.
6. 가격 : 한마리 5만원 (*4인이 안주로 먹고, 탕으로 배불리 또먹을 양임)

* 위치 : 2호선신림역 4번출구나와 50m쯤 직진하면, 도림천과 나오는데 건너지 마시고
꺽어서 20m 쯤 가면, 도림천 첫번째 다리가 아래 사진 보이는 곳에 파란 간판의
가게가 있습니다.
*전번: 02-874-4384 (지는 이 가게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여요.
지는 서울사람임 ㅋㅋ)
참, 일요일도 안쉽답니다. (일욜은 더 붐비다는 여사장님 말씀! ), 명절만 쉰다지요.
(중요) * 한두달전 지나다 보니, 한참 리모델링 공사중이라던데, 전화 확인하고 가시기 바람.
- 글,사진 : '세상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