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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악기는 명칭이 여러 가지로 혼용되고 있어 어떻게 다른 건지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겐. 키보드. 신디사이저 등 겉으로 봐서는 비슷비슷한데 명칭이 여러 가지 이니 그럴 만도합니다.
건반 악기(鍵盤樂器, 문화어: 누르개악기)는 건반을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군을 말 합니다.
피아노처럼 현을 때려서 소리내는 것, 하프시코드처럼 퉁겨서 소리내는 것,
파이프 오르간처럼 관에 공기를 불어넣어 소리내는 것 등이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소리내는 방법에 따라 따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독립된 악기군인 ‘건반 악기’로 분류한다.
음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 손의 모든 손가락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올겐(organ)
Up right(가정용)피아노와 비슷한 모양을 한 건반악기를 올겐 이라합니다.
정식명칭은 콘솔형 오르간인데 흔히들 박스처럼 생겼다 하여 박스 올겐이라 부릅니다.
건반이 2단 또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풍부한 울림이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올겐'이라는 말의 공식명칭은 '오르간'인데 영어로는 오르간 보다는 오ㄹ건
또는 오ㄹ겐에 가깝게 발음되니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외국어 표기법의 원칙에
따른대도 올겐이 더 가깝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오르간 종류
리드 오르간(Reed Organ)
소리를 내는 발음체가 리드(얇은 철판으로 된 혀)로 된 오르간이며 동력은 발동작에
의하여 바람통에 모아진 공기를 이용한다. (유럽에서는 하모니움 이라고도 한다.)
전자 오르간(Electric Organ)
전기적 힘에 의하여 발진되는 악기이며 전자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음색이 다양해지고
파이프 오르간과 유사한 소리를 내고 있다.
전자 오르간 중에도 해몬드(Hammond) 오르간은 구조가 좀 다르다.
파이프 오르간(Pipe Organ)
파이프 하나가 한 음을 내는 오르간이며 가톨릭 교회에서 공인한 악기이다.
구조
파이프
소리를 내는 발음체로서 크고 작은(굵기도 다름) 많은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중세의 오르간 파이프는 굵기가 같고 길이만 달랐으므로 음색의 변환이 어려웠다.
크기는 가장 작은 것이 10센티 정도에서부터 약 20미터 정도까지 있다.
규모에 따라 파이프의 수는 일정하지 않다. 파이프 하나를 놓고 보면 피리와 같다.
온도에 따라 음이 달라지므로 조율 핀이 있는 것도 있다.
[서울 세종 문화 회관에 있는 것은 파이프 수가 8,098개인 초대형이며 명동 성당의 것은 2,577개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르간은 독일 파사우(Passau) 주교좌 성당에 있는데
파이프 수가 17,720개 에 달한다. 2.연주대 건반이 있는 부분이다.
손 건반과 발 건반(페달)이 몇 단씩 있고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스톱이 수십 개에서
100개가 넘기도 한다. (세종 문화 회관의 그것은 98개) 건반을 누를 때 인력과 스프링
힘에만 의존하면 너무나 힘이 들므로 전기 장치를 도입하여 부드럽게 하였다.
송풍 장치 전기 모터의 힘으로 압축된 공기를 바람통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고찰
파이프 오르간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만들어 놓은 제품을 파는 게 아니고,
악기가 설치 될 장소에 맞게끔 주문 제작이 됩니다.
그래서 세계에는 똑같은 파이프 오르간이 하나도 없답니다.
풍금만한 초소형 파이프 오르간부터 높이,너비가 20여 미터나 되는 파이프 오르간까지...
크기도 가지각색 입니다.
파이프오르간이 낼 수 있는 악기의 소리가 궁금하시나요?
우선 파이프오르간이 낼수 있는 음색의 종류를 가르쳐 드릴께요^^
오르간의 음색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첫째는 오르간만이 낼 수 있는 오르간 고유의 소리 다이아페슨 계열(Diapason)
둘째 , 플룻 계열의 소리를 낼수 있는 플룻 계열(flute)
셋째 현악기 계통의 소리를 낼수 있는 스트링 계열(string)
넷째, 관악기들의 소리를 낼수 있는 리드 계열(Reed)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이 되구요..
혼성 스탑들도 있답니다.
다이아페슨과 플룻의 중간소리,현과 플룻의 중간소리.
다이아페슨과 리드(혹은 현)의 중간소리등등..
..... 오르간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연주대와 파이프들..
그리고 파이프에 공기를 전달하는 송풍장치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전기가 없던 과거엔 풀무라는 장치로 오르간 뒤에서 힘센 남자 몇 십명이
펌프질을 해댔었죠..
요즘은 전기모터로 대신해 바람 공급의 안정성과 더불어-
악기의 규모&파이프 크기가 더 커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의 겉면에 있는 파이프수를 세면서 놀라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겉면에 있는 파이프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몇 곱절 되는 수의 파이프가 그 뒤에 세워져 있죠..^^;
음색은 파이프의 재질과 형태에 따라 다른데요 이는 수 백 가지의 모양이 있습니다.
이런 파이프들은 각자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들은 연주대의 스탑(stop)이라는 단추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연주대는 손으로 연주하는 손건반(2단에서 5단,또는 7단으로 구성이 되 있습니다)
발로 연주하는 발 건반, 그리고 파이프들의 음색을 뽑아서 사용할수 있는 스탑,
그리고 파이프가 들어있는 방의 셔터같은 문을 열고 닫는 익스프레숀 페달
(일부 파이프들은 노출이 되 있기도 하고 어떤 파이프들은 상자에 의해 감싸지게 됩니다.)
그리고 음색을 재빨리 바꿀 수 있게 해주는 피스톤이라는 메모리 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르간에서 나는 소리는 무궁무진 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악기의 소리는 물론이고 스탑들을 서로 섞어 재미있는 효과를 만들기도 하죠...
..... 트럼펫 튜바 바순 트롬본 오보에 클라리넷 등등의 리드계열 음색들이 있고
(너무 많아서 오케스트라에 구성되 있는 악기의 소리만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쓰는 겁니다^^;;)
현악기에서는 비올라, 첼로, 콘트라 베이스, 바이올린의 음색을 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들의 음색은 모방적이기 때문에 완전 똑같을 것이다.. 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되구요- -;;
오르간 음색 자체에서 꾸준히 발달해 왔습니다.
관악기들은 똑같은 소리를 내는 스탑도 있고 오르간 자체적으로 발달한 스탑두 있구여..
플롯계통 에서는..플룻의 소리도 낼수 있구여...
물론 이 플룻 계열에서 가로로 부는 플룻의 소리도 나지만 더욱 음색이 다양합니다...
이는 직접 들어보시거나 음반을 들으셔야 이해가 가실텐데...
다이아페슨 소리는 오르간에서 가장 중요한 소리이니 만큼 그 소리가
무척 크고 선명합니다.
그리고 차임벨 소리가 나는 스탑도 있고.. 하프 소리가 나는 스탑도 있습니다.
이런 스탑들은 나무나 철 막대기나 종같은 것을 해머로 두들겨서 소리가 나는 거죠..
짤랑짤랑 거리는 종소리도 있고.. 뻐꾸기와 종달새소리(뻐꾹뻐꾹.지지배배)가
나는 스탑도 있습니다.
이 스탑들은 파이프를 구부려서 물그릇에 담길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구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에서는 범종 소리도 납니다.
.... 악기중에서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닮은 악기는.. 첼로라구 하구요..
자연의 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는.. 바로 파이프오르간이라고도 합니다.
자연의 거대함과 하늘에서 쏟아붓는듯 한 거대함을 표현할 수 있는 악기가
파이프오르간이기 때문이죠.
반짝이는 소리도 나고..(저의 비유입니다^^;;)
살랑살랑 바람불듯이 아주 여린 소리도 낼수 있고..
이런 다양한 점에서 파이프오르간은 악기의 왕이라고도 불리어 집니다.
아니.. 악기의 여왕이라는 표현이 더 맞겟군요..
위엄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녔으니까요..
악기의 교황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 까닭은 이 악기가 주로 성당이나 교회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리자체가 주는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성당이나 교회에만 이 악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아니죠..
무성영화시대에는 극장에도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습니다.
여러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음향효과에 쓰였었는데요,
음색배열은 클레식 오르간하고는 조금 다르답니다.
굉장히 특이한 소리를 내는 스탑이 많죠..
오늘날에는 콘서트 홀에도 설치가 되어있고 특히 파이프 오르간의 본고장인 독일에는-
병원이나 교도소에도 정신 순화를 위해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파이프 오르간이 생활 깊숙히 있어서
집집에도 작은 파이프 오르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파이프 오르간이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되는데요,
미국의 유명한 워너메이커 백화점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백화점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죠..
그리고 시카고 스타디움에도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극장용 파이프 오르간이라네요...
... 파이프오르간은 악기중에서 음역이 가장 넓기도 합니다.
가장 큰 파이프의 길이는 거의 10 미터이상까지 되는 거대한 것두 있구요
(이런것들은 낮은 저음을 냅니다 . 파이프가 커질수록 음아 낮아지는 거죠)
몇 밀리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것도 있답니다.
피아노보다 세옥타브 낮은 음을 낼수도 있고 또 네 옥타브 높은 소리까지 낼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주 높거나 낮은 소리들은 인간의 가청(인간의 귀로 들을수 있는 음역의 범위)
한계를 뛰어넘는데요,
실제로 아주 낮은 초저음의 파이프가 소리를 낼 때에는 귀로 "들린다기보다"
몸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저음이 소리가 날때에는 정말 천둥이 쳐서 바닥이 꺼지는
그런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
그리고 오르간은 음역의 이동과 음색의 변동이 아주 자유롭기 때문에
4차원적인 악기라고도 합니다.
단선율을 연주하는 플룻이나 트럼펫을 2차원적인 악기로 본다면
화음을 낼 수 있는 피아노는 3차원적인 것에 속하지요..
근데 피아노는 도 건반을 누르면 그 소리밖에 안 나는데-
파이프오르간에서는 도 건반을 누르면 솔 소리가 나게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옥타브의 변동도 자유롭구요..
이것들은 스탑을 자유자재로 뽑아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 아직은 우리나라에 파이프오르간이라는 악기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설치된 게 채 20년이 안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좋은 악기와 좋은 연주자가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길꺼 라고 봅니다.
그 전에 오르간에 귀를 기울이는 청중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니까요.
이제 오르간이란 악기에 대해서 조금은 아시겠죠?^^
키보드(Keyboard)
포터블(휴대용) 건반악기로 자동반주 기능이 내장된 건반악기를 키보드라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식명칭은 아닙니다.
신디사이저와 구분하려다 보니 이해하기 쉽게 붙인 명칭으로 생각 됩니다.
키보드 중에도 Synthesizer 라고 표기되어 있는 모델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들어있는 음색도 예전과 달리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디사이저라고 표기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Keyboard 라는 말이 '건반악기'라는 의미이고 합주를 하는 밴드에서 건반악기를
통 틀어 보통 키보드라고 부르니 전기로 작동
되는 모든 건반악기를 키보드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신디사이저(Synthesizer)
Synthesizer 라는 말은 합성하는 장치라는 뜻입니다.
소리를 합성할 수 있는 악기라는 뜻이죠. 음색을 편집할 수 있고 이론적으로는
어떤 소리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쿠스틱 악기(전기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악기)와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흡사한 음색도 만들어 냅니다.
샘플러라는 기기의 발달로 실제 악기음색을 채음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전자 키보드와 신디사이저의 차이점
두 제품의 차이는 음원 입니다.음원은 내장되어 있는 악기의 소리죠.
전자키보드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이르는 음원 자체가 내장되어 생산되어
그 음원들 셋팅 해서 쓰면 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따로 출력장치 없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전자키보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조작법이 간단하고 악기 자체의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능(메트로놈,녹음,자동 반주 등)이 있습니다.
반면 신디사이저는 기본적으로 음원이 없어서 많은 악기의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음원을 만들어 넣을 수는 있습니다.
또한 사용법이 어렵고 악기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되어있지 않은 모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주자가 상황에 따라
스피커를 선택해야합니다.
어떤 것이 치기 쉬운가요?
일반 피아노 연주라면 두 가지 모두 동일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신디사이저가 조작법이 어렵습니다
연주를 즐기기에는 자동반주등 흥미있는 기능이 많은 전자 키보드가 쉽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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