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춘천산오름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³о홍천내면계 종주 스크랩 12/6 홍천내면경계(운두령-자운치)
산고파 추천 0 조회 109 15.12.07 07:1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홍천 내면 경계산행 1구간으로 하뱃재에서 운두령을 한다는 춘천산오름산악회 산뫼님의 초대

한강기맥 미답구간이라 확 땡겨오지만 지금 내 몸상태로 20여키로를 걸어낼수 있을까,,,  

디데이가 다가오니 가 말어 하루사이에도 여러번 맘이 바뀐다.

 

토요일저녁 일을 마치고 춘천 어머님 집으로 가니 마침 조카가 중국에서 와있어 가볍게 한잔 하는데

먼저 간 형의 모습이 보이고 어린시절 잘해주지 못한 기억에 맘이 찡하다.

뒤척이며 얼마나 잤을까,,, 어머니는 어느새 일어나시어 새벽밥을 해 먹이시고,,,

 

5시 약속장소인 태백가든에 나가니 함께할 산오름회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회원님들차 세대가 출발하는데 두대는 운두령팀 한대는 하뱃재팀으로 나뉘어진다.

하뱃재팀은 고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쎈팀이고,,,운두령팀은 아래로 내려서는 약한팀이다.

서로 반대편에서 산행하며 중간에서 키를 교환하여 차를 회수하는 시스템이라 하겠다.

물론 나는 두말할것 없이 운두령팀에 줄을 선다. -.-;;

 

 

새벽길을 내달려 도착한 운두령,,,춘천에서 시간반 거리였다니,,,다행이 바람은 불지않고 그리 춥지도 않고,,,

 

 

여명이 시작되는 푸르른 어둠을 가르며 우린 산으로 스며들고,,,

 

 

얼마간 오르니 초소뒤로 진행할 마루금이 그려지고,,,

 

 

숲깊은 육산길 조망이 있을까 싶어 한장더 담아둔다.

 

 

눈은 점점 더 깊어지고,,,러셀도 되어있질 않아 선두에 서신분이 길을 내어 오른다.

 

 

여기서 10년 산행경력은 명함도 못내민다. 다들 산행시작하신지  30년 40년,,,이리저리 고장나면 또 고쳐쓰시고,,,

 

 

처음뵈는 분들이 많지만  산길을 함께 거닐며 같이 호흡하고,,,

 

 

촌장님

 

 

 

 

 

동해쪽으로 환해지고 주변산군들은 선명하지만 조망이 터진곳을 찾아보긴 힘들고,,,

 

 

그나마 터진곳을 찾아 사면으로 내려서니,,,설악산이 이리 가깝게 보일리 있나,,,처음엔 긴가민가,,,

 

 

방태산

 

 

 계방산

 

 

한면으로 조망이 트인 헬기장봉에 오르고,,,

 

 

어디가 어드맨가,,, 고전무님 하나하나 알려 주시는데,,,

 

 

방태산

 

 

왼쪽으로 맹현봉 가운데 앞으로 문암산(석화산) 오른쪽으로 방태산이라고,,,

 

 

 

 

 

 

 

 

 

 

 

배는 고파오고 눈밭은 벌써 지겨워지고,,, ㅎ

 

 

고작 6키로 오늘 산행의 1/3도 못걸었는데 말이지...게다가 가파르고 길다란 보래봉 오름이 기다리고 있고,,,

 

 

보래령터널로 내려서는길

 

 

저기가 어딘가,,,군부대에 풍력발전기,,,태기산이로군

 

 

제철을 만난  휘닉스파크도 보이고,,,

 

 

까치발을 드니 가리산과 비슷한 M자형 암봉 백덕산이 뚜렷하고,,,

 

 

고전무님,,,나보다 20년 선배님 되시는데 오랜만에 뵈옵지만 산행기를 접하다보니 어제 뵌분같고,,,

 

 

누구보다 보래봉 오름길 힘겨우셨을 산다람쥐 선배님,,,,종아리 대수술이후 2년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셨다고,,,

나도 이분들 나이에 이렇게 걸어낼까 싶고,,,

 

 

산길은 이어져 있고 산행은 계속된다.

 

 

다시 백덕산

 

 

 

 

 

자운치를 얼마간 앞두고,,,

 

 

고전무님 계산하시기에 아무래도 하뱃재까지는 무리인듯 싶으니 그나마 마을접근이 가까운 자운치에서 내려서자고,,,

자넨 산이 고픈 모양인데 내뜻은 어떠냐 하시길래,,,얼른 저 산욕심 없거든요

 

 

쎈팀 하뱃재팀은 운두령까지 진행을 하기로 하고,,,그나저나 오늘 우린 산행을 같이 한건가요?

 

 

스쳐가는 짧은 만남을 흔적으로 남기고,,,

 

 

엔진이 다른 그들의 뒷모습을 보니 기도죽고 좀 쓸쓸해지고도 하고,,,ㅎ

 

 

바쁠것 없는 약한 운두령팀은 느긋하게 술상을 피니,,,마가목주 개복숭아주등이 선배님들 배낭에서 쏟아져 나온다.

 

 

자운치,,,오늘은 여기까지

 

 

내려서기에 앞서

 

 

얼마간 내려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그럴싸한 정자가 보여지고 얼마간 더 산길을 내리니

 

 

너른 밭이 나타나고

 

 

밭옆 산사면으로 자작나무가 무리지어 심어져 있다.

 

 

 

 

 

 

 

 

한동안 하늘과 자작나무에 번갈아 눈길을 주고

 

 

마을길따라 선배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터벅터벅 내려서니 창촌의 문암산이 가까와진다.

 
다음검색
댓글
  • 15.12.07 14:17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15.12.08 05:55

    선배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산길안내 감사드리구요

  • 15.12.07 14:17

    금년 첫 심설 산행 고생했습니다.
    1200~1300m를 넘나드는 봉우리, 역시나 눈이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았지만
    입에서 단내 나는 하루였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알려준 이번 산행,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산행하느라 다시 늦은밤 집으로 가느라 고생하였습니다...

  • 작성자 15.12.08 05:58

    의정부엔 눈다운 눈이 아직 내리질 않았는데요
    산뫼님 덕분에 올첫 눈산행을 그것도 제법 깊은 눈을 맘껏 밟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춘천에 살면 참 좋겠다 싶더군요 ㅎ
    담에 또 뵙지요

  • 15.12.07 15:12

    산고파님 어제 술이 고프셨을 텐데
    아쉽네요~~
    잘 올라 가셨죠?
    자주 내려오세용~~^^*
    010 2405 1621번으로 실명과
    전호번호좀 알려주세요~~

  • 작성자 15.12.08 06:00

    솔개님 오랜만에 뵙는데 스쳐지날수 밖에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술도 한잔 나누질 못해서 아쉬움 더했구요
    얼마나 오랜만에 뵈온지 제휴대폰엔 019 솔개님 번호가 있었네요
    이따가 문자 드리겠습니다.

  • 15.12.07 17:53

    와우짱 방가운분들과 멋진 심설산행으로 먼거리를 걸었네 하하 토요일 수락산 산행하였는데
    운동부족으로 오름길에 호흡곤란 증세로 계속 쉬면서 오르니 배낭바위부터는 괜찮았는데..하여간
    꾸준한 운동을 해야될것같네..몸상태가 다행히 긴거릴 산행에도 문제없으니 축하하네!!^^**

  • 작성자 15.12.08 06:04

    선배님도 다시금 낮은산이라도 열심히 찾으셔야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춘천 선배님들과 함께하여 올첫 눈산행 맘껏 즐겼습니다.
    몸이 점점더 좋아지길 기대하면서요...감사합니다

  • 15.12.08 02:20

    내공이 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술도 뛰어나구요~
    남은 구간도 꼭 함께 하십시다.
    그럼, 또.....

  • 작성자 15.12.08 06:07

    내공은요,,,그저 하루 산길 하찮은 감상적기에 바쁜걸요,,,
    앞으로 선배님이 많은 가르침 주십시요

  • 15.12.11 21:09

    앞에서 눈굴 파느라 별로 셔터를 못 눌렀는데 여기 산고파님이 좋은 그림 다 담았네 고마워요 기록물이 없으면 영 개운치 않았는데 감사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산행 역시 눈길은 너무 좋은거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15.12.12 14:54

    젊은 놈이 앞장서서 선배님들 길을 내어 드려야 했는데 꺼꾸로 선배님들 도움을 받았습니다.
    늘 힘찬 산행길 잔차길 되시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최신목록